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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4 미야자키

by 2021S 2014. 11. 24.

 

 

캠프는 힘들다.

 

선수도 힘들고 기자도 힘들다.

 

오늘은 감독님의 권유에 따라.. 6시45분 산책에 함께 했다.

 

수석님과 감독님이 먼저 산책을 하시고 나면 선수들이 개별로 산책 후 식사. 

 

그렇게 하루가 시작된다.

 

 

모처럼 짬이 나서... 오랜만에 업뎃.

 

  

 

 

 

선수들 입으로는 “힘들다. 힘들다.”

 

그런데 “힘든데 재미있어요”라고 말한다.

 

취재할 틈도 없게 훈련 할 때는 정신없이 경기장이 돌아가지만 할 때는 확실하게 하고 쉴 때는 또 확실하게 쉬어서 효율성이 높다.

 

코칭스태프도 같이 죽어라고 훈련을 하는 모양새인데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도 풀어주고, 감독님도 여기저기 등장하셔서 한마디 툭 던지시고 가시면 사람들 쓰러진다. ㅎ

 

외야에 걸려있는 현수막.  감독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문구다.

 

 

 

 

그런데 중간에 ‘왜’가 하나 빠졌다.

 

감독님이 던진 질문은,  나는 오늘 팀과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왜 할 것인가?

 

정답은 ‘야구를 100%로 한다. 프로니까!’

 

100%로 하라고 하시는데.. 힘들어 죽겠는데 120%로 하고 있다는 선수들이다.

 

 

 

 

 

독수리 트리오.

 

웨이트장에 있는데 연세대 동문들이 나란히 있다.

 

4학년 고영창, 3학년 박상옥, 2학년 김명찬. 

 

이제 곧 유니폼을 입게 될 막내 김명찬.

 

 

 

 

 

든든한 지원자이자 경쟁자로 지내고 있는 동문들.

 

박상옥과 고영창은 미국 교육리그 찍고 마무리 캠프. 힘든 여정이지만 미국에서 많은 걸 배워왔다고.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16495600537831011

 

 

 

 

 

 

오늘 드디어 김명찬의 피칭을 봤다.

 

 큰 키가 장점이라는 김명찬, 구위가 좋다. 오늘 스피드는 130 후반 나왔는데 치기 까다롭다는 평가다.

 

 

연세대 동문들을 찍고 보니 옆에 공교롭게도 고려대 호랑이 트리오가. ㅎ

 

 

 

 

열심히 잘 지내고 있는 세 사람. 빅초이가 큰형, 김준-박성호는 1년  선후배.

 

연고전이라고 말했다가 거센 항의를 받았다. 정기전으로 급수정. ㅎ

 

 

그리고..  연세대, 고려대 동문 사이에 있던 두 사람.

 

 

 

 

 

고졸끼리 뭉쳐야 한다며 친구 최현정을 붙잡고 다니던 한승혁.

 

 

워낙 스케줄이 빡빡하게, 체계적으로 빠르게 돌아가느라 선수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지만.. 웃을 일이 많다.

 

아래 장면을 보고도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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