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휴식날 이범호가 있는 워터클리어 겸사겸사 가볼까 했는데 이범호가 와줬다 ㅎ.
기아 캠프와는 차로 2시간 정도 거리.
그냥 봐도 반가울 것인데. 외국에서 보니까 더 반갑고 좋더라는.
캠프 들어올 때 같은 비행기 타고 들어온 선수들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처럼 좋아하고 반겼다. ㅎ
선수들 지나갈 때마다 "요즘 잘한다면서, 요즘 조용하더라"이런 멘트를 날린다.
그만큼 관심 있게 KIA 선수들과 캠프를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
감독님과 인사를 하고 나서는 말이 안 나온다면서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감독님 뵈면 이야기하려고 말 준비해왔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앤서니 코치한테는 자연스럽게 말이 나왔다.
인터뷰는 뭐 여전히 최고.
가장 최고의 취재원 중 한 명이었다. 말도 잘하고, 언론이 좋아하는 포인트도 잘 알고. 그런데 단순한 언론 플레이는 아니다.
과장하고 거짓된 언론 플레이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 기본 생각, 바탕이 있기에 좋은 이야기들이 일관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번에도 인터뷰를 하는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이범호 하면 타이거즈. 타이거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데"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울컥하는 모습이 보였다.
타이거즈 선수라는 것을 정말 좋아했던 선수다.
어렸을 때 모르던 것들, 일본에서의 실패까지 있었기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새로 시작한 곳에서의 생활이 행복했었던 이범호. 우승이라는 꿈까지 이뤘기에 더 특별한 의미.
KIA 팬들에게도 이범호는 특별한 존재다. 타이거즈서 시작하지 않은 선수지만 단독 은퇴식을 하고 떠난 선수.
이제는 지도자로 다시 만나게 될 타이거즈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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