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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추억 #오늘의 사진 #아이스버킷 챌린지 #김주찬

by 2021S 2019. 8. 27.

선두타자 홈런을 쳤는데 왜 이기질 못하니... 마침 오전에 김주찬의 옛 영상을 편집했었다. 

 

 

페이스북에는 '과거의 오늘'이라는 공간이 있다. 

말 그대로 과거의 오늘, 내가 썼던 글들을 보여준다. 

매일 쓱쓱 넘겨보는데. 아니 벌써? 그래 그랬었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된다. 

며칠 전에는 김주찬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이 떴다. 

언제였더라하고... 연도를 보는데 2014년... 아니 2014년이라니.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도 풋풋하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었다.

김진우와 변선웅이 선배님을 위해 얼음을 그득 챙겨왔다. 

구경나온 한화 피에가 준비된 얼음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다. (김주찬이 한 다음날엔가 아무튼 이 시리즈 때 피에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나섰는데, 얼음물이 아니라 얼음을 뒤집어썼다 ㅋ) 

영상에는 카메라를 피하는 수줍은 안치홍의 모습도 보이고. 친구가 덜 추울까 봐 걱정(?)하는 "천천히 부어"라는 이범호의 목소리도 나오고, 지금이나 예전이나 요란한 서재응 코치의 웃음소리도 들린다. 

정말 다들 풋풋했고 호리호리했다.

즐거운 영상을 본 뒤 든 진지한 생각은.

선수들의 실력은 겉모습으로도 보여진다는 것.  

확실히 선수들 살붙고 체형 망가지면 그게 바로 경기력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그게 부상으로 인한 것인지, 나이에 따른 영향인지, 자기 관리가 잘 안된 건지. 그 이유는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확실히 보기에 좋은 몸들일 때 성적도 좋다. 

나도 늘 관리하자 관리하자 .. 생각은 하는데. 나이 먹으니까 점점 "뭐 어때"라는 생각과 "귀찮다"는 생각 속에 점점... 예전처럼 바로바로 효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체력도 떨어지고...

추억의 영상을 보면서 아 옛날이여를 외치고 있는 현실이라니.

오늘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구나. 즐겁게 재미있게 또 건강하게 살자. 담당팀이 협조를 해주면 좋겠다. 

기사 걱정 안 하게. 안 좋은 이야기도 한 두 번이다 ㅠ.ㅠ 

 

https://youtu.be/TbvrWfbT8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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