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울 줄 알았다.
여기를 봐도 선수. 저기를 봐도 선수.
30명쯤이야.
아. 은근 어려운 작업.
올 시즌 투·타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를 꼽으시오.
빅초이, 한참을 망설이다가. 김병현!
저기 KIA에서 말이죠. (내 이름은 하나도 안 나올 것 같다며.. 이름 나오면 말해주라던 최희섭은 세 사람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게. 지나가는 이들 붙잡고 이름과 이유를 묻는데. 아 힘들다.
선수들 바로바로 답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한참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고.
최향남도.. 투·타라.. 음.. 투·타라. 고민을 하다가 임준섭과 신종길이라고 답을 한다.
임준섭 이유는? 잘 던지잖아.
그럼 신종길을 뽑은 이유는? 잘하잖아.
윤석민은 앤서니를 꼽는다. 감독님 버전으로 “마무리로 와가지고 잘 막아줘야 하고 상당히 키 포인트니까”
자신을 꼽아도 된다고 했더니.. 나지완과 김원섭은 자신의 이름을 외친다. 왜? “열심히 했으니까!”
팔이 안으로 굽은 이들도.
김진우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며 친구 신종길을.
신종길은 룸메이트라고 홍재호를.
홍재호는 초등학교 후배라며 임준섭을.
임준섭은 룸메이트 서재응으로부터도 한 표를 받았다.
임준섭을 말한 서재응, 이유를 물어보니까.. “내 룸메이트잖아”라면서 신나게 웃는다. 룸메에게 체인지업도 전수해준 서재응.
별난. 각별한 룸메이트. 김원섭과 박지훈은. 서로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다.
물론 따로 질문을 했는데. 서로가 서로를 꼭 집는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을 하며.
박기남은 모두 다. 모두 다. 모두 다......... 그런데 모두 다 쓸 수가 없어서.. 집계에서 제외.
이용규도 모두 다.. 라고 말하다가. 절친 김주형과 후배 한기주를 말하고 떠났는데.. 1군에 한정해서 제외.
아.. 한 명 더 제외된 인물이 있다. 타자 박지훈이라며 끊임없이 옹알이를 하던 박경태.
성실하게 답을 하고 있는 김경진 매니저.
신인 드래프트에서 임준섭을 강추한, 스카우트 출신의 매의 눈.
매니저의 답은 일단 비밀~
눈은 매였는데. 자신의 바람대로 곱상한 후배들은 .. 뽑지 .. 못한.. .
14표를 얻어 투수 최고 기대주로 등극한 양현종.
13표로 타자 최고의 기대주가 된 김주찬.
이들이 꼽은 ... 투.타의 1인은.
진지하고 성실하게 답변을 한 양현종의 답은 진해수와 이범호.
진해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 타팀에 강한 좌타자들이 많은데 강타선을 상대하면서 승리를 지켜야 하는 역할을 해애 하기 때문에.
이범호는 부상이 아니면 충분히 3할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타자이기 때문에.
김주찬의 답은 윤석민과 이용규.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FA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6439280049307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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