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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since 1985.

by 2021S 2010. 9. 22.


입사 이후 .. 이렇게 한가한 추석 주간은 없었던 것 같다.

여유로워서 좋기는 한데.. 그래서 퍼져버렸다.

나지완 이야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고 앉았는데.. 손이 안 나간다.

올 시즌 기대를 많이 했고, 그래서 또 실망했던 선수.

시즌 중반 별로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았다. 못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고.



요 며칠 야구라는 부담 없이..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관람석에서 오징어 씹으면서, 고깃집에서 고기 뜯으면서.

시즌 중에는 친한 선수라고 해도 하고 싶은 말 편히 못할 때가 있다. 매일 플레이를 해야 하는 예민한 종목이라.

...

나지완의 이야기를 쓰려고.. 앉아서.. 사진첩을 뒤적이다 보니 김주형 사진이 나오고.

김주형 사진을 보니 이용규가 나오고. 이용규 옆에 최용규가 있고. 85둥이들 생각하다 보니 이범석 떠오르고.


사진만 뒤적이다가 오늘 나비 이야기.. 쓰기는 포기했다. ㅎ

올 시즌..  어떻게 하다보니 나지완보다 김주형과 더 많은 얘기를 했다.  ㅡㅡ;;;  비 징허게 온단다. ㅎ

 

김주형 돌아오고.. 최용규 떠나고.

전광판에 나란히 이름이 떴으면 좋겠다던.. 옛 룸메이트.  이용규와 최용규

 

KIA 85년생들.. 그러고 보면 참 개성들 넘친다. 다들 이렇게 달라.


온양중을 장악(?)한 이범석.


참.. 나지완 군대 문제는 아직 100% 확정은 아니다. 구단에서는 보류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대졸 선수들에게 3년의 시간은 참 애매하다. 팀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이기도 하고 나이가 부담되는 시기도 하고. 3년을 보낸 나지완도 고민스러운 위치다.

군대 어떻게 하냐는 말에.. 군대나 가버리라며 핀잔을 주기는 했지만 .. 본인도 그렇고 구단에서도 어려운 선택이다.

대륙간컵은 몸 상태만 되면 참가하고 싶다. 무대가 어디든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은 어찌 됐든 영광스러운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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