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S 2020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매년 금호고에서 좋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 이야기 들어보면 워낙 체력을 중요시하는 감독님이시라.
지난해 전국고등학교 왕중왕전 결승할 때.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가 펼쳐졌는데 최수용 감독은 교체 카드를 안 쓰고 버티셨다.
언제 쓰나 언제 쓰나.. 내가 괜히 긴장하면서 봤는데.
선수들은 알고 있었단다. 경기 끝날 때까지 뛰게 될 것이라는 걸. ㅎ
그런데 그만큼 체력 훈련 열심히 한다. 그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온다. 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좋은 자원을 강하게 잘 육성하고 있다.
기영옥 광주FC 전 단장과 이야기하면서 지도자에 관한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 게 있는데.
지도자들에게 '우승'이 아니라 '좋은 선수'에 욕심을 내라고 하신다는 것이었다.
많은 지도자들이 눈앞에 보이는 우승이라는 목표에 욕심을 내는데. 진정한 지도자는 제자로 기억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언제 우승을 이룬 지도자보다는, 누구를 키워낸 스승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훌륭한 제자를 많이 육성하는 것. 그게 지도자의 힘이고 능력인 것 같다.
그리고 새로 바뀐 백호. 처음에는 이게 뭘까.. 라면 어색했는데. 사람이 눈이라는 게 그렇다.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이렇게 보니 더 강인해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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