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S 2020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우상과 함께.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람,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 누군가에게 우상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광주FC 주장 여름의 우상은 박진섭 감독이다.
그냥 같은 팀 감독이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난해에도 박진섭 감독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노라고 고백은 했는데... 기사는 쓰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ㅎ
괜히 감독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 같이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또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우상입니다"라고 하기가 쑥스럽기도 했을 것이다.
올해 인터뷰에서 다시 박진섭 감독 이야기가 나왔고. 기자들이 "이제는 공개합시다!"라면서 여름을 꼬셨다.
'꾀돌이' 박진섭 감독을 닮고 싶은 여름. 롤모델과 우상은 다르다면서 빨리 군에서 제대해서 광주에 오고 싶었단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우상을 만날 생각에 걱정했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게 우상과 잘 이야기하고 있다.
막내 허율은 펠리페의 이야기에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펠리페를 만나면 "존경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데. 처음 펠리페를 만난 날 "굿모닝"과 함께 악수로 우상을 반겼다 ㅎ
지금도 키가 크고 있고 또 프로필 보다 키가 더 커 보이지만 .. 프로필 상으로는 펠리페와 193cm로 같다.
금호고 최수용 감독이 꼭 집어서 "너한테 원하는 플레이가 펠리페에게 있다"고 하였고 지난 시즌 열심히 펠리페를 지켜봤다.
선배들도 '제2의 펠리페'라 불러준다ㅎ.
나의 꿈. 나의 우상은 누구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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