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보기866 꿈이 익어가는 시간 하루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며 사는 직업. 관리해야 하는 선수들 한 두명도 아니고. 편견 없이 선수들을 보고 최대한 많은 이들의 얘기를 듣자..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나도 인간이라 .. 살갑게 대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선수들에게 더 눈길이 가고 편하게 대해진다. 아니면 어떤 계기로 순간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보면 한기주라는 선수는 흠.. 독특한 케이스다. KIA의 주축 선수지만 지난 3시즌 동안 특별하게 따로 차분차분 얘기를 나누거나 별도의 인터뷰 시간을 갖은 적이 없다. 그런다고 해서 한기주의 기사를 쓰지 않은 것도 아니고 얘기를 듣지 않은 것도 아니다. 내 블로그에도 꽤 자주 등장한 캐릭터다. 내년은 토끼해. 토끼띠인 한기주 당연히 관심이 쏠린다. 여기저기 요청들.. 2010. 12. 23. 꿈의 구장 어제 강운태 시장과 시민들의 번개가 있었다. 야구장 건립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자리.. 트위터에 글이 올라왔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윤석민, 양현종도 얼떨결에 자리를 했고, 나도 얼떨결에 취재를 갔다. 무등산 등반을 하고 온 두 선수 정신이 없고. 허겁지겁 광란의 질주를 하면서 도착한 나도 정신이 없고. 취지는 좋았지만 확실한 가이드라인 없이 진행되다 보니 뭔가 어수선. 무엇보다 장소가 그랬다. 커피 한 잔 하면서 나누는 대화라는 취지는 좋았지만.. 그러기엔 참가한 사람이 많았고.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는. 자연히 집중력이 떨어졌다 . 차라리 관중석의 주인, 팬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와 그라운드의 주인, 선수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가 따로 마련됐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 2010. 12. 22. 심장을 두드리는 스포츠. 일거리는 집에 들고 오지 말자..라는 주의지만. 소화제 탈탈 털어놓고 자체 야근 중입니다. 내일 점심까지 마감해줘야 하는 주말판 기사 만지작만지작 하고 있습니다. 원래 프로스포츠 담당이었는데 올 시즌 중반부터는 회사 사정상 지역 아마스포츠까지 취재하고 있습니다. 취급 종목이 많아져서 정신 못 차리고 똥볼 차고 다니느라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같아서 속상할 때도 많지만..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의 얘기도 직접 들어보고 재미있습니다. 가슴이 찡할때도 있습니다. 엊그제 광주시체육회이사회가 있었는데 광주를 대표하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격려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주종목은 세단뛰기로.. 전국체전때나 쉬엄쉬엄 뛰는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펑펑 쏟았던 육상 김덕현. 전성기가 지났다는 날선 목소리에도 불구하.. 2010. 12. 16. 밀린 사진 업데이트 이날 등반 여파로 감기가 급속히 악화됐었지.. 아마. 카메라를 본 안영명 손을 번쩍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질주. 11월 어느 날. 트랙을 돌고 오던 안영명이 그랬다. 누나 저것 좀 지워주세요. 안영명이 가리킨 곳에는 고운 글씨로... ‘안영명.. 한화로 가버리세요’(언어 2단계 순화해서)가 적혀있었다. 한화와 KIA에서 27연패를 경험한 안영명의 파란만장 2010 시즌. 참고로 .. SK의 올 시즌 전체 패가 47패다.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하지원 연기하는 듯한 다소곳함. 카메라를 발견하고..... 이용규로 코스프레. KIA에는 선수의 이름을 딴 고유명사가 하나 있다. ‘한기주 파마’라고.. 이번 겨울 ... 한기주 파마 유행 조짐.. 막둥이 한승혁. 정말 열심히 뛰었다. 보너스 사진. 산속에서 만난 박.. 2010. 12. 12. 선행 어린이 감기 때문에 죽었다가 살아난 김기자. 어떻게 하다보니 요즘 안치홍 특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비시즌에는.. 눈앞에 보이는 취재원이... 흠흠... (이래 봤자 핑계 ㅠ.ㅠ) 스포츠로 만든 행복, 그 행복 나눕니다 “0.009 부족했던 이웃사랑, 내년에는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무등경기장야구장에서 재활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안치홍이 8일 서울행에 올랐다. 9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kwangju.co.kr 2010. 12. 9. 산은 산이다. 계획은 그게 아니었다. 감기 기운이 있었던 터라 간단하게.. 인터뷰하고 일찍 사무실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 경기장에 돌아오니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 오늘부터 팀에 합류한 이용규도 무장을 한 채 걸어오고.. 김원섭, 안치홍.. 꼬꼬마 한승혁·정상교.. 한기주도 보이고. 여기가 아프고 저기가 아프고.. 그래서 여기에서 훈련하고 또 저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한데 모여있다. 어딜 가는고 했더니 산행 나간단다. 사람들 반응이 1시간이면 그냥 갔다올 수 있는 산책로란다. 순간 욕심이 나서 복장 컨디션 생각 아니하고 나도 가겠노라고 외쳤다. 자리들이 부족하네 마네 하고 있던 선수들... 신종길이 빛의 속도로 차에 올라탄다. 그대로 정말.. 나도 산으로 향했다.(어깨가 안 좋은 신종길은 5일 .. 2010. 12. 7. 사랑의 스토브리그. 디지털의 시대. 축복인지 불행인지.. 클릭 한 번에 모든 걸 지워버리기도 하고 또 잃어버리기도 하는..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디지털의 힘인 것 같다.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후 핸드폰 들여다 보고 있는 일이 잦아진 나를 보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도 하고. 자연히 노트북 펴는 일이 줄면서 블로그 관리에 통 신경을 못썼다. 게다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광주 FC까지 ..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스토브리그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 그래서 어제 오늘 불 좀 붙였다. 스토브리그의 관심사 중 하나가.. 결혼식.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시즌 끝나고 얼굴 보기 힘든 사람들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 어제도 한대화 감독 장남, 손승락 결혼식에 오늘은 KIA 신임 주장 최희섭과 두산 주장 손시헌의 결혼식이 있었다.. 2010. 12. 6.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마감하느라 요즘 저녁이 늦다. 오늘도 9시가 넘어서 허겁지겁 밥을 마셨다... ㅠ.ㅠ 비록 현장에는 없지만 안에서도 할 일은 많다. 아시안게임 사이트 뒤지면서 한국 선수들 스케줄 확인하고 특히 광주·전남 지역 출신 선수들 체크하다 보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사무실에 묶인 몸이지만 마음은 늘 현장에 가 있다.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저 무대에 섰을까라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 번이나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오늘은 가슴이 철렁하기도 했고. 사이클의 나아름이 우리 지역 출신이다. 다시중과 나주미용고를 졸업해서 현재는 나주시청팀에서 뛰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오빠 나경태, 언니 나희경도 역시 사이클 선수. 나희경은 이번 전국체전 때까지는 나주시청팀에서 같이 뛰었는데 얼마 전에 삼양사 사이.. 2010. 11. 16. 배터리 투수 컨디션은 누가 잘 알까? 공을 던지는 투수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공을 받는 사람 역시 던지는 이만큼 잘 안다. 새로운 투수가 오면 가장 먼저 만나보는 사람이 공을 받은 포수다. 던지는 투수보다 더 세밀하게 컨디션, 구위 정도를 알고 있기도 한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불펜 포수로 참가하는 KIA 조현. 대표팀 마운드 컨디션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 일 것이다. 대표팀 투수들 공 받아 본 불펜 포수 KIA 조현 “특급 마무리 정대현 있기에 야구 대표팀 이상 없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는 사령탑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이용규·윤석민·양현종 세 명의 KIA 선수가 뛰고 있다. 그리고 KIA의 불 kwangju.co.kr 지난해 스프링 캠프때.. 사진. 양현종은 고등학교.. 2010. 11. 11. 날려라 브이. 오랜만에 대대적인 방청소를 했다. 원래 여기저기 늘어놓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ㅡ.ㅡ;; 이것저것 비우고 버리고 나니 깔끔하다. 이 상태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청소하다가 잃어버렸던 메모리 카드도 찾았다. 바지 주머니에 고이 모셔져 있는 것을. 사진 열어보니 그다지 좋은 사진은 없다. 추운 날 남해를 정신없이 다녀와서 사진들이 별로 없다. 국대 3인방에 초점을 맞춰서 간 것이기도 하고. 남해를 다시 한번 들어갈까 생각을 했는데 이제 곧 아시안게임 개막이다. 어제 행사 끝나고들 바로 남해로 들어갔는데... 남해의 시간은.. 한없이 느리게 가고 있을 것이다. ^^ 파일 열어보니 온통 박경태 브이질 사진이다. 러닝한다고 컥컥거리면서도 카메라만 보면 .. 브이다. 여기에서도 브이. 저기에서도 브이. 웨이트.. 2010. 11. 7. 국가대표 이용규 이용규 인터뷰 영상은 저번에 올렸고. 그때 사진. 남해캠프 1차조 훈련하는 거 담긴.. 메모리카드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초점 안 맞은 사진. 인터뷰 끝내고 슬슬 짐 꾸리려 가야겠다고(대표팀 합류 전 광주로 이동해야 했던 터) 일어나던 이용규. 어디론가 향하는데.. 저렇게 석민이를 꼭 안고 있었다. 국가대표 내보내는 소속팀은 심경이 복잡하다. (군면제와 상관없는 선수는 특히) 너무 잘해도 탈. 못해도 탈이니까. 못하고 오면 그게 자칫 경기나 시즌에 안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고. 너무 잘하고 오면 나름 또 그 분위기에 휩쓸려 오버페이스를 할 수 있어서다. 국제대회 다녀오면 ‘국대 후유증’이 있기 마련. 그나마 이번에는 다음 시즌 시작할 때까지 많은 텀이 있다. 중용, 어려운 일이다. 2010. 11. 6. 국가대표 양현종 개구쟁이 양현종. 인터뷰 실력 많이 늘었지만.. 아직 어색하기도 한 양현종. 이리저리 정신없다. 마운드에서는 의젓한 국가대표. 어느 순간 선수들 성장해 있는 모습이 보이면.. 내가 괜히 흐뭇하다. 빨래할 각오가 되어있다던 양현종... 아직은 1인 1실 특급대우를 받고 있다. 선수촌 입촌을 해봐야..... ㅎ 2010. 11. 4.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7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