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나의 할많하않 캠프 취재의 시작은 브룩스.
12시간 정도를 날아가서. 경유를 해서 다시 2시간 정도를 국내선을 타고 도착한 포트마이어스.
우여곡절 헤프닝 속에 밤 11시에 렌터카를 받고 낯선 나라의 낯선 도로를 달려서 숙소 도착.
그리고.. KBO 연봉이랑 통계 관련 기사를 보내놓고 눈 잠깐 붙이고 경기장으로 출근했다.
다행히 경기장이 숙소에서 넘어지면 있는 곳이라서.
오키나와야.. 킨구장이야.. 눈 감고 다닐 정도지만. 새로운 캠프지는 처음이라서. 일단 동선 확인을 하고.
적응의 시간을 가진 뒤. 본 구장과 서브 구장을 오가면서.... 라이브 피칭을 봤다.
두 군데서 라이브 피칭이 진행돼서.. 처음 브룩스 피칭은 놓쳤다. 15개를 던지고 잠시 휴식.
이후 피칭은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는데. 역시 외국인 선수들 첫 라이브 피칭할 때는 선수들 관심 많다.
터커도 마지막 타자로 들어가서 공 감상. 그래서 원래 예정된 개수보다 2개를 더 던졌다.
끝나고 잠깐 틈내서 인터뷰도. 첫 느낌은 오케이.
선수들하고 이야기하면서 지내는 모습도 좋아 보였고. 시즌 준비 페이스는 브룩스가 빠른 편인데. 미국에서 하던 것과 비슷하게 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했었다.
그런데 라이브 피칭 시작되면 선수들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그만큼 캠프가 무르익었다 = 피곤하다. 그리고 실전처럼 하다보니까, 야구는 위험한 종목이다.
문경찬이 공에 스쳤고, 옆 경기장에서는 김기훈이 정강이에 공을 맞았다.
김기훈 상황은 못 봐서 걱정을 했는데. 소식을 들은 '절친' 김현수의 반응은 "자고 나면 다 낫는 거라서 괜찮다. 내가 있으니까 괜찮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기훈은 "역시 내 친구"
다음 날 김기훈은 아무렇지 않게 김기훈표 걸음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어깨가 좋지 않아서 쉬엄쉬엄 갈 전망이다.
이창진은 캠프에서 얼굴을 못 봤다. 내가 들어가던 날 허리 디스크로 중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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