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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선발’ 잡았어~

by 2021S 2020. 4. 28.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지면 제목은 '감' 잡았어로 나갔는데. 제구, 안정, 자신감... 이라는 부분을 합쳐서. 

인터넷판은 그 내용을 한 번에 담기 어렵기도 하고. 선발 경쟁의 승자가 됐다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금요일에 2군 경기 등판했다고 해서 결과를 물었더니.  "많이, 많이 좋았죠"라고 답하던 임기영. 

그래서 얼마나 좋았나 했더니. 심하게 좋았다. 6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투구수는 66. 

빠르게 자신 있게 들어가면서. 빠르게 등판을 끝냈다. 

임기영에게도 직접 몇 번 이야기했는데. 올 시즌 임기영, 느낌이 좋다. 

좋았던 그때의 모습이 돌아왔다. 최근 2년 부진할 때의 그 표정이 아니다. 표정이 좋아지면서 결과도 좋아진 건지. 결과가 좋아서 표정이 좋아진 건지. 아니 둘 다인지는 모르지만. 

2017년 좋았을 때의 모습.  안 좋은 순간에도 웃던 일류의 모습. 

이민우도 임기영도 지난해 마지막 세 경기가 특별한 힘이 됐다.  144경기 긴 시즌을 보내는 야구에서 중요한 것은 마무리다. 끝이 좋아야 좋은 야구. 

좋은 끝 그리고 다시 좋은 시작. 인간관계도 인생도 그러지 않을까. 

 

보탬말. 교열을 보던 야구를 잘 모르는 후배가 '잠수함'은 나쁜 뜻 아니냐고 물었다. 

후배 생각에는 '잠수'에 무게가 실린 표현이었다. 한번 가라앉으면 잘 안 올라오는 그런 의미가 아니냐고 ㅎ. 

그래서 던지는 스타일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고 설명해줬다. 뻔한 시선으로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이런 신선한 생각과 시선 덕분에 나도 다시 생각해보고 뻔함을 돌아보게 된다. 

 

KIA 임기영 ‘선발’ 잡았어~

KIA 타이거즈의 ‘잠수함’ 임기영이 사실상 남은 선발 한 자리를 확정했다.KIA 임기영이 지난 2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 13이닝을 2.08의 평균자책점으로 막았던 임기영은 앞선 홍백전 4경기도 2.00의 평균자책점으로 묶었다. 임기영은 홍백전 4경기에서 18이닝을 소화하면서 16피안타(1피홈런) 8실점(4자책점)을 기록했고, 볼넷은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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