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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쓰128

비와 타이거즈 그리고 오늘 (feat 윌리엄스 감독)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야구가 없으니 한 주가 괜히 빨리 가는 느낌이다. 내일 벌써 목요일. 금토가 휴무라.. 이미 주말 앞둔 기분이다. 오늘 광주에 비가 요란했다. 천둥번개도 치고.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 차를 타러 가서 우산을 접는 그 순간에 비에 흠뻑 젖었다. 야구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야구장으로 갔다. 야구장에 거의 도착할 때쯤 비가 잠잠해졌다. 다 지나갔나 싶던 순간.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요란하더니 내 하루도 요란했다. 가방이 살짝 젖은 탓인지, 가방 안에 있던 얼음 가득 담긴 텀블러 탓인지. 노트북이 갑자기 기절했다. 키스킨에 습기가 차 있기는 했는데.. 설마... 다시 화면이 돌아와서 작업하는데 또 기절. 비내리는 분위기를 보아.. 2020. 7. 29.
세상에 이런 인삼주가 (feat KIA 윌리엄스 감독) + 광주FC 전용구장시대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알고 보니 표정 부자였던 윌리엄스 감독. ‘와인 투어’ 중 대전 원정에서 받은 답례품. 대형 인삼주. 나도 저렇게 큰 인삼주를 받으면 저런 표정이 나올 것 같다. 세심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와인을 선물하고 있는 KBO의 ‘초보감독’. 나무 케이스에 받을 사람의 이름도 새겼다. 선물이라는 게 받는 것도 좋지만 주는 것도 좋다. 누군가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그 기쁨이라는 게 ... 뭔가 보람된 일을 한 것 같다는 그런 느낌?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정확히 말하면 돈을 벌게 되면서 좋은 것 중 하나가 ‘선물’에 대한 기쁨이 커졌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가난했던 학창시절에는 나 건사하기도 바쁘고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나한테 쓰는 것보다도 남한테 쓰.. 2020. 7. 22.
KIA, 0.5의 싸움 (한화 주중 원정, 삼성 주말 홈경기)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왜 이렇게 피곤하나 했더니.. 7연전 여파? 지난주 KIA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짰다. 월요일 경기부터 스타트. 여기에 비예보가 있었다. 예보상으로는 2~3경기는 치르지 못할 것 같았지만. 준비했던 시나리오 중 가장 확률이 낮았던 ‘7연전’ 당첨!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임기영이 잠시 쉬는 사이 김기훈이 자리를 채웠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기대했던 이닝에는 부족했지만 나름 잘 던졌다. 초반 타선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던 경기. 양현종 고민은 그대로였지만 브룩스가 올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좌타자’라는 숙제를 안겨줬던 두산을 상대로 기록한 8이닝과 승리라서 더 의미가 있었다. 자신의 영업비밀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던 브.. 2020. 7. 21.
최형우의 최형우에 의한 최형우를 위한 요즘 이기는 날에는 '최형우'가 화제다. 지난주 눈물 젖은 인터뷰를 했던 최원준, 황대인은 최형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최원준은 '방향성'을 이야기하면서 최형우를 말했다. 시작과 다른, 기대와 다른 시간을 보내면서 최형우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또 물으면서 방향을 잡았다고 그랬다. 황대인은 "오늘은 너다"라며 점지를 받았다. 최형우의 이야기 덕분인지 첫 타석부터 홈런, 데뷔 후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황대인이 주인공이 된 이 날 공교롭게 최형우 홀로 못 쳤다. 최형우가 침묵하면서 선발 전원 안타는 실패했다. 황대인 왈 "말 걸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ㅋ키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3안타 치면서 스윕에 한몫을 했고. 하루 쉬고 다시 나온 경기에서는 극적인 역전 스리런의 주인공이 됐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같던 .. 2020. 7. 15.
모두가 MVP (feat 김민식)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팀 구성원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잘해줬다"고 언급했다. 키움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 특히 오늘은 누가누가 잘하나 경쟁을 하듯 잘했다.이런 걸 행복한 고민이라고 한다. "오늘은 누구 인터뷰를 해야 하죠?"경기가 끝날 때쯤 수훈 선수 인터뷰 선수를 낙점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너도 나도 잘해서, 기자들도 홍보팀도 고민한다. 선택은 김민식. 그래도 2020시즌 첫 경기 치렀고, 초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게 하는 행운이 더해진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임기영과의 호흡도 좋았다. 김하성에게 홈런 두 개를 맞기는 했지만. 워낙 타자가 잘 쳤다. 첫 번째 홈런은 실투, 두 번째 홈런은 임기영도 인정한 홈런. 김민식도 "다 오랜만이다. 기영이랑도 오랜만인데 볼이 좋아서 .. 2020. 7. 13.
황대인을 웃게 한, 베테랑의 힘 잘 맞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홈런?했는데 비거리 120m. 좌투수를 상대로 밀어서 홈런. 127km짜리 슬라이더 공략했다. 두 번째도 가볍게 훌쩍 넘겼다. 이번에는 우투수의 132km 포크볼을 잡아당겨서 비거리 100m 홈런. 경기 전에 황대인을 보고 몇 번 웃었다. 러브투게더데이 유니폼이 핫핑크인 줄 몰랐는데. 덕아웃에 가장 최형우가 등장을 했다. 눈이 번쩍. 선수들 하나씩 나오는데... 아 황대인. 다른 선수에 비해 신장이 작은데 스타킹을 올려 신어서 더 둥글둥글. 외야에서 몸을 풀고 들어오더니 또 웃겼다. 나주환이 황대인을 세워놓고 뭔가를 계속 주문했다. 몇 번 어색해하면서 빼더니 포즈를 취하던 황대인. 그래서 완성된 황설현. 황대인의 뒤태에 감탄한(?) 나주환이 카메라 앞에 세워서 명장면이 완.. 2020. 7. 11.
불현듯 찾아온 날 2018년 7월 21일 LG전. 그리고 팀을 바꾼 2020년 7월 9일 홍상삼이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1군에만 있는 게 목표였다던 홍상삼. 폭투고 있고, 볼넷도 있지만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다. 어느 상황에서 언제 나갈지 모르는 필승조+추격조, 전천후 투수. 오히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집중이 잘 된다고. 새로운 동료들이자 후배들에게 배울 게 정말 많다던 홍상삼. 편하게 야구하는 게 눈에 보인다. 홈런을 맞든 폭투를 하든 상관없으니 마음껏 던지라는 감독과 코치의 주문이 홍상삼을 춤추게 하고 있다. "기분이 좋은데 던지고 있거나 그럴 때 승이라는 생각을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어요. 끝나고 나서 승리에 대한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물론 던질 때 위태위태한데(웃음) 뒤에서 준표가 잘 막아주고 .. 2020. 7. 10.
올드하지 않았던 올드유니폼 경기 시작 전 검빨 유니폼을 입고 각자의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 (나주환과 박찬호는 저렇게 세트다) 유니폼 장착만으로 전투력 10% 상승한 것 같은 포스. 팬들도, 선수들도, 나도 기다렸던 날. 훈련 때는 이렇게 편하게 입고 있으니까. 그냥 보통의 날. 하지만 전광판부터 강렬하다. 경기장에서는 80-90 음악이 흘러나오고. 속으로 김기훈은 이 노래를 알까??라는 생각을 했다. ㅎ 그리고..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이 시작되자 다시 관중석으로 달려 나갔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덕아웃에서 선수들 분위기를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관중석에서나마.. 관찰하면서 그들의 들뜬 상태를 엿볼 수 있었다. 무등시절에도 했었지만. 그때와는 뭔가 다른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ㅎ 아무튼. 터커를 보는데 해.. 2020. 6. 26.
멘탈 걱정?? 실패가 키운 KIA 문경찬, 다시 뛴다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지면 기사와 온라인 기사가 다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온라인 기사를 수정했다. 지면 마감은 일찍 끝났다. 체육면은 7시 정도면 마무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다음 날 신문에는 엉뚱한 기사가 실리기도 한다. 올해도 ... 몇 번. '고진감래' 김규성과 류지혁이 기회를 얻었다.. 이런 기사를 써놓고 그날 광주FC 홈경기가 있어서 축구장으로 달려갔는데. 류지혁이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지면 기사는 어쩔 수 없이 발행이 됐고. 인터넷 기사는 올리지 못했다. ㅠ.ㅠ 이날도 문경찬과 홍상삼을 놓고 고민했다. 두 선수 모두 주말에 간단히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놨고. 잘하고 있고, 또 잘해줘야 하는 선수들이라. 홍상삼을 선택.. 2020. 6. 25.
꾸준함에 대하여 (feat 최형우 박찬호) ‘꾸준함’.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다. 꾸준함은 인내의 다른 말이지만, 여기엔 ‘잘함’이라는 요소도 있어야 한다. 인내로, 노력만으로 프로무대에서 꾸준할 수는 없다. 잘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꾸준하기 때문에 잘하는 것이기도 한, 아무튼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꾸준함’. 단어 자체의 무게보다는 무거운 ‘꾸준함’. 그래서 꾸준함의 대명사 최형우는 대단한 선수다. 꾸준하게 한다는 것. 노력과 실력으로 이뤘다. 아프지 않게 애를 쓰고 있고, 웬만하면 아프다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그게 후배들에게는 놀라움이자 배움이 됐다. 후배들은 “천하의 최형우가??”이런 시선으로 본다. 잠시 방심해도 될 것 같고, 아프다고 쉬어가도 될 것 같은데. 그런 게 없다. 결과.. 2020. 6. 18.
[20.05.23] 친정 울리고 브룩스 웃게 한 나주환 2020년 5월 23일 프로야구 전적 친정 울린 KIA 나주환,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KIA 브룩스도 첫승 신고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키움 타선 홈런 정도는 쳐야 잘 친 날, 두산 vs 삼성 왼쪽에서도 치고 오른쪽에서도 치고 역대 세 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 KT 로하스 ▲인천전적 KIA 001 300 202 - 8 S K 100 010 100 - 3 △승리투수 = 브룩스(1승 1패) △홀드투수 = 박준표(2홀드·KIA) △패전투수 = 김태훈(2패) △홈런 = 나주환 1호(4회2점·KIA) 정진기 1호(5회1점·SK) ▲부산전적 키움 112 003 050 - 12 롯데 000 110 001 - 4 △승리투수 = 요키시(3승) △패전투수 = 이인복(1패) △홈런 = 김하성 3호(3회1점) .. 2020. 5. 26.
[20.05.21] 3승 쓸어 담은, 선발의 힘 2020년 5월 21일 프로야구 전적 KIA 야구는 투수 놀음. 누가 5선발인가? 첫 스윕, 5할 넘고 5위로 박찬호 + 황대인 = 4타점 수비에서는 오늘도 열일, 나주환 “나 때문에” 불펜 투수들에게 미안했던 임기영, 8이닝 1실점 키움 박정음이 끝냈다 오늘은 3루타, 창평의 아들 LG 김윤식, 첫 홀드 수확 3홀드는 있었지만 세이브는 없었다, 두산 맞으면서 큰다, KT 소형준 2020년 5월 21일 KBO 전적 ◇광주전적 롯데 100 000 000 - 1 KIA 041 000 10X - 6 △승리투수 = 임기영(1승 2패) △ 패전투수 = 박세웅(2패) ◇고척전적(연장 10회) S K 221 001 020 0 - 8 키움 000 241 001 1 - 9 △승리투수 = 조상우(1승 4세이브) △패전투수..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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