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가 빨리 진행되는 게 이상하더니.
내 일복 많음을 탓하며. 10회. 11회 그리고 12회를.
다른 복은 박복인데. 일복은.. ㅠ.ㅠ
오늘 경기의 복덩이가 된 나지완은 재복이 많다.
예전에 시내에서 나지완과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학생회관 골목 쪽을 가다가 손금 보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기도 봐보겠다는 것이다.
당당히 손을 내밀어 보는 나지완. 흔히 말하는 막손금이다. 일자로 쭉 뻗은.
손금과 사주보는 사람이 그동안 고생이 많았는데 어쩌고. 크게 성공하고 돈도 어쩌고.
대충 프로 입단한 시기와 운이 비슷하게 나왔다. ㅎ
나지완 보면 은근 재복 많다. 어울리지 않게 재테크도 잘 하고. 야구로도 재테크를 하는 선수다.
지는 경기는 홈런존 상금을. 이기는 경기는 수훈선수 상금을. 오늘도 어제 친 홈런 상금에 수훈 선수 상금까지 가져갔다.
그리고.. 일본에 그.. 구슬로 하는 게임을 해도.. 나지완 돈 잃었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아무튼. 앞에 이범호 타구가 키를 넘기지 싶었는데. 플라이. 다음 타자였던 나지완, 끝나는 줄 알고 손을 번쩍 들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야구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잘 읽기도 하고. 오늘은 변화구로 승부를 띄웠다.
어렵게 승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변화구를 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단다.
초구에 직구가 오길래.. 변화구 노리는 걸 알고 있나 생각하고 있는데 2구 변화구. 볼이었는데 잘 쳤다고 자평.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로 왔으면 머리가 조금은 복잡해졌을 것라면서 웃는다.
그런데. 뭘 쳤는지는 모르던 나지완.
나지완 방송 인터뷰 하고 있는 동안 ..
덕아웃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 선배가 무슨 공을 쳤냐고 분석팀에 물었더니 슬라이더라고 했다.
방송 인터뷰하면서는 직구라고 얘기한 것 같다며 웃던 선배.
그래서 나지완 덕아웃으로 들어올 때 무슨 공 치셨습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커브 같은데...
KIA에 귀한 드문 캐릭터.
오늘은 KIA 팬들에게 어떤 사진을 보여줘도 미남으로 보일 터.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표정이.. 그런데 뒤에 차일목의 표정과 묘한 대비.. ㅎ
차일목 선배한테 놀림이라도 당한 모양.. ㅎ
오늘은 야구 잘~했으니까.
오늘은 선발 소사. 컨디션 난조로 내일 선발 등판이 무산된 김진우.
경기 끝나고 앤서니와 소사 나란히 퇴근을 하고 있다.
다른 때 같으면 개구쟁이 모드로 퇴근했을 앤서니지만.. 풀이 조금 죽어있다.
그런데. 뒤에 있던 소사는 옆 사람과 싱글벙글 얘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서로 챙겨주고, 팀 분위기 메이커로 역할을 하는 것 보면 참 좋다.
지금까지 본 외국인 투수 조합 중에서 가장 조화롭고 훈훈하다. 훌륭한 선수, 좋은 사람!
앞선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로페즈와 가장 각별했었는데. 로페즈는 질투가 많았다.ㅎ
예전에 콜론이었던가.. 아무튼 원정 취재를 몇 번 갔는데 콜론 등판과 겹쳤다.
원정팀 덕아웃에 등장한 나를 보고.. 로페즈, 자기가 선발하는 날에는 취재 오지도 않으면서 이런다며 입을 삐죽였던 기억이 있다.ㅎ
하우아유, 로피?
그리고 생각나서 찾아 본 앤소사 사진.
앤서니의 소사 코스프레.
두 선수의 와이프도 이 사진을 보고 신나게 웃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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