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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쓰128

KIA 타이거즈 ‘전 포지션’ 포진, 골든글러브는? 나성범 유일? 골든글러브 후보가 발표됐다. 89명. 이 중 12명이 KIA 타이거즈. 가장 후보가 많은 팀이자,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 후보를 배출한 팀이다. 일단 후보 기준을 보면.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한 선수.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모든 선수.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이 선수 중 수비 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최다 수비 이닝 포지션 후보로 등록. 12명이나 후보가 됐지만 수상권에는 나성범만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사실 주전 선수 위주로 시즌이 돌아가면서 만들어진. 최.. 2022. 11. 28.
끝나지 않았지만 끝났다, 포스트 코로나 그라운드 올 시즌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덕아웃에 내려간 일이다. 늘 하던 사소한 일상이었지만 코로나19가 찾아온 지난 2년 덕아웃은 가까이 있지만 먼 곳이 됐다. 관중석에서 덕아웃을 내려다보면서 어렵게 취재를 했다. 추운 날에도 더운 날에도. 나 홀로 관중석을 지키면서 코로나19 시대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자부심은 있다. 어찌 됐든 나는 현장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은 기사, 사진, 영상 등의 형태로 기록이 됐다. 시즌 중반 다시 덕아웃 취재가 허용된 날. 두근두근 뛰는 가슴으로 덕아웃에 갔다. 익숙했던 뷰인데 어색하니. 다시 덕아웃에서 마주하게 된 선수들도 나도 처음에는 어색했더란다. 코로나19 시대의 취재, 가끔은 편하기도 했다. 정해진 틀 안에서 공동 인터뷰를 하면 됐고, ".. 2022. 10. 24.
프로니까 (feat 2년 차 이의리)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된 직장인의 삶. 묵혀두었던 이의리의 인터뷰 영상 편집을 했다. 올스타 휴가 뒤 7월 19일 시작된 훈련. 이의리를 만났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의리는 야구 이야기를 했다. 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안 되는 것도 많다고 웃던 이의리. 해보고 싶은 게 뭐가 있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퍼펙트 게임을 이야기했다. 아직 KBO리그에는 아직 없는 기록. 투수라면 누구나 꿈꿀 최고의 기록. 너무 진지하고, 빠르게 퍼펙트 게임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당황했다. 일단.. 완투승, 완봉승 이런 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생각이 틀렸다. 이의리는 가장 하고 싶은 걸 먼저 이야기했다. 남다른 이의리다. 투수하기 좋은 성격이기도 하다. 언젠가 퍼펙트 게임이 달성된다면, 그 주인공이.. 2022. 9. 12.
야구를 누가 알까 (feat 5안타 박찬호 부활포 황대인) 그라운드의 시간은 늘 빠르다. 내일이면 9월이다. KIA는 8월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게 되면 114경기를 채우게 된다. 3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야구는 늘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르다. 알 것 같다가도 모른다. 야구만 몇 년째 출입하고 있지만 그렇다. 이건 그라운드에서 나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산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지난 28일 두산과의 경기. 박찬호가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 부족한 5안타를 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나! 사실, 할 뻔도 했다. 선두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해서, 단타 단타 그리고 2루타.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간으로 멀리 공이 날아갈 때 설마? 혹시??? 경기가 끝난 후 박찬호는 “빠던도 안 하고 뛰었다”면서 웃었다. 치면서도 안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이날 이상하.. 2022. 8. 31.
어제 같은 시간, 추억의 사진 (feat 유승철 김석환) 엊그제 사진 폴더를 뒤지다가 찾은 사진. 언젠가 다시 이 사진을 쓰고 싶었다. 올해 드디어 동기들이 함께 활약하는 순간을 볼 수 있을까? 동성고 김석환, 순천 효천고 유승철, 진흥고 정윤환. 프로 지명받고 야구장 마실 나온 동기들 ^^ KIA 입사를 앞둔 세 사람. 직접 표를 끊고 들어왔다. 표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아마 경품 추첨 시간이었을 것이다. 기자실에 모셔서 특별한 뷰에서 야구 감상할 수 있게 했더란다 ㅎ. 표를 들고 나란히 앉아있는 이들을 본 프런트가 계약할 때 표 값 빼주겠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1차 지명 발표나자마자 순천으로 가서 유승철을 만났다. 수줍어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다하던. 지금 하고 그때나 똑같다. 웃는 모습도 여전하고. 야구하려고 순천을 오가던, 알고보면 구례.. 2022. 3. 19.
김도영은 김도영이다 기사는 타이밍이다. 김도영이 1군에 등장하기 전에, 쓰려고 했던 기사가 있다. ‘맏형’을 놀라게 한 ‘막내’ ‘막내’를 놀라게 한 ‘맏형’ 이런 내용으로. 2군 캠프의 최고참이었던 나지완과 막내 김도영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었다. 이래저래 생각도 많고 이를 악문 두 사람이었으니까. 원래 1차 지명 발표 며칠 전에는 대충 윤곽이 나온다. 미리 유니폼 입혀서 사진도 찍고. 그런데 김도영은 정말 몰랐다. 어떻게 공식 발표 조금 앞두고 지명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것은 굳이 먼저 기사로는 안 쓰는 편이다. 괜히 곤란해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어차피 정해진 발표라). 기사 안 쓸 테니까 미리 연락 오면 알려주라고 신신당부를 했던 동성고 코치님에게는 미리 내가 알려준 셈이 됐다. 홍보팀도 발표 나자 유니폼과 카.. 2022. 3. 15.
2021년 5월 13일 예상 달성 기록 ◆개인기록 (★기념상) KIA 나주환 500타점(-4) 100번째 KIA 김태진 10G 연속안타(4/30 수원 KT~) 두산 장원준 130승(-1) 11번째 두산 김재환 6년 연속 10홈런(-2) 48번째 롯데 손아섭 6,000타수(-2) 28번째 롯데 이대호 13년 연속 10홈런(-3) 9번째 KT 박경수 250.2루타(-3) 45번째 KT 유한준 600.4사구(-1) 53번째 KT 강백호 30G 연속출루(4/7 수원 LG~) 키움 서건창 1,200안타(-2) 74번째 SSG 최 정 16년 연속 10홈런(-2) 첫 번째 SSG 로 맥 5년 연속 10홈런(-2) 66번째 LG 김현수 1,100타점(-2) 12번째·350. 2루타(-3) 12번째·10G 연속안타(4/29 잠실 롯데~) 삼성 오재일 150홈.. 2021. 5. 13.
2021년 5월 8일, 프로야구 예상 달성 기록 ◆개인 기록(★기념상) KIA 나주환 ★1,500경기 출장(-1) 54번째·500타점(-5) 100번째 롯데 손아섭 200도루(-3) 26번째 롯데 장두성 5G 연속 득점(5/1 사직 한화~) NC 양의지 1,300안타(-2) 59번째 NC 나성범 250.2루타(-1) 43번째 두산 장원준 130승(-1) 11번째 두산 김재환 6년 연속 10홈런(-3) 48번째 LG 김현수 1,100타점(-5) 12번째 LG 김민성 250.2루타(-1) 43번째·3G 연속 2루타(5/2 대구 삼성~) SSG 최 정1,200타점(-6) 7번째 SSG 정의윤 1,100안타(-4) 92번째·2G 연속 홈런(5/5 창원 NC~) 삼성 오재일 150홈런(-3) 53번째 삼성 구자욱 500타점(-5) 100번째·7년 연속 10도루.. 2021. 5. 8.
개막을 기다리는 KIA ‘캡틴’ 나지완, 특타 관찰 14년 차라니. 주장이라니. 타이거즈 역사 상 개막전 첫 4번 타자 자리를 차지했었던 나지완. 2009년 KBO리그 마지막 날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끝내기의 사나이' 귀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타자. 2019년을 보면서 나지완의 야구가 이렇게 허무하게 마무리되나 걱정도 했다. 2020년. 좌익수 나지완이 반전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그 책임감이 무거웠을까. 앞서 '캡틴' 타이틀을 달고 안치홍, 양현종이 아쉬운 시즌을 보냈었다. 팀의 가을 잔치를 이끌고 '주장 덕분에'라는소리를 듣는 게 소원인 나지완. 나지완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캡틴의 힘을 보여주길. 원래 초반 페이스가 늦은 선수. 시범경기에서도 썩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타이밍이 안 맞는 모습이었다. 방망이가 늦게.. 2021. 3. 29.
KIA 박정우 날다, 생애 첫 홈런 박정우 날다. 공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내가 작은 박정우의 홈런을 직접 보다니"라면서 감격(?)스러워했다. 귀한 장면. 박정우 특집. 외야수가 홈런 아니라고 했다는데. 내가 봤을 때는 홈런이었다. 챔피언석에서 호화스럽게 야구 보는 김기자. 으흐흐흐하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사진. 김 : 홈런 소감이? 박 : 홈런인 몰랐는데. 뛰라고 해서 뛰었어요. 알고 보니 ... 첫 홈런. 프로 첫 홈런이 아니라 인생 첫 홈런. 그래서 홈런 세리머니 호흡도 안 맞았다. 정성훈 주루코치가 손을 내밀었는데. 어어 지나가다가. 지나간 뒤에 손 내밀기. 이미 늦음. 그라운드는 도는 건 처음이라. 그것도 챔피언스필드라. 세상 기쁘게 돌았다. 주자로 있던 이인한의 축하를 받고. 덕아웃에서 이렇게 축하도 받고. 박정우 홈.. 2021. 3. 16.
사진 찍는 김기자, 3월 14일 KIA-한화 연습경기 사진 찍는 것 재미있다. 오늘은 1루 덕아웃 위와 챔피언석에서 사진찍기. 이 자리에서 보는 야구는 어떤 느낌일까? 불펜에서 야구를 보는 방법. 이 자리에서 보는 야구는 어떤 느낌일까? 덕아웃에서 경기 지켜보는 브룩스와 멩덴. 브룩스는 16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을 소화한다. 멩덴은 18일 KT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에게 '커맨드'를 기대한다고 했다. 괜찮았던 것 같으면서도 나쁘기도 한 것 같고. 나쁜 것 같으면서 좋았던 것 같은 결과. 볼넷과 초구 볼은 아쉬움이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위해 다시 가다듬고 있는 커브로 삼진을 잡는 모습도 좋았고. 투구 템포도 신경 쓰는 것 같다. 조금 빨라졌다. 윌리엄스 감독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시즌을 준비하고 .. 2021. 3. 15.
야구 보는 야구 선수, KIA 타이거즈 연습경기 2월 11일 이후 글을 올리지 못했다. 바빴다. 정말 바빴다. 허투루 시간을 보낸 것 같지는 않은데 하루가 너무 빨리 갔다. 광주에서의 스프링캠프라. 오전에 경기장 나가서 취재하고, 기사 쓰고 사무실 들어갔다가 집에 오면 8시. 회사 홈페이지 관리하고 영상 정리하고 뭐하다 보면 1시가 휘리릭 넘어갔다. 거기에 스카우팅 리포트 원고도 겹쳤다. 사실 그렇게 잡고 늘어질 원고는 아니었는데 체력이 떨어지니 업무 처리 능력도 떨어졌다. 2월 말에는 함평으로 출퇴근했다. 어하다가 3월이 왔고, 연습경기가 시작됐고. 오늘까지 벌써 3경기 치렀다. 이러다가 시범경기 시작할 것이고 정신 차려보면 홈 개막전 취재하고 있을 것이다. 이곳의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갈까. 그 사이 내 노트북과 외장하드에는 새로운 사진과 영상이..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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