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베테랑들은 상황에 따라서 입장이 많이 달라진다.
경험은 그들의 장점이지만 세대교체라는 명분 아래서는 고민의 대상이 된다.
물 흐르듯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면 좋겠지만 어느 팀이나 베레탕을 놓고 고민을 하고, 진통은 있다.
하지만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세대교체라는 것이 베테랑 없이는 그 걸음이 더딜 수밖에 없다.
젊은 선수들에게 무조건 기회를 준다고 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경험은 정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젊은 선수들이 베테랑들의 경험을 흡수하고, 또 이기는 법을 배워가면서 성장해야지 그 팀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다.
올 시즌 그래서 KIA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서운 후배들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배울 만 한 선배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
외국인 감독이 새로 팀을 맡았다고 해서 100%의 제로 베이스에서 팀을 새로 꾸릴 수는 없다. 모든 지도자는 일단 이기는 게 목표다. 이길 수 있는 확률을 최대한으로 해서 그 안에서 차근차근 경쟁도 펼치고 새로운 선수들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기본 틀을 잡아줄 베테랑들. 올 시즌 이들에게도 변화의 시간이다.
양현종, 최형우는 약속된 FA 계약이 끝나고 김주찬도 2+1의 마지막 해. 김선빈은 새로 FA가 됐다. 나지완은 뭐라고 해도 올 시즌 KIA 타선의 키를 쥐고 있는 변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베테랑들의 품격을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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