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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35

광주곰 오늘 오후 ... 사진 한 장에 .. 큰 웃음이 터졌다. 임태훈 선수님 떡하니 회장님 등에 업혀있던 사진. 그냥 흐뭇한 기분좋은 사진.. 나도 올해 선수 하나 업을 뻔 했다. 김선빈 홈런 치면 업고 그라운드를 돌겠다고 공언을 했었는데.. 김선빈 프로데뷔 홈런을 날려버렸다. 나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등을 내밀었지만.. 김선빈 선수님께서 본인 다리가 너무 긴 관계로.. 내 등에 업히면 다리가 땅에 닿을거라면서 정중히 사양했다. 기자등에 업히는 영광을 포기한 김선빈 선수! 오늘 생각난 김에 곰팬들을 위해 올리는 사진. 학강초 야구부 후원의 날 행사에 갔다가 찍어왔다. 원석곰 .. 약속은 지켰을려나 ㅎ 이날 공로패를 받은 최주환. 사진은 올 시즌 전국체전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꼬꼬마 최주환 2010. 12. 29.
당신의 꿈은 .. 안녕하십니까? 성탄절날 학강초 야구부 후원의 날 행사가 있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따라 했던 귀염둥이 녀석들. 연습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 ^^ 올 시즌 학강초 후배들을 위해 탈삼진 하나당 1만원씩 적립한 양현종은 역시 인기스타. 독한 마무리캠프 잘 끝내고 돌아온 김주형, 김다원도 자리를 했고. 조현도 자리했고. 공로패를 받은 두산 최주환도 특별 휴가를 받아서 행사에 참석했다. 동생이 학강초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는 서석초 출신 KIA 루키 박기철. 롯데 루키 광주일고의 백왕중도 참석. 학강초 최태영 감독과 해태시절 함께 야구를 했던 최향남도 깜짝 등장했다. 국내무대로 돌아온 최향남.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하더니 하루 사이에 결정을 했나보다. ‘도전’ 가슴 뛰게 하는 단어이면서도 어려운 단어다. 원래의 꿈.. 2010. 12. 27.
배터리 투수 컨디션은 누가 잘 알까? 공을 던지는 투수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공을 받는 사람 역시 던지는 이만큼 잘 안다. 새로운 투수가 오면 가장 먼저 만나보는 사람이 공을 받은 포수다. 던지는 투수보다 더 세밀하게 컨디션, 구위 정도를 알고 있기도 한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불펜 포수로 참가하는 KIA 조현. 대표팀 마운드 컨디션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 일 것이다. 대표팀 투수들 공 받아 본 불펜 포수 KIA 조현 “특급 마무리 정대현 있기에 야구 대표팀 이상 없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는 사령탑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이용규·윤석민·양현종 세 명의 KIA 선수가 뛰고 있다. 그리고 KIA의 불 kwangju.co.kr 지난해 스프링 캠프때.. 사진. 양현종은 고등학교.. 2010. 11. 11.
임 & 류 어떤 특별한 정보나 이유도 없었는데.. 어제 부장님께 김광현 대체 선수 발표되는데 관련 기사 하나 쓰겠노라고 보고를 했다. 마치 임태훈이 확정이라도 된 것처럼 .. ‘임태훈 발탁에 윤석민·양현종 반색’ 박스를 쓰겠다면서. .. 윤석민 베이징 탈락했을 때도 괜히 그랬다. 풀이 죽어있는 윤석민을 보고... 걱정말라고 잘 될 것 같다고. .. 그리고 인터뷰 약속을 해놓은 날 윤석민은 펑크를 내고 대표팀 합류하러 서울에 올라갔었다. ^^ 임태훈 발탁 소식에 가장 먼저 윤석민과 양현종이 떠올랐다. 양현종은 청소년대표 인연으로 해서 애인(?)사이고. 윤석민은 악연 아닌 악연이라. 베이징 올림픽 때 두 선수 모두 속이 까맣게 탔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내가 윤석민에게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셨습니다라는 사실.. 2010. 10. 28.
야구는 □이다. 결과 나온 뒤에..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노라고 하기 옹색하지만. 준플레이오프 두산의 승리를 예상했었다. 마지막까지 롯데 기세가 무섭기는 했지만 방망이라는 게 무척 변덕스럽기 때문에.. 점수를 못 내면 지는 거고. 점수를 내고도 점수를 막지 못하면 역시 진다. 어떻게 지는 확률이 더 높을까? KIA가 시즌 내내 팀 타율 바닥을 헤매며 .. 16연승보다 어려울.. 무려 16연패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사람들 애를 태워가며 5위를 했다는 것. 어찌 됐든 지난해 우승을 이끌었던 마운드가 무너져가는 와중에도 기본 틀을 유지했기 때문에 상처투성이의 5위를 달성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매년 그걸 실감한다. 야구는 힘겨루기를 하다.. 어느 순간 툭하고 빈틈을 파고들면 승리하는 경기다. 방패가 잘.. 2010. 10. 5.
가깝고도 멀었던 광주일고. 아마야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가.. 올 시즌 내 목표였다. 하지만 일에 치여 살다 보니 목표한 것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일이 더 늘어서 다른 아마 종목까지 담당하게 됐고... .. 이래 봤자 다 핑계다. ㅠ.ㅠ 저질 체력 극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헬스도 끊었다. ㅎ 오늘 광주일고를 다녀왔다. 특별한 것은 없고 마실 개념으로. 광주일보에서 광주일고까지 ... 열심히 뛰면 10분 거리 ..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지만 어떻게 학교 운동장에서 선수들 연습하는 것은 오늘 처음 봤다. 허세환 감독님께서도 그렇게 놀러 오라고 하셨는데.. 한 번을 못 가봤다. 부끄럽다. 동성고도 집 앞이다. 같은 유은학원 어린이 출신이면서도 ... 여기도 통 못 가봤다. 경기 있을 때 많이들 보기는 했지만 학교에서 보니 새.. 2010. 9. 13.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유창식 고교최강전, 김선섭 감독이 이끄는 광주일고의 승리로 끝났다. 주말리그를 기념해서 열린 대회. 주말리그가 시행되긴 시행되나 보다.. ㅎ 주말리그 도입되면 기존의 대회들 변화가 불가피한데 그 주체들은 어떻게 뭐가 변하는지.. 잘 모른다. 올해로 5번의 무등기를 치렀던 나도 한다고 하니까 하나보다 하고 있다. 내가 무심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내 능력 밖의 문제고... 야구 발전을 간절하게 바라는 입장에서 탁상행정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8월에 열렸던 소년체전. 5월말 6월 초에 치러져 왔던 봄체전이 여름체전이 됐던 것에는 나름의 거창한 명분과 이유가 있었다.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이번 8월 소년체전은 그런면에서는 보완해야 할 것 투성이었다. 학습권 보장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실상 어린 선수들은 대회.. 2010. 9. 12.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온갖 말들과 상처가 오가는 이번 사건을 두고 솔직히 어리둥절하다. 현장에서 지켜보는 기자로서도 그렇고 야구를 사랑하는 야구팬으로서도 그렇고. 무엇이 이렇게 많은 이들을 아프게 했을까. 그라운드 위의 문제와 그라운드 밖의 문제가 뒤섞이면서 본질이 흐려졌다. 그라운드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한 선수가 공에 맞아 쓰러졌다. 공교롭게도 하필 그게 또 롯데의 주축 선수였고 그 공을 던진 선수가 또 윤석민이었다. 하지만 처음 상황도 그렇고 두 번째 상황도 그렇고 고의성은 없었다. 억지로 공을 던질 이유도 없었고, 그러지도 않았다. 이런 건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아니라 안에서 부딪히는 선수들이 더 잘 안다. 빈볼은 아니다.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한 질책은 있을 수 있지만 비.. 2010. 8. 26.
무등기 어린이들 예전 블로그에 있는.... 2011 프로야구 루키들의 이야기. 무등기 당시 인터뷰 기사와 글 그대로 업어왔다. 넥센의 지명을 받은 김도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2학년때도 3학년때도 무등기에서 홈런을 쳤었다.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나왔다가 포수 마스크도 썼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습니다.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무등기에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진흥고의 김도현(18·우투우타)이 성남고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2-3, 7회 콜드게임승을 이끌었다.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김도현은 6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을 꿰뚫는 2루타를 터트리며 타점을 올렸다. 6회부터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킨 김도현은 콜드게임을 확정짓는.. 2010. 8. 18.
이정후가 되고 싶은 이정후 밖에서 만난 정후 ... 더 늠름하고 씩씩했다. 서석초 야구부 주장으로 전국체전 금메달. 비 때문에 결승전을 치르지 못해서 공동우승이다. 하지만 역대 최강 멤버를 보유했다는.. 이런 선수들 구성해서 야구하기 쉽지 않다고 감탄하는 양윤희 감독의 얘기를 들어보면 실력으로도 금메달 가능하지 않았을까? 결승 선발이 바로 정후였다. 아빠와 통화하면서 경기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경기를 안 했다고 속상해했던 모양이다. 체전기간 이종범도 대전에 있었다. 청주에서 경기를 했지만 숙소는 대전. 아들의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이지만 경기장에는 발걸음을 못했다. 16강 경기 끝나고 정후와 잠깐 인터뷰를 했다. 동료들 앞에서는 싱글싱글 잘 웃는데.. 카메라 앞에 세우니 또 .. 차도남이 된다. 아빠는 봤어? 라는.. 2010. 8. 16.
행복한 지도자의 아름다운 퇴장 봉황대기가 열리고 있다. 올 시즌 광주·전남팀들 전력 괜찮았는데 성적들은 ... 광주일고만 16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광주일고와 동성고가 붙었었다. 4일 캐나다에서 돌아온 청소년 대표 5명 모두 양 팀을 대표해 출격했는데.. 결과는 광주일고의 역전승. 이번 봉황기는 광주일고 허세환 감독님의 고교 작별무대다. 1992년 지도자로 변신한 뒤 1994년 1회 무등기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올 시즌 황금사자기까지 전국대회 10차례 우승, 5번의 준우승을 기록을 쓰셨다. 첫 우승 대회였던 무등기 .. 당시 타격왕은 6타수 4안타 0.667의 서재응이었고(물론 투수도 겸했다), 우수투수상은 1학년 김병현이 차지했었다. ‘광주일고=허세환’으로 대변됐던 아마 야구의 한 시절을 마감하고 ... 모교인 인하대에서 새로운 .. 201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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