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여울기자212 불현듯 찾아온 날 2018년 7월 21일 LG전. 그리고 팀을 바꾼 2020년 7월 9일 홍상삼이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1군에만 있는 게 목표였다던 홍상삼. 폭투고 있고, 볼넷도 있지만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다. 어느 상황에서 언제 나갈지 모르는 필승조+추격조, 전천후 투수. 오히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집중이 잘 된다고. 새로운 동료들이자 후배들에게 배울 게 정말 많다던 홍상삼. 편하게 야구하는 게 눈에 보인다. 홈런을 맞든 폭투를 하든 상관없으니 마음껏 던지라는 감독과 코치의 주문이 홍상삼을 춤추게 하고 있다. "기분이 좋은데 던지고 있거나 그럴 때 승이라는 생각을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어요. 끝나고 나서 승리에 대한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물론 던질 때 위태위태한데(웃음) 뒤에서 준표가 잘 막아주고 .. 2020. 7. 10. 순간 순간을 사는 사람들 그래 그동안 시원하다 했다. 여름이 시동을 걸었다. 오늘은 얼굴과 손도 따끔하다. 땡볕취재 중이라. 코로나19 덕분에 취재환경에 제약이 많다. 덕아웃 출입 금지라 관중석을 오가면서 땡볕취재 중. 선수들 순간순간 붙잡기 위해서 땀범벅. 그런데 몸무게는 왜죠? 그래도 이런 취재라도 감사하다. 날 더워져서 야외 훈련 안 하는 날은 그마저도 취재 불가. 정말 궁금한 것 있으면 톡 취재. 선수들 안에서도 웨이트도 하고 미팅도 하고 바빠서 실시간 지연 답변. 기사 쓰면서 발 동동 굴리는 경우도 있고. 어렵다. 취재. 오늘은 한 주의 첫날이라서 야외에서 부지런히 훈련이 진행됐다. 3루 외야에서 투수조 훈련, 1루 외야에서 야수조 훈련이 진행됐다. 오늘은 1루 관중석으로 향했다. 누가 왔을까 궁금해서. 가장 먼저 눈에.. 2020. 7. 8. 다시 또 내야+톱타자, KIA의 도돌이표 고민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스포츠면은 최대한 즐겁게 만들자라는 생각이다. 걱정근심 많은 세상, 스포츠라는 게 즐겁기 위해서 하고 즐겁기 위해서 보는 것이니까. 그런데 늘 좋은 이야기, 긍정적인 내용만 담을 수 없다. 오늘이 그랬다. 어제 담당팀에게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을, 암담한 결과들이 나왔다. 시즌 돌아보면 가장 치명적인 패배로 기록될 수도 있는... 일단 KIA는 6-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졌다. 승리의 상징이었던 나주환의 스리런도 막지 못한 패배. 전상현, 문경찬이 무너졌다는 점. 볼넷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패배의 충격은 컸다. 양현종의 4.1이닝 8실점 뒤 찾아온 패배라 마운드 수습이 중요한 부분이 됐다. 브룩스도 걱정이다. 정말 꼬우면 완투.. 2020. 7. 7. 멘탈 걱정?? 실패가 키운 KIA 문경찬, 다시 뛴다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지면 기사와 온라인 기사가 다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온라인 기사를 수정했다. 지면 마감은 일찍 끝났다. 체육면은 7시 정도면 마무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다음 날 신문에는 엉뚱한 기사가 실리기도 한다. 올해도 ... 몇 번. '고진감래' 김규성과 류지혁이 기회를 얻었다.. 이런 기사를 써놓고 그날 광주FC 홈경기가 있어서 축구장으로 달려갔는데. 류지혁이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지면 기사는 어쩔 수 없이 발행이 됐고. 인터넷 기사는 올리지 못했다. ㅠ.ㅠ 이날도 문경찬과 홍상삼을 놓고 고민했다. 두 선수 모두 주말에 간단히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놨고. 잘하고 있고, 또 잘해줘야 하는 선수들이라. 홍상삼을 선택.. 2020. 6. 25. 오늘도 맑음 (feat 터커, 윌리엄스 감독) 오늘은 터커의 유니폼이 흙범벅이었다. 자기 자랑을 해주라고 했더니만..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선발과 불펜들이 잘해줘서 이런 경기를 잡고 있다”며 경기 총평을 한 터커. 뷰캐넌과의 첫 대결이었는데 결이 맞는다고 할까? 쉽게 쉽게 치는 모습. 첫 타석에 타격감 보고 “오늘 4안타 친다”고 큰소리를 쳤다. 뷰캐넌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 포함 3안타. 체인지업이 참 좋은 선수. 저걸 어찌 치나 생각했는데. 터커의 노림수가 통했다. 일단 첫 상대였지만 비디오를 보면서 많이 준비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홈런 타석에서는 앞선 승부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전략을 짰다. 득점권 상황에서 뷰캐넌이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하는 것을 보면서 체인지업을 생각했다. “구종도 중요하지만 로케이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라면.. 2020. 6. 20. 꾸준함에 대하여 (feat 최형우 박찬호) ‘꾸준함’.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다. 꾸준함은 인내의 다른 말이지만, 여기엔 ‘잘함’이라는 요소도 있어야 한다. 인내로, 노력만으로 프로무대에서 꾸준할 수는 없다. 잘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꾸준하기 때문에 잘하는 것이기도 한, 아무튼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꾸준함’. 단어 자체의 무게보다는 무거운 ‘꾸준함’. 그래서 꾸준함의 대명사 최형우는 대단한 선수다. 꾸준하게 한다는 것. 노력과 실력으로 이뤘다. 아프지 않게 애를 쓰고 있고, 웬만하면 아프다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그게 후배들에게는 놀라움이자 배움이 됐다. 후배들은 “천하의 최형우가??”이런 시선으로 본다. 잠시 방심해도 될 것 같고, 아프다고 쉬어가도 될 것 같은데. 그런 게 없다. 결과.. 2020. 6. 18. 처음 전상현이 처음 기록한 세이브. 지금까지 지켜본 윌리엄스 감독 스타일은 잡을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간다. 내일은 없다 이런 느낌? 웬만하면 스타팅 라인업 그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잡을 경기는 빈틈없이 끝내려는 모습들을 보고 있다. 전상현까지 안 나오고 끝났다면 전력상 더 좋았겠지만 원래 야구가 이렇다. 그래서 좋다. 첫 세이브를 했다. 7-3, 4점 차의 상황에 나왔지만. 주자가 두 명 나가 있었기 때문에 세이브 조건이 됐다. 전상현의 첫 세이브라는 이야기에 사람들 분위기가 처음인가???? 기록을 찾아보고 확실히 첫 세이브라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까지 매니저를 하면서 기념구 기록을 담당한 프런트가 공을 받아와 곱게 기록을 써줬다. ㅎ 마운드의 주축, 미스터제로, 생애 첫 세이브까지 했지만 마운드의 막내다. .. 2020. 6. 5. 윌리엄스 감독은 즐겁다 카리스마가 있는 감독. 워낙 스타선수이기도 했고. 그라운드에서는 포스가 상당하다. 인터뷰를 할 때도 물론 분위기를 압도하는 무언가 있다. 그렇지만, 한 번씩 피식 터지는 웃음이 있다.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농담을 하면서 웃을 때 보면 또 다른 감독님이 있는 느낌이다. 대부분은 바로 농담을 알아듣고 기자들도 같이 웃지만, 통역이 먼저 까르르 웃고 나중에 같이 웃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진지하게 농담을 하는데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을 종종 보게 된다. 언젠가는 팬들에게도 공개될, 그 표정을 혼자 보기 아까울 때가 있다. 요즘 KIA의 깜짝 홈런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박찬호의 홈런도 그중 하나. 다음 날 "사실 홈런을 기대한 선수는 아닌데"라며 박찬호 홈런을 이야기했더니. 윌리엄스 감독이 "타석에 들어.. 2020. 6. 4. [KT 3연전] 연승이 끝난 뒤에, 나지완 타이거즈 '홈런왕' KIA 전적 2020년 5월 26, 27, 28일 연승이 깨지고 난 뒤가 중요하다.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루징시리즈. 1, 2차전은 선발들이 다 한 경기. 가뇽과 데스파이네가 1승씩 주고받았고. KBO리그 에이스와 '고졸 루키'가 위닝시리즈를 놓고 벌인 경기. 버티는 자가 강자다. 이 매치를 보고, 최근 분위기를 보고 KIA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양현종이 많이 무너졌는데 그래도 5회까지는 책임졌다. 임기영도 어찌 됐든 5회를 던졌다. 이번 루징시리즈가 아쉽지만 그래고 KIA의 희망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이 '선발 야구'다. 버티고 있고, 기회는 온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게 수비다. 패배에는 꼭 실수가 있었다. 나지완은 드디어 타이거즈 홈런 젤 위에 이름을 올리.. 2020. 5. 29. K·K·K … 이것이 ‘K 마운드’ 스타일 (20.05.28)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탈삼진과 투구수 관계를 굳이 비례 반비례로 따지자면 비례에 가깝다. 탈삼진을 생각하면 투구수가 많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코치들이 투수들에게 많이 하는 이야기가 '맞춰 잡아라' 괜히 탈삼진 욕심부리면서 투구수 늘리지 말고 빨리빨리 승부를 하라는 것이다. KIA도 마찬가지다. 서재응 코치가 제일 경계하는 게 볼넷이다. "볼넷 줄 거면 그냥 맞아라"가 KIA 스타일. 제구가 좋든 아니든 과감하게 승부를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KIA 투수들은 실제 그렇게 승부하고 있고. 캠프에서 서재응 코치와 이야기를 하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가. 나는 홍상삼한테 제구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던 말. 투수들의 스타일,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 성향대로.. 2020. 5. 28. 돌아온 김호령 … 중원에 ‘비상령’ (20.05.27)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매일이 경쟁인 곳. 중견수 경쟁은 '부상'이라는 의외의 변수 속에 지난해에는 상상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창진이 부상으로 캠프에서 중도 귀국 - 발 빠르고 어깨 강한 최원준 외야 이동 - 외야수 이진영도 부상 - 연장 캠프 뒤 연습경기 시작과 함께 김호령 깜짝 등장 - 잘 해왔던 최원준과의 치열한 경쟁이 도중, 김호령 부상 결국 시즌은 준비된 대로 최원준으로 시작했다. 실전은 달랐다. 낯선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도, 초반 아쉬움이 많았다. 실책으로는 남지 않았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최원준도 , 지켜보는 사람들도 한숨을 쉬었다. 수비 부담 때문이지 씩씩했던 최원준의 타격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담 많은 자리. 다행히 투수들의.. 2020. 5. 26. [20.05.24] 이기려다 지려다 이기려다 진 경기, 시즌 첫 연장전 2020년 5월 24일 프로야구 전적 안타도 꿰어야 득점, KIA 15안타 3득점 친정 울린 노토바이, SK 노수광 만루포로 끝내 LG 라모스 또 오심 논란, 사라진 LG 정근우의 득점 6.2이닝 3피안타 1볼넷 탈삼진 무실점, 롯데 서준원 인생투 ▲인천전적(연장12회) KIA 101 000 001 000 - 3 S K 201 000 000 001 - 4 △승리투수 = 정영일(1승) △홀드투수 = 서진용(1패 2홀드·SK) △패전투수 = 고영창(1패) ▲창원전적 한화 000 013 100 - 5 N C 000 303 31X - 10 △승리투수 = 라이트(3승) △홀드투수 = 박진우(5홀드) 배재환(1승 2홀드·이상 NC) △패전투수 = 김범수(1승 3패) △홈런 = 이용규 1호(6회3점·한화) 강진성 4.. 2020. 5.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