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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야... 양현종 해외 진출 운명의 시간

by 2021S 2021. 1. 14.

화요일에 D-8이었고. 시간은 더 줄었다. 

양현종 측은 20일을 기준점으로 이야기했었다. 구단도 20일을 전후로 기다리고 있고. 

해외에 진출을 하게 될 경우 비자 발급, 자가 격리 등의 문제 등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에는 결정이 돼야 다음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지점이다. 

2021시즌 무대가 미국이 아니라 일본, 국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당장 2월 1일 국내 캠프도 시작된다. 

터커와 멩덴이 18일에 들어오고, 브룩스도 22일에 국내에 들어와서 준비를 한다. 이렇게 보면 정말 시즌이 눈앞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캠프 시작되면 사실상 시즌이 시작된 셈이다. 

양현종이 이야기했던 꿈. 몇 차례 기회는 있었다. 포스팅 결과는 좋지 못했고, FA 때는 도중에 꿈을 접었다. 선수 양현종이기도 하지만 가장 양현종이기도 하고. 고민할 부분들이 있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는 시간이다.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했는데. 

가장 중요했던 시기에 개인 성적도 좋지 못했고 코로나19라는 상황도 겹쳤다. 정말 '도전'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 

젊음이 무기라는 말..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그 말의 뜻을 알게 된다. 

가장 큰 무기다. 실패해도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고. 또 실패해도 다른 길을 고민해볼 수도 있다. 뒤돌아서 새로운 길을 탐색해볼 수 있는 가장 큰 무기 바로 젊음이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먹을 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정말 모 아니면 도.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해서 많은 이들이 걸어가던 길을 마저 걸어가게 된다. 

마음은 늘 젊음이여도 마찬가지다. 사회에서 원하는 나이, 기준이 있다. 

세상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모든 한계가 다 없어진 사회는 아니다. 

운동선수에게 나이는 더 민감하고 중요한 가치다. 그래서 양현종은 지금 험난한 길 위에 서있다. 

양현종의 기사를 준비하다가.. '단년계약'을 생각했다. 

앞선 FA때 양현종은 단년계약을 했다. 그때 팀 사정이 어쩔 수 없었다. 

당시 양현종은 무조건 해외진출을 이야기했던 상황이었고, 해외 구단과 구체적인 이야기도 오갔었다. 

KIA는 그래서 나지완과 최형우를 잡았다. 하지만 양현종의 뒤늦게 유턴이 결정됐고, 어쩔 수 없는 나름의 윈윈 전략이 됐다. 

그리고 이 계약으로 해외진출 가능성은 열려있었지만 양현종은 4년 뒤를 선택했다. 안타깝게도 가장 좋지 않은 시기가 되기는 했다. 

지난해 최종전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양현종이 '도전'에 방점을 찍은 만큼 1년을 더 준비한 뒤 오랜 꿈에 도전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번에도 흔한 일반적인 FA 계약으로는 불가능한 시나리오. 하지만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 최인국 대표한테 질문했을 때. 물론 그런 부분을 이야기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오로지 진출과 잔류만 고려하고 있었으니까. 

선수의 꿈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솔깃한'부분이라고는 했지만 선수의 입장이 '이번에 진짜 도전 아니면 끝'이기 때문에 무조건 올해로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구단에서도.. '만약'을 이야기하면서 선수의 요청이 있으면 계약적인 부분은 가능하다고 했다. 

'만약'을 생각할 것 없이 도전의 시간이 주어지면 좋을 텐데.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누구나 실패를 하고 넘어진다. 그런 시간이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든다. 실패 없는 성공도 없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편안함에 익숙해진다. 실패도 잘하지 않는다. 실패할 도전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돌아보면 왜 그렇게 망설였을까 하는 순간들이 많다. 뭐가 그렇게 겁이 났을까. 뭐가 그렇게 복잡했을까... 그런 후회들을 알기에 후배들에게 .. 어쩔 수 없이 라떼는 말야를 시연하게 될 때가 있다. 꼰대의 심정이 아니라. 젊음이라는 무기가 얼마나 강력한 건지 알기에. 

젊음, 도전. 자신을 믿으면서 달렸으면 좋겠다. 아.. 말은 이렇게 하지는 나도 늘 젊음이의 마음가짐으로 산다. 철 없이 ㅎ

 

광주FC는 11일 남해로 떠났다. 

'베스트11'은 없다는 김호영 감독.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김호영 감독은 '오늘'을 많이 강조하는 감독이다.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늘에 초점을 맞춘다. 정말 오늘만 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어제도 오늘이었고,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이 된다. 이미 지나버린 것에 대한 후회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 없이 오늘을 살다 보면 또 다른 오늘이 온다. 매일 최선을 다해서 살다 보면 뭐라도 이루지 않겠나. 

일단 오늘 저질러 놓고 보면 또 다른 오늘의 내가 수습하고 있을 테니 ㅎ 

요즘 시야를 오늘에 맞춰 놓고 살고 있다.  오늘에 집중하면서 살다 보니 어제 내일 돌아볼 틈도 없이 시간이 잘 간다. 예전이면 며칠 끙끙 앓을 일들도 빨리 지운다. 그리고 빨리 빨리 할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마음도 편하다. 

오늘만 살자. 

 

 

양현종 해외 진출 운명의 시간 D-8

‘도전’에 방점을 찍은 양현종의 빅리그 시계가 20일을 향해 흘러가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격을 재취득한 양현종의 시선은 해외로 향해 있다.앞서 양현종은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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