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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호령 … 중원에 ‘비상령’ (20.05.27)

by 2021S 2020. 5. 26.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매일이 경쟁인 곳. 중견수 경쟁은 '부상'이라는 의외의 변수 속에 지난해에는 상상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창진이 부상으로 캠프에서 중도 귀국 - 발 빠르고 어깨 강한 최원준 외야 이동 - 외야수 이진영도 부상 -  연장 캠프 뒤 연습경기 시작과 함께 김호령 깜짝 등장 - 잘 해왔던 최원준과의 치열한 경쟁이 도중, 김호령 부상 

결국 시즌은 준비된 대로 최원준으로 시작했다. 

실전은 달랐다. 낯선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도, 초반 아쉬움이 많았다. 실책으로는 남지 않았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최원준도 , 지켜보는 사람들도 한숨을 쉬었다. 

수비 부담 때문이지 씩씩했던 최원준의 타격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담 많은 자리. 다행히 투수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투수가 가장 예민한 포지션, 수비 하나하나에 흔들리는 경우도 많은데. "원준이는 원래 외야수가 아니니까"라는 이야기를 했다. 

감독, 동료들의 믿음과 인내 속에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타격은 정말 타고나야 하는 것 같고, 수비는 그래도 노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오늘 김호령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경기를 소화했다. 

아침에 눈뜨면 "오늘은 무슨 기사를 써야 할까?"라는 고민을 한다.  부장이 "오늘 무슨 기사 쓸래?"라고 할 때도 일단 경기 좀 보고 말씀드리겠노라고 답을 하고 가슴을 졸였다. 

퓨처스 문자 중계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김호령 출장을 기다렸고, 결과를 확인했다. 

박정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4회 김호령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예상보다 빨리 투입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박흥식 감독도 5회 지나고 천천히 넣을 생각을 했는데 사구가 나와서 일찍 출장시켰다고 말씀하셨다. 

연습경기 때, 타격 실전을 안 한 만큼 볼카운트 밀리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초구부터 자신있게 한다고 그랬었다. 

첫 타석에서는 볼볼 파울파울파울 9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로 초구부터 안타. 세 번째 타석은 2구 승부에서 다시 안타. 

감독님은 두 번째 안타 변화구 컨택 잘해서 치더라고 하셨는데. 김호령은 방망이 끝에 맞았는데 운 좋게 안타가 됐다고 그랬다. 그 이야기를 듣고 겸손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 쳤다고 해도 된다고 웃었다. ㅎ 

오랜만에 수비를 나가면서 판단이 반 박자 느렸다는 평가. 슬라이딩 캐치도 시도했다고. 

"슬라이딩 캐치 시도했다면서요?"라는 이야기에는 "슬라이딩했는데 놓쳤어요"라는 김호령. 

건강하게 잘 뛰고 있으니 다행입니다만. 안 안픈 게 최고니까 조심조심해서. 

수비가 얼마나 멋있는 것인지를 보여준 선수. 원래 순수 야구 팬시절에도 수비 잘하는 선수를 좋아했었다. 수비가 진짜 고수들의 느낌 그런 게 있어서? ㅎ 

건강하게 빨리 돌아와서 김호령표 쉬운 수비 보여주길. 물론 경쟁은 계속된다. 

기사에 최원준도 경험을 더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써놨다. 

초반 호수비에 아주 흡족해했는데. 당연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좋은 외야수로 성장해가길!

이창진은 기술 훈련 중인데, 천천히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급하다고 서두르다가는 오히려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완벽하게를 목표로 선수들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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