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찬호24

소원을 말해봐 (feat 엄지성 윤중현) 인터뷰를 한 선수 결과가 안 좋으면 괜히 마음이 그렇다. 김펠레가 된 기분이 들 때도 있고, 내 탓 같을 때도 있다. 물론 인터뷰의 영향이 얼마나 크겠냐만은. 그래도 그렇다. 그래서 반대로 인터뷰한 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 기분이 좋다. 이번 주 두 명의 선수를 인터뷰했다. 광주FC 엄지성과 KIA타이거즈 윤중현. “아직 도움이 없어서 도움을 하고 싶다”던 엄지성. “5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것 보여주고 싶다. 올 시즌 그냥 승 말고 몇 승 하고 싶다”던 윤중현. 오늘 엄지성은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주공에게 좋은 크로스를 올려주면서 목표했던 첫 도움을 기록했다. 승리를 이야기했던 윤중현은 5이닝 2실점으로 프로 데뷔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3승을 목표로 말했다. 두 선수 모두 데뷔 시.. 2021. 9. 12.
2021 KIA 스캠 스케치 - 2월 6일 (시끌시끌 내야 펑고) 내야수 두 조로 나눠서 펑고를 받는다. 이 조는 단신, 경량조인가 ㅎ 박찬호, 김태진, 최정민, 김선빈 위에 사진에는 없던 인물, 김규성. B조의 최장신. B조의 시끄러움을 담당하는 박찬호와 김태진. 뭘 해도 신난 김태진. B조가 몸은 가볍지만 수비는 더 진중하다 ㅎ. 펑고 담당 위더마이어 수석코치님께 아주 잘했다는 칭찬을 들었다. 엑설런트까지 사용하며 칭찬을 해준 B조. B조에 이어 수비 훈련에 들어간 A조는. 나이로도 무게로도 이긴다 ㅎ 최형우 황대인 터커 나주환 류지혁도 A조인데. KIA 류지혁은 딱 한번 인터뷰하면서 만나서 아직은 어색하다. 야수들 러닝할 때 저 선수가 도대체 누구지.. 고민도 했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중. 지난해 1루수로 변신한 황대인과 올해 1루로 이동하게 된 터커. .. 2021. 2. 6.
[오늘의 사진] 11월 16일 황 : 시즌 중에 꼭 아픈 부분이 생기더라. (중략, 나중에 기사로 자세히) 체중 관리에 신경 쓰겠다. 김 : 경기고 시절 가능한가요? 황 : 거기까지는 힘들 것 같아요 김 : 어느 시절까지 가능해요? 황 : (경기고 시절을 회상하며) 아니 그때도 그랬나 (웅얼웅얼) 김 : 얼굴 라인이 달랐는데요! 황 : 하긴 그런 것 같아요. 잘해보겠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주섬주섬 황대인의 날렵한 시절 사진을 꺼낸 홍보팀과 곤란한 황대인. *인터뷰실을 지나던 박찬호가 박찬호답게 까불고 가자. 어휴 연봉 떨어져라. 박찬호는 시즌 마지막날, 마지막 인사 순간처럼 해맑았다. 위 : 오늘 선수들은 웨이트를 하고 있다. 나도 훈련하기 위해 나왔다. 김 : 예~ 위 : 내가 KBO 최고령 코치다. 에너지가 넘친다. 문제 없다.. 2020. 11. 16.
9월 1일의 KIA, 박찬호 3안타 + 브룩스 8이닝 무실점 12시 땡 넘어가면. 과거의 오늘을 열어보는 게 요즘 일과 중 하나. 어제 일처럼 과거의 오늘이 살아난다. 이날의 기억도 물론 생생하다. 박찬호의 바삐 돌아가던 눈동자의 움직임도. ㅎ오늘은 "3안타로 밥값했습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박찬호. 어렸을 때부터 유난했던 선수라 지금도 그냥 막내 같은데 막내가 아니다. 에피소드가 많은, 애정 많이 가는 선수. 놀리고 있어도 놀리고 싶은 선수. 좋은 순간뿐만 아니라 안 좋은 순간에도 부담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선수. 매일 전쟁을 치르면서 사는 선수들이라서 하루하루 예민할 수밖에 없다. 사람이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 선수들도 사람이라서 더 예민하고 욱하는 순간이 있다. 나도 사람이라서 예상치 못하는 욱하는 반응이 나올 때 상처(.. 202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