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AS

“야구가 그렇다” (20.05.18)

by 2021S 2020. 5. 18.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요즘 기사를 쓰면서 공부 아닌 공부를 하고 있다. 영어공부. 

윌리엄스 감독과 인터뷰를 하면서 1차 리스닝, 2차 해석 ㅎ. 

노련한 통역이 잘 전달을 해주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언어 차이로 인한 뉘앙스의 부족함 때문에 고민하기도 한다. 

그냥 영어 그대로 표현하는 게 최고인 그런 부분들이 있다. 

어제도 "팀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도자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라는 질문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Baseball is uique"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야구는 독특하다 특별하다...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뒤에 전체적인 이야기를 고려하면 저렇게 단순하게 설명하기에는 복잡했다. 우리 표현으로는 "야구란 그렇다" 이게 가장 종합적인 부분인 것 같아서 그렇게 표현했다. 

이야기를 전달하고, 판단해야 하는 입장에서 올해 공부할 게 늘었다. 

야구는 정말 그렇다. 윌리엄스 감독 표현대로 24시간 안에 어떤 다른 경기나 나올지 모르는. 

강팀은 전력의 격차가 크지 않은 팀이다. 매일 다른 모습으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는 게 약팀이다. KIA가 그렇다. 

베테랑 타자들은 그렇게 못한 것 같고 그렇게 잘한 것 같아도 자신의 평균 타율에 수렴해서 시즌이 끝나곤 하다. 

KIA에서는 대충 범위 안에서 계산이 서는 타자가 적다. 손에 꼽을 정도다. 상대에 따라서 그만큼 전력도 극과 극을 달릴 수밖에 없다. 

그 범위를 좁혀가는 게 윌리엄스 감독의 역할, 능력이 됐다. 

두산과의 3연전은 터커로 시작해 터커로 끝난 느낌이다. 

7타점의 놀라운 활약도 했고, ESPN에서 주목한 선수도 됐고, 홈런 치고 자동차도 챙겨갔고. 그리고 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던 마지막 상황에 타석에도 섰다. 결과는 만족할 수 없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 홈런존 앞에서 사진 촬영이 있었다. 하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허무한 포수 땅볼로 당한 터커. 

홈런존까지 가는 동안 아무 말도 없이 표정이 굳어있었다고. 포즈를 취하면서도 밝지 못했는데 결국은 프로답게 환한 표정으로 홈런존 사진을 완성했다. 

좋은 선수. 끝까지 웃으면서 시즌 잘 뛰기를. 

김명찬은 강렬하게 돌아왔다. 살도 찌고, 어깨도 좋지 못해서 캠프에 가지 못했었다. 

워낙 좌완이 귀한 팀. 급하게 빠르게 올 수도 있었을 테지만 천천히 천천히 지켜보고 콜업을 한 것 같다.  기용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하겠다는 방침. 

 

[덕아웃 톡톡] 극과 극 성적에 윌리엄스 감독 “야구가 그렇다”

▲야구라는 게 그렇다 = KIA는 시즌 초반 극과 극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이며 ‘도깨비팀’이 됐다. 지난 15일 두산에 4-13 대패를 당했던 KIA는 16일에는 반대로 13-4 대승을 거두며 설욕전을 했다.

kwangju.co.kr

 

꿩 먹고 알 먹은 터커의 홈런

KIA 타이거즈의 ‘신흥 해결사’ 터커가 시즌 5호포로 자동차를 챙겼다. KIA 터커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시즌 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0-2로 뒤��

kwangju.co.kr

 

브룩스, 두산 타선에 ‘혼쭐’

‘호랑이 군단’이 곰들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서 4-6으로 졌다. 두 팀은 앞선 대결에서는 13-4의 �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