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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19

[KIA 결산(上)-마운드] 부상·이탈에 불펜 휘청 … 뒷심 잃은 5강 싸움 늘 그렇듯 시즌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끝나고 나니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만, 찬찬히 돌아보면 길고 긴 시즌이었다. 늦어진 개막과 폐막 덕분에 모든 팀은 ‘가을야구’를 했다. 올해는 올스타브레이크도 없고, 휴가 낼 틈을 찾지 못했다. 뭔가 일을 더 맡아서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하루가 가고 일주일이 가고 한 달이 갔다. 그리고 시즌이 끝났다.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같은데 늘 시간은 부족했고, 부족하다. 시즌 끝나면 여유 좀 찾아오겠지 했는데 아직 하루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일단 결산이 끝나고 나면 조금 수월할까? 뻔하게 쓰는 결산. 이번에는 고민했다. 너무 당연하게, 반드시 해야 할 것처럼 기계처럼 쓰는 결산. 그렇다고 한 시즌을 아니 돌아보고 갈 수도 없고. 결국은 또 결산을 시작했다... 2020. 11. 4.
2020년 9월 30일 예상 달성 기록 + 엔트리 변동 2020년 9월 30일 예상 달성 기록(★KBO 기념상) KIA 나지완 : 2,100루타(-3) 48번째 KIA 터 커 : 30홈런-100타점(-1홈런·5타점) 77번째 롯데 민병헌 : ★100홈런(-1) 98번째 롯데 손아섭 :8년 연속 10홈런(-1) 24번째 롯데 이대호 : 11년 연속 200루타(-6) 첫번째 롯데 이병규 : 13G 연속 안타(9/16 고척 키움~) 롯데 오윤석 : 6G 연속 타점(9/22 사직 KT~) KT 유한준 : 7년 연속 10홈런(-1) 30번째 KT 문상철 : 2G 연속 홈런(9/27 수원 LG~) LG 박용택 : ★2,500안타(-3) 첫 번째 LG 이형종 : 2G 연속 홈런(9/27 수원 KT~) 삼성 김상수 : 200.2루타(-3) 76번째 삼성 구자욱 : 28G .. 2020. 9. 30.
2020년 9월 20일 예상 달성 기록 + 엔트리 변동 ◇2020년 9월 20일 프로야구 예상 달성 기록(★KBO 기념상) KIA 최형우 : 1,300타점(-1) 4번째 KIA 나지완 : 2,100루타(-8) 48번째 KIA 최원준 : 19G 연속 안타(8/26 잠실 두산~), 23G 연속 출루(8/21 광주 NC~) LG 박용택 : ★2,500안타(-3) 첫 번째 LG 오지환 : 50.3루타(-1) 11번째, 5G 연속 득점(9/15 대전 한화~) LG 김현수 : 800사사구(-2) 28번째 LG 홍창기 : 21G 연속 출루(8/25 대구 삼성~) LG 양석환 : 2G 연속 홈런(9/18 잠실 롯데~) KT 황재균 :1,600안타(-1) 32번째 KT 유한준 :★1,500안타(-5) 37번째, 7년 연속 10홈런(-1) 30번째 키움 : 서건창 : 500사.. 2020. 9. 20.
꽃길을 걸어요 (feat 장현식 문경찬 박정수) 노래 가사 중에 “매일 이별하면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가 있다. 매 시즌 많은 이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하루하루와도 이별하면서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빠르고 냉정하게 돌아가는 그라운드의 시계. 트레이드 발표가 나자마자 친한 NC 프런트한테 연락이 왔다. 우리 현식이, 태진이 잘 봐주라고.. 착한 애들이라고 ㅎ. 나도 착한 문경찬 박정수 부탁한다며... 오랜 시간 봐온 선수들이라. 늘 작별은 아쉽고 섭섭하다. 내가 좀 독특한 건지 아니면 욕심이 부족한 건지. 트레이드 기사에 대한 큰 욕심(?)이 없다. 트레이드라는 게 극비리에 진행되는 세밀한 부분이고 자칫하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실제로 먼저 이야기가 나와서 없던 일이 된 경우들도 있다. 괜히 어떤 흐름을 억지로 바꿔버리는 게 아닐까 이런 걱정.. 2020. 8. 16.
‘기다렸던 시리즈’ 팬들과 첫 만남 KIA, 사직 2연패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장담컨대, 선수들보다는 팬들이 더 기다렸던 날이었을 것이다. 예매전쟁을 뚫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심지어 더위 속 마스크와 싸움하면서 자리를 지켰을 팬들. 두근두근했던 첫 만남 첫 시리즈는. 루징 시리즈. 첫 경기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두근두근했다. 자신이 만든 위기를 스스로 이겨내면서 터프 세이브를 기록한 전상현. 이런 경기들을 통해서 전상현은 더 성장할 것이다. 이런 경기는 결과를 떠나서 경험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다. 실패의 경우에도 배우는 게 많다. 그래도 성공을 통해서 배우는 게 더 좋다.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이후 두 경기는 스스로 부른 패배다. 어제 초반 싸움에서는 KIA의 우위가 예상됐다. 상대 선발 박세웅의 '징크스'가 .. 2020. 8. 2.
최형우의 최형우에 의한 최형우를 위한 요즘 이기는 날에는 '최형우'가 화제다. 지난주 눈물 젖은 인터뷰를 했던 최원준, 황대인은 최형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최원준은 '방향성'을 이야기하면서 최형우를 말했다. 시작과 다른, 기대와 다른 시간을 보내면서 최형우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또 물으면서 방향을 잡았다고 그랬다. 황대인은 "오늘은 너다"라며 점지를 받았다. 최형우의 이야기 덕분인지 첫 타석부터 홈런, 데뷔 후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황대인이 주인공이 된 이 날 공교롭게 최형우 홀로 못 쳤다. 최형우가 침묵하면서 선발 전원 안타는 실패했다. 황대인 왈 "말 걸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ㅋ키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3안타 치면서 스윕에 한몫을 했고. 하루 쉬고 다시 나온 경기에서는 극적인 역전 스리런의 주인공이 됐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같던 .. 2020. 7. 15.
순간 순간을 사는 사람들 그래 그동안 시원하다 했다. 여름이 시동을 걸었다. 오늘은 얼굴과 손도 따끔하다. 땡볕취재 중이라. 코로나19 덕분에 취재환경에 제약이 많다. 덕아웃 출입 금지라 관중석을 오가면서 땡볕취재 중. 선수들 순간순간 붙잡기 위해서 땀범벅. 그런데 몸무게는 왜죠? 그래도 이런 취재라도 감사하다. 날 더워져서 야외 훈련 안 하는 날은 그마저도 취재 불가. 정말 궁금한 것 있으면 톡 취재. 선수들 안에서도 웨이트도 하고 미팅도 하고 바빠서 실시간 지연 답변. 기사 쓰면서 발 동동 굴리는 경우도 있고. 어렵다. 취재. 오늘은 한 주의 첫날이라서 야외에서 부지런히 훈련이 진행됐다. 3루 외야에서 투수조 훈련, 1루 외야에서 야수조 훈련이 진행됐다. 오늘은 1루 관중석으로 향했다. 누가 왔을까 궁금해서. 가장 먼저 눈에.. 2020. 7. 8.
다시 또 내야+톱타자, KIA의 도돌이표 고민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스포츠면은 최대한 즐겁게 만들자라는 생각이다. 걱정근심 많은 세상, 스포츠라는 게 즐겁기 위해서 하고 즐겁기 위해서 보는 것이니까. 그런데 늘 좋은 이야기, 긍정적인 내용만 담을 수 없다. 오늘이 그랬다. 어제 담당팀에게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을, 암담한 결과들이 나왔다. 시즌 돌아보면 가장 치명적인 패배로 기록될 수도 있는... 일단 KIA는 6-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졌다. 승리의 상징이었던 나주환의 스리런도 막지 못한 패배. 전상현, 문경찬이 무너졌다는 점. 볼넷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패배의 충격은 컸다. 양현종의 4.1이닝 8실점 뒤 찾아온 패배라 마운드 수습이 중요한 부분이 됐다. 브룩스도 걱정이다. 정말 꼬우면 완투.. 2020. 7. 7.
[20.07.03] 9안타 8득점, 효율 야구로 4위 점프 최형우 13년 연속 10홈런에 하나 남았다. 넘어갔다고??를 이야기하고 있던 나. 최형우의 표정은 홈런이었다 ㅎ 김선빈은 야구 천재 맞다. 복귀해서 안타 하나씩은 치긴 했어도 뭔가 부족했는데. 그깟 적응. 나주환도 수비 인정. 베테랑답게 길목 잘 잡고, 바로 반응한다. 그만큼 데이터가 잘 쌓여있기도 하고. 나주환과 찰떡인 마성의 박찬호. 스타킹 나란히 올려 신고 애국가 나올 때 꼭 붙어있는 두 사람. 전상현은 걱정할 것 없는, 알아서 잘하는 모범생. 창원 거포 한승택. 공룡 잡는 호랑이. 강자에게 강한... 올 시즌 3전 전승. LG에는 야속했던 비, KIA에게는 행운의 비. 야구는 9회까지, 한화. 두산 박세혁의 첫 끝내기 홈런 2020년 7월 3일 KBO 전적 ▲창원전적(3일) KIA 001 002 .. 2020. 7. 3.
시원했어요? 섭섭했어요? (20.06.12)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전상현의 무실점이 깨진 순간. 노련한 유한준이, KIA에 강한 유한준이 초구에 담장을 넘겼다. 공이 높게 간다 싶었는데 여지없이 돌아간 방망이. 전상현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ㅎ 맞는 순간 '아차' 싶었다는 전상현. 홈런은 맞았지만 남은 두 개의 아웃카운트는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홀드를 하나 더하고. 문경찬이 무조건 직진으로 1점의 승부를 지켜주면서 팀은 승리를 거뒀다. 다음 날. 전상현에게 다른 설명 없이 "시원했어요? 섭섭했어요?"라고 물었다. 바로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웃던 전상현. 아쉬움을 이야기했지만 기록이 깨졌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아니었다. 기록은 신경 안 썼고, 점수도 줄 수 있는데, 실투가 아쉬웠다는 전상현.. 2020. 6. 12.
[20.06.09] 스릴만점, 무조건 직진 KIA 불펜 KBO ‘현재’ 양현종과 ‘미래’ 소형준의 (뭔가 허전했던) 소문난 잔치 2. 어찌 됐든 이번에는 양현종 윈 볼을 잊은 마무리, 문경찬 ‘0’의 행진 중단 그래도 홀드, 전상현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결과, ‘첫 홀드’ 홍상삼 덕아웃 찰떡, 류지혁 마음이 편안해지는 송구, 나주환 어느새 또 6연승. 적수 없는 NC 어느새 15연패. 탈출구 없는 한화. 팀 최다연패 1위 NC - 10위 한화 = 17.5게임 차 NC 양의지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통산 49번째) 삼성 오승환 2442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 홈런 치고 결승타 치고, SK 로맥 2020년 6월 9일 프로야구 전적 ▲수원전적 KIA 100 020 000 - 3 KT 000 100 010 - 2 △승리투수 = 양현종(5승 2패) △홀드투수.. 2020. 6. 10.
처음 전상현이 처음 기록한 세이브. 지금까지 지켜본 윌리엄스 감독 스타일은 잡을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간다. 내일은 없다 이런 느낌? 웬만하면 스타팅 라인업 그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잡을 경기는 빈틈없이 끝내려는 모습들을 보고 있다. 전상현까지 안 나오고 끝났다면 전력상 더 좋았겠지만 원래 야구가 이렇다. 그래서 좋다. 첫 세이브를 했다. 7-3, 4점 차의 상황에 나왔지만. 주자가 두 명 나가 있었기 때문에 세이브 조건이 됐다. 전상현의 첫 세이브라는 이야기에 사람들 분위기가 처음인가???? 기록을 찾아보고 확실히 첫 세이브라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까지 매니저를 하면서 기념구 기록을 담당한 프런트가 공을 받아와 곱게 기록을 써줬다. ㅎ 마운드의 주축, 미스터제로, 생애 첫 세이브까지 했지만 마운드의 막내다. ..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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