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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212

KIA 타이거즈 가을 야구 강제 성공, 잔여 경기 일정 이게 맞나... 자려다가 깼다.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열심히 일했는데. 개인의 부귀영화 이런 목표는 아니고. 아무튼 스트레스받을 일이 반복되다 보니 멘털이 털렸고. 그냥 오늘 당장 이 순간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삶의 목표를 바꿨더란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시작점이 조기 취침이었다. 나에게 조기 취침은 새벽 2시 정도? 목표를 이루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잔여 경기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고. 확인하다가 기사에서 실수한 게 생각났다. 수원 경기를 왜 광주 경기라고 했을까. 그 부분을 쓰면서도 계속 걸리더니. 요즘 눈이 많이 안 좋아서 표를 보면서도 힘들었는데... 인터넷 업무 한다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아도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침 점심 저녁 월화수목금토일 노트북 들여다보고 핸드폰 들여다.. 2023. 8. 30.
KIA 이우성, 노력도 배신한다 KIA에서 인터뷰가 심심한(?) 선수를 꼽으라고 하면 최형우? 사연도 많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굵직굵직한 순간도 많이 연출했지만 인터뷰는 심심하다. 본인도 안다. 기자들이 원하는 그런 뭔가 임팩트 있는 이야기를 못한다는 것. 그게 최형우의 매력이다. 겸손일 수도 있고 냉정한 객관화일 수도 있고.. 일단 가식을 싫어한다. 프로 선수에게는 하나의 능력일 수 있지만 과장, 포장이 없는 선수. 다시 말하지만 기자로서는 재미없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우성가 최형우를 많이 따른다. "나도 기자들한테 뭔가 쓸 것을 주고 싶은데 나 알잖아요".. 이런 이야기이자 인터뷰를 얼마 전에 최형우와 했다. 덕아웃 의자도 아니고, 덕아웃 옆 마루 바닥에 앉아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우성이 나왔다. 선배님 식사.. 2023. 7. 18.
뭐라도 쓰자... 비도 오는데 (광주FC 주영재와 이정효 감독) 그라운드의 시간은 빠르다. 2월에 글을 쓰고 안 썼다.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또 이렇게 여름이다. 야구는 올스타브레이크, 축구도 23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나라는 어수선하다. 이게 나라냐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 틈이 보인다. 미치게 내리는 비에 곳곳에서는 우울한 소식이 들리고. 그래서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 스트레이트 기사만 보고, 그 안에 담긴 사연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일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비가 그치고 나면 더위가 오고, 이 여름은 참 잔인할 것 같다. 비를 뚫고 엊그제 축구장에 갔다. K리그1 광주FC vs 대구FC. 비가 너무 와서 토요일이라서 모처럼 기자석이 한가했다. 2851명. 지붕도 없는 열악한 경기장에. 이름은 축구전용구장이라고 해놨지만 전용 연습장 같은 경기장에 300.. 2023. 7. 17.
KIA 타이거즈 애리조나 캠프 사진 털이 1. 애리조나 캠프 다녀와서 영혼이 털렸다. 16시간의 시차. 미국 시간으로 취재하고, 한국 시간으로 마감하고. 또 멀리까지 간 것 열심히 취재하자는 생각에 틈만 보이면 선수들 인터뷰하느라... 아직도 쓸 기사들이 남았는데 오키나와 캠프가 시작된다. 오키나와도 가볼까 했지만 미국 출장에 공력을 너무 들인 관계로... 아직 사진들도 정리 못했다. 시간나는 대로 정리하기로. 이준영. 드디어 억대 연봉자가 됐다. 재계약 후 첫 월급날 전 날 인터뷰를 했었는데. 아직 월급을 못 받아서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실감이 날까? 그런데 그만큼 세금도 늘었다는 것. ㅎ 그래도 프로 선수들에게는 상징적인 의미 억대 연봉. KIA가... 비FA 선수들 연봉이 쫌 많이 짜기는 한데. 꾸준하게들 해서 좋은 결과들 얻기를. 긍지.. 2023. 2. 25.
광주FC·KIA타이거즈의 현재이자 미래가 만났다(feat 엄지성·이의리) 새해가 밝았다. 새해라고는 하지만 나는 똑같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 출근도 똑같이. 그래도 새해를 맞으면서 다짐은 했다. 블로그 꾸준히 관리하기로. 남는 건 글이고 기록인데.. 지금도 종종 블로그 옛날 글 읽어보면서, 아 내가 그랬구나. 이런 일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남기자. 부지런히. 새해 첫 기사로 KIA타이거즈와 광주FC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의리와 엄지성을 인터뷰했다. 따로 인터뷰한 게 아니라 같이. 원래 뭔가 계획은 잘 세운다. 기획은 잘 한다. 기획에서 끝나느냐 마느냐인데. 뭔가 생각을 하며 지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인터뷰 판을 키웠다. 고맙다. 기꺼이 걸음 해준 두 선수님. 2002년 생 동갑내기 선수들이다. 닮았다. 나이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2023. 1. 2.
KIA 타이거즈 ‘전 포지션’ 포진, 골든글러브는? 나성범 유일? 골든글러브 후보가 발표됐다. 89명. 이 중 12명이 KIA 타이거즈. 가장 후보가 많은 팀이자,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 후보를 배출한 팀이다. 일단 후보 기준을 보면.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한 선수.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모든 선수.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이 선수 중 수비 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최다 수비 이닝 포지션 후보로 등록. 12명이나 후보가 됐지만 수상권에는 나성범만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사실 주전 선수 위주로 시즌이 돌아가면서 만들어진. 최.. 2022. 11. 28.
끝나지 않았지만 끝났다, 포스트 코로나 그라운드 올 시즌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덕아웃에 내려간 일이다. 늘 하던 사소한 일상이었지만 코로나19가 찾아온 지난 2년 덕아웃은 가까이 있지만 먼 곳이 됐다. 관중석에서 덕아웃을 내려다보면서 어렵게 취재를 했다. 추운 날에도 더운 날에도. 나 홀로 관중석을 지키면서 코로나19 시대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자부심은 있다. 어찌 됐든 나는 현장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은 기사, 사진, 영상 등의 형태로 기록이 됐다. 시즌 중반 다시 덕아웃 취재가 허용된 날. 두근두근 뛰는 가슴으로 덕아웃에 갔다. 익숙했던 뷰인데 어색하니. 다시 덕아웃에서 마주하게 된 선수들도 나도 처음에는 어색했더란다. 코로나19 시대의 취재, 가끔은 편하기도 했다. 정해진 틀 안에서 공동 인터뷰를 하면 됐고, ".. 2022. 10. 24.
프로니까 (feat 2년 차 이의리)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된 직장인의 삶. 묵혀두었던 이의리의 인터뷰 영상 편집을 했다. 올스타 휴가 뒤 7월 19일 시작된 훈련. 이의리를 만났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의리는 야구 이야기를 했다. 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안 되는 것도 많다고 웃던 이의리. 해보고 싶은 게 뭐가 있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퍼펙트 게임을 이야기했다. 아직 KBO리그에는 아직 없는 기록. 투수라면 누구나 꿈꿀 최고의 기록. 너무 진지하고, 빠르게 퍼펙트 게임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당황했다. 일단.. 완투승, 완봉승 이런 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생각이 틀렸다. 이의리는 가장 하고 싶은 걸 먼저 이야기했다. 남다른 이의리다. 투수하기 좋은 성격이기도 하다. 언젠가 퍼펙트 게임이 달성된다면, 그 주인공이.. 2022. 9. 12.
야구를 누가 알까 (feat 5안타 박찬호 부활포 황대인) 그라운드의 시간은 늘 빠르다. 내일이면 9월이다. KIA는 8월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게 되면 114경기를 채우게 된다. 3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야구는 늘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르다. 알 것 같다가도 모른다. 야구만 몇 년째 출입하고 있지만 그렇다. 이건 그라운드에서 나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산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지난 28일 두산과의 경기. 박찬호가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 부족한 5안타를 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나! 사실, 할 뻔도 했다. 선두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해서, 단타 단타 그리고 2루타.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간으로 멀리 공이 날아갈 때 설마? 혹시??? 경기가 끝난 후 박찬호는 “빠던도 안 하고 뛰었다”면서 웃었다. 치면서도 안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이날 이상하.. 2022. 8. 31.
어제 같은 시간, 추억의 사진 (feat 유승철 김석환) 엊그제 사진 폴더를 뒤지다가 찾은 사진. 언젠가 다시 이 사진을 쓰고 싶었다. 올해 드디어 동기들이 함께 활약하는 순간을 볼 수 있을까? 동성고 김석환, 순천 효천고 유승철, 진흥고 정윤환. 프로 지명받고 야구장 마실 나온 동기들 ^^ KIA 입사를 앞둔 세 사람. 직접 표를 끊고 들어왔다. 표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아마 경품 추첨 시간이었을 것이다. 기자실에 모셔서 특별한 뷰에서 야구 감상할 수 있게 했더란다 ㅎ. 표를 들고 나란히 앉아있는 이들을 본 프런트가 계약할 때 표 값 빼주겠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1차 지명 발표나자마자 순천으로 가서 유승철을 만났다. 수줍어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다하던. 지금 하고 그때나 똑같다. 웃는 모습도 여전하고. 야구하려고 순천을 오가던, 알고보면 구례.. 2022. 3. 19.
2월 7일, 야구는 팀플레이 - KIA 2022 스프링캠프 함평 캠프가 끝나가고 있는데.. 2월 7일을 이제 올린다. 추운 날씨에 먼 길 오가느라 체력이 뚝 떨어졌다가 주말 조금 쉬었더니 살 것 같다. 다시 열심히 달려보자. 외야에서 몸을 풀던 투수들. KIA에 귀한 좌완들이 모여있다. 홍상삼 빼고..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양현종 최지민 이의리 이날 캠프 첫 팀플레이 훈련이 진행됐다. 따로 훈련을 하던 야수, 투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날. 마운드 중심에 캡틴 김선빈과 막내 윤도현. 캠프 첫 턴에는 혼이 나가있던 윤도현. 늘 붙어 다니던 김도영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외야에는 피칭조 투수들. KIA 투수진 좋다. 지난해 위기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외부에서도 KIA 마운드를 높게 봤다. 경험이라는 자산을 쌓은 젊은 투수들. 경험 많은 양현종도 가세했고. 신인 .. 2022. 2. 20.
2월 6일, 시시각각 - KIA 2022 스프링캠프 그라운드의 시간은 정말 빠르다. 비시즌 잠깐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던 시간도, 캠프 시작과 함께 빠르게 흘러간다. 빠르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라운드는 시시각각 변한다. 어제의 영웅이 오늘의 역적이 되고, 1회초 영웅이 1회말 역적이 되기도 하고. 끝나 봐야 아는 곳. 시시각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라운드, 2월 6일 함평 날씨가 그랬다. 눈이 왔다가 해가 떴다가. 어떤 게 진짜 날씨인지 알 수 없는 오락가락한 날이었다. 그래서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이 시작됐다. 이날 새 얼굴도 등장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 강렬한 이름이다.. 소크라테스에게 첫 훈련은 강렬했다. 혀를 내두르게 하는 훈련. 소크라테스를 찍으려다가. 황대인을 찍었는데... 이 사진은 평온해 보이는데 사실 악 소리가 난무하는 훈련장이다. K..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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