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KIA가 돈을 안 쓰는 구단은 아닌데 .. 뭔가 티가 나게 잘 쓰는 느낌은 아니다 ㅎ. 쓰고도 욕먹는 느낌?
KIA 연봉 협상 결과를 보면서도 늘 뭔가 잘 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기저기 늘 불만은 나오고.
어느 팀이든 모두 만족하게 파이를 나눌 수 있는 팀은 없다. 그런데 KIA는 큰 부분이 아니라 작은 부분에서 감정들이 잘 쌓이는 모습이라고 할까.
일단 연봉고과 기준이 난해하다.
연봉을 받아들이는 선수들은 사실 좀 단순하게 생각을 한다. 눈에 보이는 큰 줄기에서 선수들은 연봉을 보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보는 시선은 비슷하다.
하지만 KIA는 약 600여 가지가 넘는 연봉 고과 기준을 적용한다. 한눈에 딱 보이지 않고, 설명할 수 없는 조건들이 많다 보니까 선수들과 구단의 시선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구단의 세밀한 전략일 수도 있고, 가장 편한 방어책일 수 있고.
그리고 그동안에는 고액 연봉자들이 차지하는 파이가 컸다.
2018년 12월 기사를 찾아보니까. 최형우(15억원), 윤석민(12억5000만원), 이범호(6억5000만원), 나지완(6억원), 김주찬(4억원) 등 FA와 사실상 FA대접을 받은 임창용(5억원)까지 7명의 연봉이 72억이었다. 물론 옵션은 따로 있고.
여기에 남은 47명이 36억6500만원을 나눠 가졌다.
이 해 평균 연봉이 2억 120만원으로 전체 1위였지만 고액 연봉자를 제외한 47명의 평균 연봉은 7800만원.
올해 이 비율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 동안에는 '빈부격차'가 너무 컸다.
2018년 연봉 고과에 대한 기사 ↓
어찌 됐든 올 시즌 연봉 협상은 끝났고. 문경찬, 박준표, 박찬호가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세금을 따지면 9000대 선수가 더 이득일지 모르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억대 연봉'은 자랑스러운 타이틀이다. 자랑스러워해도 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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