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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제2 인생 응원합니다”

by 2021S 2020. 1. 24.

기사 AS 2020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90억의 무게가 참 무거웠다. 어느 야구 선수가 못하고 싶고, 안 하고 싶을까. 

마음먹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슬슬 풀어가던 선수인데. 더더욱 잘하고 싶고 답답했을 것이다. 

나하나 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정작 본인은 기억하지도 못하는 악플에 누군가는 큰 상처를 받는다. 

선수 생활 중간중간에도 악플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금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이렇게 선수 생활 마무리도 씁쓸하게 되면서 그런 고통은 더 컸다. 

물론 90억에 맞는 결과물은 내어놓지 못했다. 

하지만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을 했던 것은 맞다.  미래라는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고.  예측과 결과가 틀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감당해야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감당하게 하고, 과거까지 부정당하는 게 참 안타까웠다. 

재능이 많아서 고생 많이 했다. 어느 순간 보면 선발이었고, 어느 날은 마무리였다. 리그 최고 우완 선수는 100승도 100세이브도 이루지 못하고 야구 인생을 종료했다. 

윤석민이 비FA 신분으로 받았던 최고 연봉이 3억 8000만원. 4관왕을 하고도 3억8000이었다. 그때도 사연이 좀 있었다.  KIA는 쭉 지켜보면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 구단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이 운영되어야 하는데... 모처럼 비전을 가지고 팀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는데 최근에 다시 원점이 된 느낌? 

암흑기에도 팬들을 웃게 한 힘이었고.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이기도 했다.

그런 추억, 기억까지 부정하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도 욕을 할 사람은 욕을 할 것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끝까지 부정적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진심으로 응원했고 고마워했던 팬들의 추억과 기억까지도 지워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윤석민도 일부 부정적이고 나쁜 말에 가려진 많은 이들의 진심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었고... 이 자리는 그래서 의미가 있었다. 

진심은 통한다고 그랬다. 이제 또 다른 진심으로 제2의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 고마운 사람들이 더 많다. 그들을 위해서 후배들을 위해서 그리고 프로야구를 위해서. 멋진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에이스 윤석민답게. 

 

 

“윤석민 제2 인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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