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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6

NC 만나는 KIA, 도약 위한 시험대 (20.06.16)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월요일은 체육면이 1면 제작이다. 다른 날은 2면 제작인데. 1면 제작날인 오늘 하필 기사가 차고 넘쳤다. 프로야구 주간 전망대에 어제 광주FC 연승, 광주 주장 여름 200경기 출장, 류지혁 검진 결과 거기에 올드 유니폼 데이 보도자료까지. 여름 200경기 출장 관련해서 크게 못 다룬 게 아쉽지만. 지면 제작이라는 게 이런 어려움이 있다. 정해진 판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기사를 써야 하고 제작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짜임새 속에 편집의 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지면 제작이 흥미롭다. 편집부 선배도 처음에는 다르게 편집하면서 욕심을 냈었는데... 기사가 많아서... 두 면 제작이었으면 선배 마음에도 쏙 드는 판이 나왔을 것인데. .. 2020. 6. 16.
시원했어요? 섭섭했어요? (20.06.12)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전상현의 무실점이 깨진 순간. 노련한 유한준이, KIA에 강한 유한준이 초구에 담장을 넘겼다. 공이 높게 간다 싶었는데 여지없이 돌아간 방망이. 전상현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ㅎ 맞는 순간 '아차' 싶었다는 전상현. 홈런은 맞았지만 남은 두 개의 아웃카운트는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홀드를 하나 더하고. 문경찬이 무조건 직진으로 1점의 승부를 지켜주면서 팀은 승리를 거뒀다. 다음 날. 전상현에게 다른 설명 없이 "시원했어요? 섭섭했어요?"라고 물었다. 바로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웃던 전상현. 아쉬움을 이야기했지만 기록이 깨졌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아니었다. 기록은 신경 안 썼고, 점수도 줄 수 있는데, 실투가 아쉬웠다는 전상현.. 2020. 6. 12.
인연이라는 길에서 세상 넓으면서도 좁다. 사람의 인연도 그렇다. 인연의 폭이 넓은 것 같으면서도 좁다.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세상과 사람들. 절대는 없는, 변화의 시간과 삶. 인생. 그래서 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착하게 살아야 한다. 야구 기자를 하면서 정말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살고 있다.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있고. 오랜 시간 가족처럼 남아있는 인연도 있고. 정말 많은 사람과의 만남과 시간. 유난하게 이어지는 인연들이 있다. 최현정이 그중 하나다.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팬보다는 모르는 팬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두산에서 시작해서 고양원더스를 거쳐 KIA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 두산 막둥이 시절에 무등경기장 야구장 기자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 나는 2군 경기를 보러갔고 최.. 2020. 2. 11.
이범호 “빅리거 마인드·실력 모두 흡수해 오겠다” 기사 AS 2020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좋은 지도자. 어렵다. 개인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서. 선수들은 선수 생활이 끝나면 알 것이다. 자신들이 걸어왔던 길이 어떻게 보면 꽃길이었다는 걸. 판은 알아서 깔아주는 만큼 그 안에서 제 실력만 열심히 잘 발휘하면 된다. 정해진 스케줄 대로 그냥 움직이면 된다. 돈 걱정 이런 것 없이. 병원 검진도 돈 생각할 것 없이 최고로 대접을 받고 산다. 구단의 가치 있는 자산일 때만 가능한 대우다. 그 가치는 자신이 정하는 것이고. 이런 것들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사는 이들이 선수로 성공을 하고 많은 걸 이룬다. 그런데 선수의 삶이 성공적이었다고 그다음의 삶이 무조건 성공적이지는 않는다. 지도자라는 게 많은 이들의 마음을 끌고 .. 2020. 1. 26.
호랑이들 시즌 준비 … KIA ‘V12’ 도전은 시작됐다 (2019.01.13) 이제 2019년도 이틀 남았다. 뜨겁게 시작됐던 시즌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저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분주했던 초반. 오키나와에서도 대규모의 자체 캠프가 치러졌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 ㅡㅡ;; 이범호가 중심이 되어서 김주찬, 나지완, 안치홍, 김민식, 박준태가 오키나와에서 먼저 시즌을 준비했었는데. 결과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투수조에서도 이민우, 박지훈, 황인준, 고영창 등이 오키나와조를 구성했었는데... 캠프가 너무 길었다는 반응들. 반대로 자체 캠프를 못해서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경우도 있다. 최형우가 괌에서 캠프를 해왔었는데 아들 출산 문제로 이번 해는 건너뛰었다. 내년 다시 괌에 갈 예정이다. 이창진, 유민상 등을 이끌고. 나름의 방법과 루틴을 찾고 가지고 있는 것도 능력인 것 같다... 2019. 12. 30.
홈런, 남의 가을 잔치를 보다가 어제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보면서. “아 나도 야구장에서 기사 썼으면”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물론 현장 가면 마감 시간에 쫓겨 심장 바운스 바운스하니 고민, 걱정, 긴장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기자는 현장이다. 아쉬운 대로 TV로 야구를 보고 있다. 담당팀이 아니라서 관람자 입장으로 느긋하게 야구 자체를 즐기고는 있다. 오히려 현장에 있으면 시야가 더 좁아진다. 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느라. 관람자일 때 야구 보는 재미는 더 있다. 1차전에서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이 나온 순간. 우왁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고. 이어 나는 기자들 마감 걱정을 하고 있었다. 기사도 쓰고 인터뷰도 해야 하고. 그래도 기사 쓰기에는 확실한 내용이 있어서. 어제도 슬슬 야구를 보는데. 분위기가 묘하게 키움으로 가는 느낌..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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