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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4 미야자키 (단군매치 2차전)

by 2021S 2014. 12. 1.

 

전기 장판에 궁둥이 붙이고 업뎃하기 좋은 날이다.

 

다시 미야자키로 가고 싶은 날씨.

 

 

오늘은 단군매치 2차전. 사진 정리.

 

 

 

 

 

호랑이팀

 

 

 

 

곰팀

 

1차전은 호랑이의 11-4 대승.

 

2차전을 위해 원정을 온 두산 선수들.

 

 

 

 

곰 사이에 끼어있는 오리? 꾀꼬리. ㅎ

 

그리고 돋보이는 유희관

 

 

 

 

 

KIA 선발 박상옥.

 

최희섭이 첫 타자를 잡으면 상금 5000엔. 두 번째 타자까지 처리하면 스시 200접시를 사주겠다고 공약을 내걸었으나.

 

첫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

 

이날 스트라이크존이 삐쩍 마르기는 했다. ㅎ

 

관계자들이 박상옥이 한승혁과 얼핏 닮았다고 했는데.

 

나도 어 한승혁인가 하고 보면 박상옥이 있기도 했는데.

 

 

 

 

이 사진은 한승혁같다. 초점이 없는 사진이라는 것이 함정. ㅎ

 

커브가 주무기였던 박상옥. 미국 독립리그가서 커브 각을 키워왔다. 서클 체인지업도 배워왔다고.

 

 

 

 

 

두산 선발이었던 박종기.

 

1회 KIA 타자들의 총공세에 조기 강판.

 

 

 

 

 

그리고 등장한 진야곱. 무실점 피칭.

 

 

 

 

 

 

캠프가 뛰고 또 뛰는 캠프였던 터라.  캠프 막바지에 가보니.. 고참급 선수들은 영혼 이탈 상태.

 

영혼 없는 김준이라고 놀렸는데.. ㅎ

 

악소리까지 질러가면서 삼진을 잡고, 박수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황대인이 있기는 했지만 입단 전이라 공식 막둥이는 박찬호. 경기하는 걸 보는데.. 1년 사이 키가 컸다. ㅎ

 

저기 두산 관람객들.

 

 

 

 

 

박건우도 이제는 연차가.. 어휴. 시간 빠르다.

 

 

 

 

KIA 관람객들.  닮았네 닮았네라면서 주목한 선수. 유원상 동생 유민상 ^^  사진은.. 미안.

 

 

 

 

한때 KIA 유니폼을 입었던, 강동우 코치. 

 

지금까지 봐온 연습경기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이날 경기.

 

동점 주자가 나가있는 상황에서 두산은 국가대표 톱타자를 대타로 내보내는데.

 

KIA 덕아웃에서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쏟아졌다. ㅎ

 

 

 

 

투 스트라이크 상황.

 

몸쪽으로 깊게 들어간 공. 민병헌이 타석에서 발을 빼고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제스처를 취하자

 

“걸치고 들어갔다”며 응수하는 KIA 관람객(=시합조 아닌 투수들)

 

야구판에서 흔히 쓰는 말로 이날 양팀의 야지가 살벌했는데. 고교야구 결승전 보는 줄 알았다.

 

감정 담아서  싸우자고 하는 그런 것은 아니고.. 아무튼 살벌하게 말이 오가는데 이거 은근 재미있다. ㅎ

 

장승현이었던가 두산 포수가 블로킹을 멋지게 해내자 민병헌이 아주 크게 “백용환 보고 있냐?”고 외쳐서 웃음이 터졌다.

 

경기 전 둘이 반갑게 재회를 하던 두 사람, 경찰청에서 한솥밥 먹은 사이.

 

 

 

 

 

아무튼 국가대표 민병헌,  필사적으로 투 스트라이크에서 적시타 완성.

 

 

 

 

 

그런데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대타가 나오자 다시 술렁이는 1루.

 

이번에는 정수빈이 나왔다. ㅎ

 

파울을 하나 치더니... 

 

 

 

 

 좌중간을 갈랐다가... 3루에서 태그 아웃. 바로 덕아웃으로 턴.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김기태 감독은 정수빈의 타구는 깊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어야 하는 타구였다고 말했다.

 

 

수비코치에게 수비 시프트 지시 내리지 말라고 하시고 수비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셨단다.

 


나중에 그 부분에 대해 야수진에게 설명을 하시고 나름 칭찬도 해주셨다.

 

중계 플레이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타격에 힘도 붙었지만 수비 움직임이 놀라울 정도로 좋았던 마무리 캠프.

 

 

 

 

타자는 김호령. 투수는 최병욱

 

 

조계현 수석코치였던가??


최병욱이 공이 까다로운 선수인데 김호령이 왠지 하나 칠 것 같으셨단다.

둘이 동국대에서 같이 야구 했던 사이라... 잘 아니까 초구에 그냥 안타를 때리더라며 웃으셨다.

 

 

 

 

1초 뒤.. 이 선수는 동점 적시타를 때립니다.

 

 

 

 

두산 투수 이용호.

 

 

 

 

KIA 미야자키 캠프의 투수조 최고참이었던 임준혁.

 

불곰으로 불리고 있던 임준혁.

 

다크서클이.. ㅎ

 

후배들과 똑같이, 가끔은 더 많이 뛰고 던지고. 고생 많이 했다.

 

점심 이후 휴식시간.

 

투수들이 족구를 하는데 임준혁은 한쪽에 누워서 “쟤들은 아직 힘이 넘치나봐. 죽겠어”라며 잠을 청했다. 곰처럼.

 

 

 

 

두산 이현호.

 

예전에 이현호 신인 시절에 무등경기장 기자실서 함께 2군 경기를 본 적이 있다.

 

기록 담당이었던 이현호는 신인답게 쫑알쫑알. 

 

 궁금한 것도 많아서 이것저것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때 이현호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쫑알쫑알 하던 선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KIA 선수가 된 최현정이다.

 

나중에 1군 무대에서 만나자고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아 옛날이다. ㅎ

 

 

 

 

야수진들은 고교 선수들처럼 바람같이 뛰어들어오고 뛰어나갔다.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에 나선 두산 투수들.

 

 

 

 

KIA 관람객이자 응원단(=시합조가 아닌 투수들)

 

심지어 파도타기 응원까지 하던 열성팬들이다. ㅎ

 

 

6-6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홍구.  잘 맞은 타구였는데... 투수들의 탄식.

 

좌익수 정진호의 호수비가 나왔다. 

 

 

 

 그리고 공항에서 다시 만난 곰 선수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던 그들의 짐.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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