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체육면 기사가 1면에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월드컵, 올림픽 같은 큰 행사가 열릴 때. '핫 식스' 이정은 프로처럼 지역 선수가 LPGA에서 우승을 하거나 이럴 때. KIA 우승, 광주FC 우승 또는. KIA가 해도 해도 너무하게 못 할 때 1면에 기사가 간다 ㅎ
이번에는 개막이라 그리도 역사적인 개막날이라서 1면에도 체육기사가 갔다.
기대 속에 긴장감 속에 .. 또 설렘으로 개막날을 맞았는데.
익숙한 경기장 달라질 것은 없는 풍경이었지만. 두근두근 다르게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이내 .. 아 그랬었지... 하면서 KIA 야구에 적응. 개막전과 어린이날의 콜라보니 .. 예상했던 것 아니냐는 마음으로 묵묵히 기사를 쓰고 또 썼다.
경기가 너무 일방적으로 가서 SNS에 KBO 검색하면서 미국 야구팬들 잡담 보면서 ㅎ .
그러다가 갑자기 경기장에 긴장감이 .. 기자실에서 먼저 연기를 발견했다. "어 연기다"라고 외친 뒤 몇 초도 안 돼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급기야 경기장을 뒤덮었다.
강풍 취소, 강설 취소 등도 지켜봤지만 연기 중단은 처음. 시작부터 요란했던 2020시즌.
그래도 익숙했던 보통의 풍경을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
암튼 윌리엄스 감독, 다 계획은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그 계획에 맞춰 움직여주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잊지 못할 KBO리그 데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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