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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숨은 김주형을 찾아서.

by 2021S 2011. 1. 7.

저번에 블로그에 올렸던 ‘이원석의 각서’가 기사화됐다.. ㅎ

기사보고 생각나서 학강초 후원의 날 가서 찍은 사진들 뒤적뒤적.



숨은 김주형 찾기!.. 라고 하기에 너무 쉽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체격 하나는 남다르다.





검도를 했었던 김주형.. 초등학생때는 포수를 봤다고. 학창시절 투수로도 뛰었다. 포크볼을 잘 던졌다나 어쨌다나.

마무리캠프가서 살을 많이 빼고 왔다.

지난해 살이 꽤 많이 쪄서 .. 수비하러 걸어나가는 것도 힘들어 보였는데.. ㅋ

많이 가뿐해졌다. 마무리캠프가 독하긴 독했나보다.

...

원래 일본 마무리캠프에서 훈련 시간이.. 일몰까지였단다.

그러던 어느날

늦게까지 진행된 타격 훈련, 훈련 접으려는 찰라... 어둠 속에서 마지막 공이 던져졌는데 그걸 김주형이.. 그냥도 아니고 아주 제대로 받아쳤던 모양이다.

그날 이후로 마무리캠프 훈련 마감 시간이 공 안보일때까지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

상무에서 3루와 1루를 오가면서 많은 경기를 뛴 김주형. 강견이라 공은 열심히 잘 날아가나 그외 수비동작이 깔끔하지 못했던 김주형, 경기를 많이 뛰면서 수비 많이 안정됐다.

타격은.. 장타가 줄었다고 투덜투덜인데 파워 하나는 타고났다. 라이너로 뚝딱 넘겨버리는 재주가 있으니.

문제는 꾸준함. 탐나는 원석이다 보니 .. 프로와서 타격폼 변천사하면 빠질 수 없는 게 김주형이다. 타격폼 수정하느라 시즌이 훌쩍 지나버리기도 했다.

그러면에서 김주형은 고등학교때 은사인 윤여국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원석 학강초 시절 감독이셨으니 김주형도 초등학교때부터 보셨겠군.. 아무튼 동성고 재학시절 윤여국 감독은 알아서 잘 친다면서 코치들에게 타격폼은 절대 손대지 말라고 하셨단다. 그 덕분에 김주형의 야구 마음껏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프로와서는 도통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제대하고 나서 김주형의 타격하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 그래서 현재 어떤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다. ㅡㅡ;;

숨은 김주형의 거포 본능 올해는 찾을 수 있을까??

참.. 예전에 KIA 살려내라고 했던 주인공이... 바로 김주형이다. ^^

제대했으니 김주형이 스스로 살려내야 할 듯!!



보너스 사진.



윤정우 어린이.



전준수 어린이.



이 어린이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야무진 타격폼에.. 감탄사가 나왔던 사진!

유니폼 입은 꼬꼬마들만 보면 그냥 뒤로 넘어가는 김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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