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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212

후회는 없다. 훈련할 때 투수, 내야수, 외야수가 동시에 담긴 사진을 찍는 게 쉽지 않은데. 다 담겼다. 분주함. 그들만의 치열함. 축구, 야구 개막이 미뤄졌지만 바쁘게 살았다. 오히려 야구장은 시즌 때보다 더 자주 갔던 것 같다. 닫혀있던 축구장 문도 열렸다. 그동안 K리그는 축구장 취재도 제한했었다. 하지만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와 경기장 취재도 허용했다. 물론 가이드라인에 따라야 한다. 마스크 쓰고, 발열체크하고. 거리 유지하고. 아무튼 오전에는 광주FC 훈련을, 오후에는 KIA 타이거즈 훈련을 봤다. 사진기 두 대를 들고 하나는 영상을 찍고 하나로는 사진을 찍고. 사진 마감하고, 기사도 마감하고. 그 와중에 라디오 연결도 했다. 대충하려면 참 쉬운 일이기도 하다. 체육기자. 그런데 내 이름 걸고 사는 .. 2020. 4. 22.
첫 경기는 탐색전 … 발톱 숨긴 호랑이 (20.04.22)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다른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 보니. 뭔가 진짜 야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지만. 내용은 정말 '연습'경기였던. 준비된 타임 스케줄대로 차근차근 계산을 맞춰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서두를 것 없어 보이는 그럼 여유일 수도 있고. 그런데 경기 내용은 딱히. 꼭 집어서 다룰 부분이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 전에 "하던 대로 천천히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 시점에는 투수들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해서 마운드에 눈길을 주고 봤다. 브룩스는 무슨 커브가 저래라는 느낌의 커브로 잘 던졌고. 우려했던 하준영과 전상현도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고민을 덜어준 마운드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데... 2020. 4. 22.
드디어 불 밝힌 챔스필드 … 기다렸다! 야구야 (20.04.20)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이런 편집 좋다. 챔피언스필드에 불이 밝혀지면 개막을 실감하게 된다. 챔필 첫 야간경기날 나의 루틴.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에서 경기장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여러 생각과 기대감이 든다. 감사한 마음도 든다. 야구를 좋아했던, 야구가 좋아서 온 길. 다시 그렇게 또 새로운 시간을 맞는 기분이라서. 최형우 이날 표정도 너무 좋고. 사진이 좋으니 편집도 예쁘게 잘 나온다. 나의 시즌이 더해질수록 남은 시간은 줄어드는 기분. 어떤 시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이 시즌이 끝난 뒤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이제 KBO 연습경기 시작. 점점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마지막까지 조심조심 개막을 준비하고 맞아야 한다. 드디어 불 밝힌 챔.. 2020. 4. 20.
드디어 마감, 전상현 <사진> 지난 마무리캠프때 전상현의 '야구 인생'을 들었다. 광주일보 문화매거진 예향 원고를 위해서. 20매 이상을 써야 하는 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는다. 전상현 원고 마감하려다가 돌발 변수들로 주인공들이 바뀌었다. 그리고 드디어 5월호에 전상현을 담게 됐다. 벌써 몇 달이 지난 건지 ㅠ.ㅠ 늦어진 개막이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전상현과 원고가 늦어진 나에게는 잘된 일. 마감날은 정말 순식간에 찾아오고. 일 더 부지런히 해보자고 회사용 노트북 말고 사양 높여서 빵빵하게 노트북 샀는데. KIA 파일로 벌써 꽉 찼다. 사진들도 정리하고 살아야 하는데. 틈나는 대로 정리해서 올려놔야겠다. 정리하는 삶이란. 전상현 원고 마감 기념. 원고와 함께 보낸 사진들 업뎃. 2020. 4. 19.
호랑이 변신 장영석 “3루 내게 맡겨주오” (20.02.28)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저 기사를 쓸 때는 몰랐다. 오늘 이 현실을. 올 시즌 참 답답한 이들 많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던 김광현, 류현진은 물론. 코치 연수 갔던 이범호도 귀국 준비하고 있는 상황. 아무튼. 빨간 유니폼이 잘 어울리던 장영석. 광주와 인연이 있다. 처가집이 광주다. 트레이드되고 다음 날인가 지인의 연락을 받고 광주와 인연이 있다는 걸 알았다. 와이프가 임신 중이라 친정인 광주에 와있다면서, 장영석도 광주 자주 왔노라고. 캠프에서 보니 바로 적응 완료. 인터뷰하면서 했던 말이 "항상 실망시키지 않게 하겠다. 야구 외적으로도 잘 하도록 하겠다." 많은 야구 선수들은 그라운드 밖에서의 모습을 소홀하게 생각한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먼저 이야기해서 인상.. 2020. 4. 8.
아웃 or 세이프 캠프 때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었더니. 새 노트북인데 벌써 파일로 꽉찼다. 개막이 올 때까지 .. 정리하면서 살아보자. 오늘은 아웃과 세이프 순간. 2020. 4. 4.
3경기 연속 멀티히트 … KIA 김규성, 자꾸 눈이 가네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김규성은 은근 신인 때부터 (내부에서) 이름이 많이 언급됐던 선수다.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스타일인지 지도자들이 눈여겨본 선수. 그래서 나도 저절로 김규성을 눈여겨봤던 것 같다. 그런데 많이 볼 시간은 없었다. 일찍 군대 가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현역으로 씩씩하게 군대를 가서 지난해 7월에 돌아왔다. 수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캠프 전에 본인도 수비에서 보여줄 계획이라더니. 요즘은 공격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신감이 붙은 게 보인다. 요즘 경기장에 나오는 게 가장 재미있는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김현수도 올 시즌 새로 시작하는 선수. 잘 적응하고 있고, 잘 배워가고 있다. 스피드에 비해 구위가 좋다. 구위 좋은 날은.. 2020. 4. 4.
3월 31일 KIA 홍백전, 이민우 & 이정훈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거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오늘 쓴 기사 정리하나 하는 것도 이렇게. 밀리고 밀려있는 기사. 일단 오늘 기사부터 정리해보기로. 네 번째 청백전. 보는 사람도 힘들고 하는 사람도 힘들고. 시즌을 기다리던 마음, 팽팽하던 긴장감이 끊어지면서 경기 집중력은 떨어지고. 그렇지만 끝나지 않은 경쟁. 경쟁은 계속되어야 하는 상황.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렇게 힘들다. 올 시즌은 특히 투수들에게 힘든 해가 될 것 같다. 타자들도 리듬이 있지만. 투수들이 그 리듬을 잡고 페이스를 맞추는 게 더 까다롭다. 특히 자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선수는 캠프 때부터 페이스를 높여서 달리고 있는 중이라. 경쟁이 이기는 게 먼저인데. 이렇다가 시.. 2020. 4. 1.
KIA 4·5 선발 경쟁,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지난해 KIA의 가장 큰 소득은 '젊은 마운드'. 올해도 큰 틀은 같다. 일단 불펜의 박하전문이 그대로 뒷문 수성에 나선다. 4,5선발 경쟁 역시 올해도 계속된다. 에이스 양현종에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으로 선발 세 자리를 채웠고. 남은 두 자리 놓고 경쟁이 전개된다. 여전히 경쟁은 진행 중이다. 한발 앞서 있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경쟁. 서재응 코치가 이야기한 선발 후보는 김기훈, 차명진, 이민우, 홍건희 임기영, 홍상삼, 김현수. 일단 김기훈은 어깨가 좋지 못해서 가장 걸음이 늦어지고 있다. 임기영, 이민우가 가장 티격태격하니 홍상삼도 있고. 홍건희와 김현수도 좋은 구위로 어필하고 있고. 항상 후보는.. 2020. 3. 26.
안타·홈런 펑펑 … 최형우, 감독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캠프도 끝나고 홍백전도 치르고 4월이 다 오는데. 아직도 정리 못 한 캠프 이야기. 최형우는 최형우였다. 느긋하게 연습경기에 나오던 베테랑들의 예전 스케줄과 다르게 연습 경기 첫 날부터 타석에 섰고, 잘 쳤다. 밀어서 홈런도 만들고. 42살까지 야구하겠다는 최형우 ㅎ. 올 시즌 끝나면 다시 FA다. 보통의 FA 계약을 하면 42살에 은퇴를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언제든 은퇴할 수 있다고도 말하는 최형우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정말 미련 없이 은퇴를 선언할 선수다. 또 구단에서 만약 후배들 키울 생각이라고 하면.. 최형우는 다음 날 은퇴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열심히 살아서 후회가 없기 때문이라는 최형우. 열심히 살아본 사람은 안다. 어떤.. 2020. 3. 26.
최형우 3안타·브룩스 호투 … 깨어나는 ‘야성’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까지 참 멀어 보이는데. 잠시 숨 좀 돌리고 있으면 캠프가 시작되고, 야구도 다시 돌아온다. 미트에 공 박히는 소리, 배트에 울리는 공소리. 그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익숙하면서도 늘 새롭고 설레는 소리. 캠프 연습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에게는 시즌이 시작된 것이다. 올해는 주전선수들도 일찍 움직이고 있다. 연습경기 일정 첫날부터 모습을 드러낸 주전 선수들. 윌리엄스 감독은 야간 경기로 주전 선수들을 배려했다. 연습경기 첫날. 주간 야간으로 두 경기를 소화했었다. 주간 경기에서는 백업 경쟁 중인 선수들이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경기 ㅎ. 윌리엄스 감독이 상대 팀에 150km가 넘는 강속구 투수들을.. 2020. 3. 11.
맷 윌리엄스 감독 “선수들 잘 할 준비됐고 나는 게임 준비 됐다” 올 시즌 KIA의 가장 큰 변화, 가장 큰 변수, 가장 큰 이슈. 맷 윌리엄스감독이다. 한방으로 빅리그에서 실력 발휘했던 감독이지만 '수비' 먼저 이야기한다. 수비는 위드마이어 수석 코치 주도 아래 감독도 직접 나서고 있다. 훈련장 분위기는 자유롭지만 엄하다. 엄하다가 분위기가 엄하다는 게 아니라. 자유로운 만큼 알아서들 책임져서 잘해라 이런 엄한이라고 할까? 메이저리그식으로 팀 문화, 체질은 만들어져 가고 있는데. 올 시즌 난감하기는 할 것 같다. 마무리캠프부터 부지런히 선수들 살펴봤다고 하지만 낯선 선수들. 리그도 낯설다. 시범경기 등을 하면서 진짜 실전에서의 흐름도 보고, 상대도 파악해야 하는데 시범경기가 취소됐다. 매일 공부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보내야 하는, 시작부터 험난한 KBO리그다. 가장 많..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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