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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사진 찍는 김기자, 3월 14일 KIA-한화 연습경기

by 2021S 2021. 3. 15.

사진 찍는 것 재미있다. 
오늘은 1루 덕아웃 위와 챔피언석에서 사진찍기. 

이 자리에서 보는 야구는 어떤 느낌일까? 불펜에서 야구를 보는 방법.

이 자리에서 보는 야구는 어떤 느낌일까? 덕아웃에서 경기 지켜보는 브룩스와 멩덴. 브룩스는 16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을 소화한다. 멩덴은 18일 KT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에게 '커맨드'를 기대한다고 했다. 괜찮았던 것 같으면서도 나쁘기도 한 것 같고. 나쁜 것 같으면서 좋았던 것 같은 결과. 볼넷과 초구 볼은 아쉬움이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위해 다시 가다듬고 있는 커브로 삼진을 잡는 모습도 좋았고. 투구 템포도 신경 쓰는 것 같다. 조금 빨라졌다. 윌리엄스 감독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날까지 그려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래서 지금은 '연습'이라는 것에 신경 쓰면서 조금은 선수들도 차분하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진을 보다가 팀을 위해 홈런을 쳐줘야 할 나지완. 편안한 승리를 위해 잘 해줘야 할 박찬호.

막내니까.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던 윌리엄스 감독. 첫 이닝은 좋았다. 이렇게 빨리 끝내도 되나 싶게. 다음 이닝은 조금 다른 모습. 그래도 장민기의 장점은 보여준 것 같다. 함평에서 라이브 피칭을 이민우와 같이 했었다. 어린 투수들에게 잘 챙겨주는 선배 물어보면 먼저 이야기하는 선배가 이민우다. 나이 차 꽤 나는데 장민기가 편하게 대하는 게 보였다. 이날 둘이 스피드 내기를 했었는데. 선배가 후배한테 얻어먹으려고 수 쓴다고 '나쁜 선배'라고 했었는데. 오늘 스피드건에 찍힌 스피드는 장민기가 143, 이민우가 142. 장민기를 위해 영상 곧 편집해서 올려줘야겠다. ㅎ알고보니 진짜 좋은 선배였다.

경기 막바지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경기 상보로 간단히 대충 기사 써보려고 했는데 아니 내용이 없다. 베스트라고 꼽을 임팩트 있는 선수도 없다. 그런데 워스트는 확실했다. 오늘 피칭 사진은 제일 잘 나왔는데 내용은 가장 안 좋았다. 홍상삼.

정명원 코치가 집단 마무리의 일원으로 언급했을 때 사실 지난해를 먼저 떠올렸다. 그런데 2019년의 향기가 나는 고영창. 올해 기대되는 자원 중 하나.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속으로 '집단 마무리 기사를 써야지'라면서 혼자 불펜 승리 '고정' 승리의 '고정표'이런 네이밍을 하고 있었다. 고영창+정해여. 고영창+정해영+박준표 이렇게. 그래 오늘 기사는 결정됐어하면서 마지막 9회를 지켜봤는데. 아 박준표.이 기사는 다음에 쓰는 것으로.

이미 공은 왔는데 주자는

이 주자의 운명은

공을 피하고 싶어서

이 다음 장면은?

포구 자세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1루수 터커. 파울 때 손 맞은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덕아웃을 보니 윌리엄스 감독도 서둘러 나오다가 들어갔다. 지금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게 부상. 윌리엄스 감독에게 부상이란...

흙과 함께

흙과 함께. 여기는 그냥 그라운드의 일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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