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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추위 녹이며 기다리는 ‘봄’, KIA 타이거즈 제주 미니 캠프 제주는 이미 봄이다. 제주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괌에서 오키나와에서 필리핀에서 2020시즌을 준비했던 선수들이 제주도로 향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렇게 오랜시간 지구촌이 얼어붙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내년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게 더 아찔하다. 정상적이었던 시간들이 어색해진 시간. 페이스북에서 알려주는 과거의 오늘. 이맘때 나는 늘 그라운드에 있었다. 긴장감 넘치는 체력테스트 현장에 있거나, 새 옷을 입고 새 번호를 달고 프로필 사진을 찍는 선수들을 보곤 했다. 당연하게 익숙하게 찾던 공간이 이제는 멀고 먼 곳이 됐다. 어찌됐든 우리는 다른 방식 속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기적처럼 진짜 봄에는 익숙했던 풍경 속에서 사.. 2021. 1. 18.
라떼는 말야... 양현종 해외 진출 운명의 시간 화요일에 D-8이었고. 시간은 더 줄었다. 양현종 측은 20일을 기준점으로 이야기했었다. 구단도 20일을 전후로 기다리고 있고. 해외에 진출을 하게 될 경우 비자 발급, 자가 격리 등의 문제 등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에는 결정이 돼야 다음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지점이다. 2021시즌 무대가 미국이 아니라 일본, 국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당장 2월 1일 국내 캠프도 시작된다. 터커와 멩덴이 18일에 들어오고, 브룩스도 22일에 국내에 들어와서 준비를 한다. 이렇게 보면 정말 시즌이 눈앞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캠프 시작되면 사실상 시즌이 시작된 셈이다. 양현종이 이야기했던 꿈. 몇 차례 기회는 있었다. 포스팅 결과는 좋지 못했고, FA 때는 도중에 꿈을 접었다. 선수 양현종이기도.. 2021. 1. 14.
이상한 나라의 김기자 캠프 시작되면 사실상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다. 슬슬 캠프 날짜가 다가오면서 나도 점점 긴장모드다. 놓고 있던 야구 다시 붙잡고 있는 중. 월요일은 외부 방송일까지 겹쳐서 좀 바쁘다. 오늘 또 손이 많이 가는 취재를 해서 정신없이 시간이 갔다. 넋 놓고 있다가 보도자료를 받았다. 연봉조정신청 마감 자료였다. KT 주권의 이름이 있었다. 겸사겸사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전화를 들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KIA에서 두 명이 아직 연봉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 한 사람. 대충 상황도 아는데 나름 아쉽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연봉 조정신청 안했네?"라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나름 고급 정보라(고급 정보라고 해도 선수들끼리 연봉은 서로서로 다 잘 안다.. 어떻게 보면 흔한 정보다).. 2021. 1. 11.
이창진 ‘풀타임’, 나지완 ‘캡틴’ 그리고 당신은? 의욕이 떨어져서 야구 놓고 있다가.. 모처럼 야구 기사를 썼다. 취재해놓은 것들은 있는데.. 비활동기간 기사 아껴쓰느라.. 이창진 인터뷰는 마무리캠프 끝날 즈음에 했는데 해를 바꿔서 썼다. 전화해서 아직 기사를 쓰지 못했노라고 이실직고하고.. 새해용 멘트 업데이트. 특별히 다른 부분 없이 새해를 맞이하고 보내고 있는데.... 새해 되니까 야구가 너무 그립단다. 빨리 야구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이창진. 야구장 열심히 오가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자신감'이 눈에 띄었던 지난해였다. 2019년 경험이라는 중요한 자산을 얻었고, 이 자산이 자신감의 근원이 됐다. 허리 디스크로 재활을 하면서도 뒤늦게 시즌에 합류를 하면서도 이창진은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야기한 대로 자신 있게 자신의 야구를 보.. 2021. 1. 8.
기다림 시작. 4월 3일 입으로는 징글징글하다면서. 새로운 개막날이 나오니 또 설렌다. 언제 오나 싶은 시간은 언제나 벌써라는 말과 함께 오곤 했다. 5월 5일. 올 시즌 가장 늦은 날 그라운드에 봄이 찾아왔다. 돌아보면 진짜 봄은 오지 않았던 것 같지만.. 관중석은 팬들이 아니라 큰 현수막과 선수(?)들이 채웠다 . 사진에 있는 선수들 중에서 부상병들이 많았다. 하준영, 전상현, 박준표, 이창진 아쉽게 하준영은... 시즌 시작도 못 해봤다. 지난해 놀랄 만큼 성장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정말 준비를 잘했던 만큼 기대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팔꿈치가 아파서 내려갔고, 상태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얼마 뒤 수술대에 올랐다. 얼마 전에 이동건과 인터뷰를 하면서 인상적인 선수를 꼽아달라고 했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2020. 12. 17.
또 만나요 김민호 코치님. 얼마 전에 성훈이 기일이었다. 벌써 1년이 지났다. 아버지에게는 너무나도 길고 긴 시간이었겠지만. 김민호 코치님께 연락을 드리려다가 못했다. 오늘은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연락을 했다. LG로 떠나시는 코치님. “선수들에게 그래도 좋은 기억 많이 줬겠지?”라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던 코치님. 광주는 추억이 많은 곳이라며, 다시 오겠다고 웃으셨다. 그러다가 잠깐 수비 이야기를 했다. 코치님하고 수비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몇 개라고 하셨더라.. 2백 몇 개의 수비 공식? 비법?이 있다. 예전에도 한번 나중에 수비 이야기 같이 정리해보시자고 한 적이 있다. 그게 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면서 10년 뒤에 해보자는 코치님. 성훈이 보내기 전날. 빈소에 마지막 손님으로 김재호가 왔었다. 해외에 있다가 급하게 오느.. 2020. 11. 26.
김민식에게 물었다 (한국시리즈 소환) 김기자 : 어제 한국시리즈 봤어요? 김선수 : 네 중간중간 김기자 : 마지막 순간 봤어요? 저는 미트에만 눈길이 가더라고요 김선수 : 의지 형은 끝까지 공을 쥐고 있더라고요. 나는 저걸 패대기쳤는데.. 정말 야무지게 미트 그대로 바닥에 던지고, 공은 어어어하면서 굴러다녔다 ㅋㅋㅋㅋㅋ 잡았다. 끝났다. 이겼다. 우승이다. 그 순간에 김민식은 이 생각만 했다고 한다. 우승공이고 뭐고 생각 할 여유가 어디 있겠나. 처음 주전하고 큰 무대에서 상상도 못 했던 우승을 했는데. 그것도 9회말 2사 만루였다ㅋ. 우승 세리머니하고 정신이 돌아온 뒤 진행된 인터뷰. 김기자 : 우승공 어디있어요? 김선수 : ???????????? 김기자 : (옆에 있던 프런트를 향해) 우승공 어디있어요? 프런트 : ????????????.. 2020. 11. 25.
[오늘의 사진] 11월 16일 황 : 시즌 중에 꼭 아픈 부분이 생기더라. (중략, 나중에 기사로 자세히) 체중 관리에 신경 쓰겠다. 김 : 경기고 시절 가능한가요? 황 : 거기까지는 힘들 것 같아요 김 : 어느 시절까지 가능해요? 황 : (경기고 시절을 회상하며) 아니 그때도 그랬나 (웅얼웅얼) 김 : 얼굴 라인이 달랐는데요! 황 : 하긴 그런 것 같아요. 잘해보겠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주섬주섬 황대인의 날렵한 시절 사진을 꺼낸 홍보팀과 곤란한 황대인. *인터뷰실을 지나던 박찬호가 박찬호답게 까불고 가자. 어휴 연봉 떨어져라. 박찬호는 시즌 마지막날, 마지막 인사 순간처럼 해맑았다. 위 : 오늘 선수들은 웨이트를 하고 있다. 나도 훈련하기 위해 나왔다. 김 : 예~ 위 : 내가 KBO 최고령 코치다. 에너지가 넘친다. 문제 없다.. 2020. 11. 16.
도전의 시간, 광주일고에서 오랜만에 광주일고 다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조심조심 ... 출장도 못 가고 지내고 있다. 하지만 만나야 할 두 사람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광주일고를 다녀왔다. 마침 같은 사진에 두 사람이 잡혔다. 먼저... 저기 멀리서 러닝 훈련 중인 선수. 바로 이의리다. KIA 타이거즈 1차 지명을 받은 이의리. 지명 앞두고 직접 보고 인터뷰를 하려고 했었는데 협회장기 일정 때문에 전화 인터뷰로 대신했었다. 회사에서 발간하는 '예향'이라는 잡지에 인터뷰 기사를 넣으려고 해서.. 사진이 필요했다. 고등학생 이의리를 만나러 광주일고를 찾았다. 자랑스러운 일고인 ㅎ. 웨이트하고 몸 만들면서 지내고 있다고 그랬다. 취업(?)이 결정됐기 때문에 마음 편한 고3인데. 그래도 올 시즌이 섭섭하다. 3학년으로 뭔가 많은 .. 2020. 9. 4.
2020년 8월 19일 예상 달성 기록 + 엔트리 변동 ◇2020년 8월 19일 프로야구 예상 달성 기록(★KBO 기념상) KIA 최형우 = 1,900안타(-2) 12번째 LG 오지환 = 50.3루타(-1) 11번째 LG 이형종 = 2G 연속 홈런(8/15 창원 NC~) 한화 정우람 = 7년 연속 10세이브(-1) 4번째 한화 이용규 = 6,000타수(-1) 23번째, 21G 연속 출루(7/18 잠실 LG~) 한화 송광민 = 500타점(-2) 98번째 SK 이재원 = ★100홈런(-1) 97번째 SK 최정 = 5년 연속 20홈런(-1) 10번째 두산 김재호 = 1,400경기 출장(-1) 67번째, 500타점(-1) 98번째 두산 박건우 = 5년 연속 10홈런(-2) 65번째 두산 오재원 = 500사사구(-1) 71번째 롯데 장원삼 = 1,200탈삼진(-4) .. 2020. 8. 19.
모두가 MVP (feat 김민식)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팀 구성원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잘해줬다"고 언급했다. 키움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 특히 오늘은 누가누가 잘하나 경쟁을 하듯 잘했다.이런 걸 행복한 고민이라고 한다. "오늘은 누구 인터뷰를 해야 하죠?"경기가 끝날 때쯤 수훈 선수 인터뷰 선수를 낙점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너도 나도 잘해서, 기자들도 홍보팀도 고민한다. 선택은 김민식. 그래도 2020시즌 첫 경기 치렀고, 초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게 하는 행운이 더해진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임기영과의 호흡도 좋았다. 김하성에게 홈런 두 개를 맞기는 했지만. 워낙 타자가 잘 쳤다. 첫 번째 홈런은 실투, 두 번째 홈런은 임기영도 인정한 홈런. 김민식도 "다 오랜만이다. 기영이랑도 오랜만인데 볼이 좋아서 .. 2020. 7. 13.
황대인을 웃게 한, 베테랑의 힘 잘 맞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홈런?했는데 비거리 120m. 좌투수를 상대로 밀어서 홈런. 127km짜리 슬라이더 공략했다. 두 번째도 가볍게 훌쩍 넘겼다. 이번에는 우투수의 132km 포크볼을 잡아당겨서 비거리 100m 홈런. 경기 전에 황대인을 보고 몇 번 웃었다. 러브투게더데이 유니폼이 핫핑크인 줄 몰랐는데. 덕아웃에 가장 최형우가 등장을 했다. 눈이 번쩍. 선수들 하나씩 나오는데... 아 황대인. 다른 선수에 비해 신장이 작은데 스타킹을 올려 신어서 더 둥글둥글. 외야에서 몸을 풀고 들어오더니 또 웃겼다. 나주환이 황대인을 세워놓고 뭔가를 계속 주문했다. 몇 번 어색해하면서 빼더니 포즈를 취하던 황대인. 그래서 완성된 황설현. 황대인의 뒤태에 감탄한(?) 나주환이 카메라 앞에 세워서 명장면이 완..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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