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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메리크리스마스!!

by 2021S 2010. 12. 24.


3주에 한 번 돌아오는 금요일 당직.
오늘은 체육면 제작도 빨리 끝나서... 퇴근 임박.
최종 나오기 기다리면서 사진 정리.

...


연봉 계약들도 끝나간다.

1년이 훌쩍 갔다는 게.. 실감난다.

신인과 같은 연봉을 받는 예비역 김주형은 내년에 대박나세요. ㅎ

내년에 열심히, 잘.. 착실하게 하겠다던 윤석민은 예정대로 삭감됐다.








이 사진 얼마 전에 찍은 건데.. 다시보니 며칠 사이 얼굴이 많이 헬쓱해졌다.

어린이처럼 통통하게 나와서 마음에 드는 사진. 머리와 몸 .. 비율도 어린이급. 아하하.







날 좀 추우면 나오는 윤석민 포즈.

2010년아 빨리 가라가라... 주문을 외우고 있는 윤석민.






윤석민 인터뷰한 날 찍은 사진일 것이다.

마무리 캠프에도 못 간 정성철.

살 많이 뺐고.. 열심히 하고 있다.

프로와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지만

황금사자기때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그런지 더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선수 중 하나.

광주일고 김선섭 감독은 정성철을 ‘싸움닭’이라고 표현한다.

싸움닭의 모습 ..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볼 때마다.. 웃긴 정성철 동기 안치홍.

요즘 장난질이 물이 올랐다.

엊그제 재활조 외야에서 러닝을 했었다.

2인 1조로 외야를 왕복하는 선수들... 훈련하는 것 보러 외야로 나가봤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좋은 소리 듣는 것은 아니고..

트레이너가 지켜서서 시간을 재고 이런 저런 지시를 한다. 

꼬꼬마들 먼저 달려오고 안치홍조.

통통해진 안치홍 멀리서 따다따닥 달려온다.

그 모습을 본 트레이너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하던 대로 달려오라고 해도 .. 안치홍 따다따닥.

옆에서 김종국 코치 기자있다고 오버하냐고 웃는다.

들어와서 뒹굴뒹굴 거리는 안치홍을 보고.

김 코치님, 기자님에게 크리스마스에 오리도 대접하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라면서 구수한 입담을 풀어놓으신다.

못 듣는 척 바쁜 척 하는 안치홍. 툭 쳤더니 후배님들 뒤에서 지켜보든 말든  데굴데굴 거리면 아이고 아이고다.



신종길은 역시 사뿐사뿐이다. 

몇 번 왕복하고.. 신종길 유난히 사뿐사뿐 달려온다.

옆에서 김 코치님 종길이 라스트인 줄 아나보다면서 껄껄.

마지막 인줄 알고 열심히 달렸던 신종길 두 번 더 뛰었다.



신종길 요 며칠 살이 쪘나보다.

홍, 김 코치님이랑 얘기를 하다가 고개를 돌렸더니..

신종길 멀뚱히 서서 자신의 배를 내려본다. 그러더니 이리저리 배를 잡아당긴다.

신종길만의 4차원 표정으로 어 살이 쪘네 하면서.

얼핏 봐도... 옷과 함께 살이 쭈우욱... 늘어난다.



참 김 코치님은 안경과 작별했다.

라식수술을 했다... 아.. 안돼... 하는 말이 얼핏 나왔지만 .. 고글이 있었다.

초보 코치 홍 코치님은.. 9구단 창단 얘기가 나오자..

몸 만들어둬야 하는 거냐면서 웃는다.

아직은 그라운드가 더 좋은 홍 코치다.






아직은 고등학생티가 .. 나는 꼬꼬마들.






심드렁한 중고참 어르신도 살이 찌셨다. 7kg나 쪗다고 ....



선수들 26일.. 바쁘다. 박기남 품절남. 최훈락도 같은 날 결혼하는데 장소가 부천이다.

이날 이범호도 결혼을 한다.

신임주장 최희섭은 이범호가 있는 대구로 갈 예정이다. 박기남은 늘 보는 후배라 이해해줄 거란다.

자신의 결혼식 때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이범호 .. 급하게 최희섭 결혼식을 찾았었다.
 
결혼식을 보지 못하고 인사만 하고 갔던 이범호.

..다들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저 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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