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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 KIA 김선빈 ‘부상의 늪’

by 2021S 2020. 8. 13.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김선빈, 두 번째 복귀 후 드디어 제 몫을 해줬는데 하루 만에 다시 DL. 시즌 세 번째 부상이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부상도 실력이 되는 곳이다. 어떤 부상이든. 열심히 하려다가 일어난 안타까운 부상이든, 자신의 과실과 상관없이 일어난 부상이든.  시간이 금 아니 다이아몬드인 곳이라서, 부상은 많은 것을 잃게 하는 요소다. 

계산이 서는 선수가 최고의 선수다. 기본적인 실력과 함께 큰 부상 없이 자리를 지켜준다는 것이니까. 지도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수다. 

냉정하게 많은 이들이 김선빈의 풀타임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FA 첫해부터 아쉬운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정말 예상치 못한 부상들까지 겹치면서 KIA의 야수진이 요동치고 있다. 

공격적인 트레이드라고 표현은 했지만 사실 누구나 다 알고 있던 오랜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트레이드가 우선 해결 방법이 되고 있다. 

야수 선수층이 얇고, 세대교체가 시급한 과제라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이야기되던 KIA의 문제점이다. 그런데도 야수보다는 투수에 초점을 맞춰 신인 선수들을 모았고, 육성과 기회도 투수에 집중됐다. 

좋은 자질과 기회 그리고 계획으로 성장한 야수 프랜차이즈 선수는 나지완, 김선빈, 안치홍.. 이후에는 딱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박찬호는 계획적인 구상 속에 지난 시즌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고, 아직 가다듬어야 할 것도 많고. 

예상됐던 불균형, 여기에 역학조사가 필요한 정도의 비슷한 부상이 이어지고 있으니. KIA에 햄스트링이란. 

절대 시즌은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떤 팀으로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필요하다. 한 시즌, 다음 시즌 그리고 다다음 시즌, 다음 10년 등. 어떤 팀으로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고집. 한번 반짝하고 마는 팀이 아닌,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강팀으로 그 팀 만의 색을 가지고 흘러가기 위해서는. 

많은 팬들이 특정 팀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은. '그팀'이기때문이다. 일희일비 성적이 아니라.

다른 리그와 다른 응원 문화가 있는 곳, 그 안의 정서도 우승 쟁취를 위한 단순 비즈니스와는 결이 다른 정서가 있다. 내 팀, 내 선수라는. 

구단의 수장, 지도자가 달라져도 티가 안 나는 팀. 고유의 색채를 유지하는 팀이 KBO리그 팬들이 꼽는 최고의 팀이 아닐까. 

 

또 … KIA 김선빈 ‘부상의 늪’

김선빈이 또 엔트리에서 빠졌다. 세 번째 부상이다.KIA 타이거즈는 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김선빈이 빠지고 ‘고졸 루키’ 내야수 박민이 대신 자리를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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