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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SNS

KIA 타이거즈 가을 야구 강제 성공, 잔여 경기 일정 이게 맞나...

by 2021S 2023. 8. 30.

자려다가 깼다.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열심히 일했는데. 개인의 부귀영화 이런 목표는 아니고. 아무튼 스트레스받을 일이 반복되다 보니 멘털이 털렸고. 그냥 오늘 당장 이 순간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삶의 목표를 바꿨더란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시작점이 조기 취침이었다. 나에게 조기 취침은 새벽 2시 정도? 목표를 이루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잔여 경기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고. 확인하다가 기사에서 실수한 게 생각났다. 수원 경기를 왜 광주 경기라고 했을까. 그 부분을 쓰면서도 계속 걸리더니.  

요즘 눈이 많이 안 좋아서 표를 보면서도 힘들었는데... 인터넷 업무 한다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아도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침 점심 저녁 월화수목금토일 노트북 들여다보고 핸드폰 들여다보다가.. 병이 났다. 병원에 가야겠다. 눈이 너무 피곤하고 초점이 흐려져서 힘들다. 눈 비비면서 잔여일정표 보고  KIA 일정 체크했는데, 실수를 했다. 어제 잠을 설친 관계로 집중력도 떨어졌다고 치자. 그래도 내 탓이다. ㅠ.ㅠ 결국 웬만하면 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노트북을 열었고 이렇게 떠들고 있다. 

이게 잔여 경기 일정이라고요??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던 잔여 경기 일정. 일단 더블헤더 먼저 살펴봤다. 하나 둘 셋. 그러면 쉬는 날은 언제일까 살펴봤다. 월요일은 그래 쉬는 날이다. 그런데.. 잔여 경기 일정인데 쉬는 날이 없어?? 왜 계속 KIA 이름이 나오지. 하루 있더라. 아 그럼 그날 오늘(29일) 취소된 NC 경기 편성할 수 있나 봤더니 그날 NC는 경기가 있다. 

아..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 확인해보자. 아.. 소는 누가 키우나 이 팀. 이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러면서 스쳐가는 경기할 수 있던 날들의 풍경. 몰랐어요? 이렇게 될 걸??

왜 꼭 6시 30분이어야 하는가. 늦어지더라도 준비했으면 치를 수 있는 경기들은 있었다. 양 팀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은 그날 경기 상황에 따라서 경기 안 하길 바라기도 했겠지만. 팬들은 아마 기꺼이 기다릴 것이다. 마음먹고, 날 잡고 오는 팬들도 많으니. 

나야 마음먹으면 매일 야구 볼 수 있는 사람이라... 팬들의 마음을 어찌 다 알겠냐만은 야구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알 것 같다.

마음 먹으면 야구장으로 갈 수 있는 직업이라니. 엊그제 그래서 출근길에 하늘을 보다가. 얼마나 멋진 출근길인가!라며 감탄했다. 

오늘은 어떤 야구를 볼까.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듣고 담을 수 있을까. 그런 설렘으로 출근하는 길.. 이런 마음으로 일하는 나인데.. 판만 깔아주면 신나서 모든 걸 쏟는 나인데. 현실은 참. 이 나이 먹도로 세상 물정 모르는 찐 열정의 나..는 바보. 

그만 자자. 3시는 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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