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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3.04.16 (in 강진)

by 2021S 201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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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같은 날은 다른 선수들에게 괜히 미안하다.

 

강진까지 간 이유는.. 윤석민.

 

틈이 나는 대로 2군 경기도 챙기기는 하지만 주요 선수들 보기 위해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히 오늘은 홈경기까지 있어서 끝까지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챙기지 못하고 나와서 더 신경이 쓰인다.

 

 

 

 

어깨 상태와 컨디션은 좋다고 해서 1군에서 감잡기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아무래도.. 이번 겨울 실전피칭을 제대로 못했으니. 스타일이 캠프에서 제구고 뭐고 일단 펑펑 200%로 던지고 보는데. 올해는..

 

캠프 연습경기도 소화 못했고, 시범경기도 건너 뛰고.

 

딱 봐도 공에 힘이 없다.

 

부상에서 회복된 뒤라 슬슬 몸을 푸는 정도라고 할까? 공을 챈다는 느낌보다는 쓱 던져본다는 느낌?

 

 

 

 

1회 등판 끝나고 확인하니 직구 구속이 140. 정확히 던진 직구 모두가 140.

 

143까지 나오기는 했는데 4회 가니까 그마저도. 결국 연속 3안타 맞고 내려왔다.

 

예정됐던 공은 60개. 63개에서 강판.

 

얼마 잡고 들어갔냐고 하니 “60개, 바로 강판됐잖아”라면서 씩.

 

불펜 피칭에서는 제구가 엉망이라서 스트라이크를 못 던졌다고 했는데 그나마 제구는 생각 보다 괜찮았다는 평가.

 

문제는 역시 힘과 감.

 

‘캠프 처음 시작할 때의 느낌’이라고.

 

 

 

 

3월2일 이후 처음이지? 라고 물었더니 눈이 커진다.

 

벌써 한 달이 넘은 거냐면서.

 

아무튼. 그동안 피칭 거의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페이스인데.. 아직은 던지는 게 어색하다며 손가락을 쥐었다폈다.

 

강판되고 몸 풀겠다고 경기장을 도는데. 강진 스타다.

 

경기 전부터 사인 요청, 사진 촬영 요청이 많았는데 경기 끝나고 하겠다고 정중히 거절을 했었다.

 

경기 끝나고 하겠다고 다시 사양을 하는데... 각기 다른 사연들이 있으셔서 걷다가 사인하고, 걷다가 사진 찍고.

 

멀리서 봐도 윤석민인지 차를 타고 가시다가도 내려서. ㅎ

 

넥센에서도 사인볼 요청도 있고.. 윤석민 내 앞에서만 사인 30번은 넘게 했다. 모델도 여러 차례 됐다. ^^

 

 

 

 

유모차를 밀고 가던 부부는......... “귀농하기 잘했어요“라면서 얼굴 가득 미소.

 

쉼없이 사인을 하던 윤석민 이 만큼 사인을 했으면 전국민이 하나씩 사인볼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여전히 사인을 하고 있단다.ㅎ

 

그러면서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겠다고.

 

 

 

 

재활하면서 피칭하러 모 초등학교에 갔는데 야구부 꼬마들이 줄을 서서 사인을 받았다고.

 

그런데.. “그 공으로 바로 야구를 해.”

 

웃음이 터졌는데.. 더 웃긴 게 뭔지 아느냐면서 말을 이어간다.

 

나중에 다시 학교에 갔다가 굴러다니는 헌 공을 봤는데. 그 공에 자신의 사인이 있더란다.. ㅎ

 

아가들아 형아한테 사인 받고 막 던지는 것 아니란다~ ㅎㅎ

 

 

 

 

아무튼. 주말 연습경기에서 더 던져본 뒤에야 1군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

 

천천히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게 KIA 팬들의 마음 아닐까?

 

 

 

밸런스는 컨디션은?

 

괜찮다던 박지훈.

 

그러면 앞으로 준비해야하는 것은?

 

이제 싸우기만 하면 돼요.

 


나는 별로 반가워 해주지는 않더니 .. 원섭 선배는 어떻게 지내시냐며 .. 전 룸메 걱정이다. ㅎ

 

 

 

 

반갑다고 저렇게 신나게 웃어주더니.

 

 

 

 

 홈런을 치고 날아온다.

 

 

 

그리고 넥센의 루키 조상우!

 

시범경기 막바지. 나란히 앉아있던 고영우와 박찬에게 물었다.

 

시범경기 하면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어려웠던 투수는 누구냐고.

 

아마 고영우였던 것 같은데.. 조상우를 얘기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공이 엄청 빠르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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