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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AS

1월11일, 다시 시작하는 2022년 … 이젠 뛰자

by 2021S 2022. 1. 12.

쉽게 만든 판이다. 

예전에는 12월에도 1월에도 어딘가로 나갈 궁리를 했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었다. 

야구장에서 비활동기간 개인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만나거나, 여기저기에서 진행되는 훈련을 찾아다녔다. 

광주FC가 창원으로 동계훈련을 떠났다. 창원은 기억으로는 처음인 것 같은데. 훈련도 지켜보고 겸사겸사 창원에 있는 지인도 만날 생각에 창원행을 생각했더란다. 

15일 훈련 종료인데 창원행은 틀려먹은 것 같다. 야구장도 딱히 나가봤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마음대로 취재 다니던 시절이 아니다. 

동선 제약도 많아서 취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아주 옛날옛날이야기 같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제약들이 없어진다고 해도 많이 낯설 것 같다. 연차가 쌓이면서 귀찮음이 더 늘고. 부끄러움도 늘었다. 요령은 많아져서 어떻게든 지면은 채울 수는 있게 됐다. 그런데 예전의 생생한 현장 냄새가 나는 것들이 아니다. 

오늘도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한 기사를 쓰면서. 몸은 편했는데 마음은 불편했다. 체육부 겸 멀티미디어부라서 비시즌 인터넷 업무에 바짝 속도를 내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나답지 못한 시간들을 보냈는데. 신입이 바짝 가르치고 다시 현장 돌아다닐 궁리를 해야겠다. 

코로나가 빨리 지나갔으면. 이런저런 걱정으로 일찍 3차 접종까지 끝냈다. 그래도 조심조심.. 조용하지만 선수들은 가장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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