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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9 - 징크스 쏘쿨~할 것 같은 프로무대지만 야구판에는 수 많은 ‘징크스’가 존재한다. 징크스 안 만드는 게 좋지만 괜한 것에 의미 부여하면서 승리를 기원하는 게 이 바닥 사람들의 심리. 경기전 방송 인터뷰하면 경기 안 풀린다고 사양하는 선수도 있고, 사인 한번에 안되면 경기 안 풀린다고 하는 선수도 있고.. 선수들만 그런 것은 아니고 경기장 밖에 있는 사람들도 나름의 징크스를 가지고 산다. 한 때 행운의 방망이라고 홍보팀이 지역지 기자실 한쪽에 고이 방망이 모셔두는 장소도 있었다. ㅋ 2009년 우승까지 했는데 지난해 방망이가 분실됐다. 대체 방망이가 왔는데 승률이 좋지 않아서.. 어느 날 보니 조용히 사라졌다. 다른 색 바지 입으면 진다고 한참 매니저는 회색 바지만 입고 다녔다. 요즘 KIA 홍보팀장의 저녁메뉴는 .. 2011. 6. 20.
2011.06.18 - No pain No gain 마감하는 날은 선수들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하지만.. 오늘 같이 쉬는 날은 조금 여유있게 경기장에 나가는 편. 2시 정도에 경기장에 왔는데.. 사람들 보고 깜짝 놀랐다. 하지원 팬사인회 있던 날 아슬아슬하게 안쪽에 주차를 하기는 했지만... 인파에 막혀 후진한 것은 처음이다. 사고라도 날까봐 멀리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들어왔다. 야구 인기다 인기다하는데.. 정말 대단하다. 무등경기장 5경기 연속매진! 이틀 연속 화력쇼.. 삼성과의 경기라 내일도 매진 예감. 내일은 일찍 점심 먹고 야구장에 들렸다가.. 택시타고 염주체육관 다녀와야겠다. 배구 월드리그 한국 vs 쿠바. 배구 끝나고 야구장 진입이나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지만. 어제 장단 21안타 몰아쳤던 KIA 타선 오늘도 시원하게 터졌다. 나지완은 이틀.. 2011. 6. 19.
2011.06.17 - 17 김진우 1군 등록.. 말 그대로 전격적이었던터라. 훈련 끝나고 동갑내기 친구 김주형과 나지완 덕아웃에 앉아있다가 눈이 커졌다. 김진우 움직임 따라서 한국시리즈 방불케 하는 플래시가 터지면서. 카메라들이 일제히 불펜으로 향하자 그쪽을 향해 고개를 빠끔 내밀고 .. 김진우 등록되는 거냐고 묻는 두 선수. 김주형은 김진우를 보고..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정말 살벌한 투수였다면서. 김진우 진흥고 3학년, 김주형은 동성고 1학년.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뛰었던 김주형.. 첫 타석에서는 입만 벌리고 있다가 삼진을 당했단다. 태어나서 그런 공은 처음봤다면서. 중학교에서 막 올라와서.. 처음 본 강속구. 타격자세를 취하려고 막 발을 드는데 공이 쓩~하고 지나가버리더란다. 무등야구장 전광판에 150㎞까지 찍혔.. 2011. 6. 18.
3년11개월 오늘 기자들도 바쁘고 KIA 프런트도 바쁘고 . 김진우로 시작해서 김진우로 끝났던 하루. 김진우 합류라고 생각했는데 .. 어느 순간 보니 등록이다. ‘전격’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덕분에 덕아웃이 분주해졌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지만 김진우는 거의 다루지 않은 편. 예전 블로그에서 한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유쾌한 글은 아니었다. 대충 내용이.. ‘그라운드에 돌아오고 싶다면 그라운드에 있어야 했다’는 것이었다. 첫 시즌에 썼던 글 같은데.. 아무튼 그 뒤로도 김진우는 종종 언론에 등장했고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역시 김진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논란과 우려 속에 김진우가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 고개를 숙였고, 훈련이 시작됐다. 남해에서 재활군.. 2011. 6. 18.
2011.06.16 - 쨍하고 해뜬 날 133경기를 하다보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것이다. 1년에 거의 절반은 지는 경기다. 하지만 단순한 1패라고 생각했던 경기가 뼈아픈 경기가 되기도 한다. 올 시즌처럼 경쟁이 치열한 해에는 ..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대전에서의 2경기가 후회 가득한 경기로 남을 수도 있다. 조범현 감독에게는 통한의 시리즈로 남을 3연전이었다. 가르시아 홈런 한방에 양현종. 심동섭. 유동훈 사이좋게 자책점 나눠가졌다. ㅡ.ㅡ;;; 인정많은 구단, 기록의 중심 KIA는 광주일고 꼬꼬마 장민제에게 프로데뷔 선발 첫 승을 안겨주었다. 그 보기 힘들다는 KIA 2군 홈경기 승리를 목격했다. ㅎ 두 달이 되도록 하루도 못 쉬고 힘들게 버티고 있는 선수들. 날도 덥고 분위기 가라앉아 있는 게 오늘도 패배의 아이콘이 되나 싶었는데... 2011. 6. 17.
돌발퀴즈 더위 별로 안타는 편이지만 오늘은 조금 덥군요. 이 더위에도 퓨처스리그는 계속됩니다. 1시 경기. 올해 들어서 2군 경기가서 승리하는 것.. 처음 보는 듯. 올해 8번 출장가서 1군경기 전적 2승6패. 2군 ... 관람 전적도. 이러다 1군 원정, 2군 홈경기 출입제지 당할 기세. 조태수가 승리투수가 되면 내일 아이스크림을 쏘겠다고 했는데..... 내일은 상동 경기. 선수단 아이스크림... 기사도 다 썼고 야구 기다리면서 내는 퀴즈. 사진 속 주인공을 맞춰라. 누구일까요??? 사진에는 총 5명이 있지만 답은 4명입니다. 정답자에게는 윤석민의 사인볼 증정. 주의 - 사진 보시면 이런 놀부심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혈압있는 분들은 주의 하세요. 대전경기 첫 아웃카운트 나올 때까지 블로그와 트윗으로 .. 2011. 6. 16.
2011.06.15 - 확률게임 야구는 확률게임이다. 1% 가능성이라도 이길 수 있는 방법과 조합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써야 하는 스포츠. 같은 조합이라도 어느 시점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 무궁무진함 그리고 세밀함이 매력적이다. 야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한화와의 두 경기는 실패에 가까운 절반의 성공이라고나 할까? 타자들은 세 번 나와서 한 번을 치면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한번이 어디에서 나오느냐.. 중요한 문제다.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던 이범호.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 같은 2루타를 때려냈다. 팬들에게 이번엔 못 치더라도 다음에는 꼭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선수이고 그 확률도 높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그걸 만회할 수 있는 .. 2011. 6. 16.
덩치만큼 넉넉한 성격의 야전사령관 ,포수 장채근 [프로야구 30년 타이거즈 30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V6 ‘일등공신’ 1991시즌 해태 타이거즈의 V6는 음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 한 숨은 보석이자 주포인 장채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프로야구 팀이 우승을 하기 위해 가장 비중이 높은 역량 중 한 부분이 유능한 포수다. 집안의 어머니로서 역할과 유일하게 모든 야수를 바라보며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분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포수론’은 야구 관계자라면 누구라도 수긍하는 부분이다. 해태 타이거즈가 어려운 살림살이 중에서도 10시즌 동안 V6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개성 강한 자식들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어머니인 주포 김무종과 장채근이 홈을 굳건히 잘 지켜준 덕분이다. 언제나 다감하게 다가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가까이 지낸 장채근은 덩치만큼이나 넉넉한 성격으로 모두를 편안하게 해주는 .. 2011. 6. 15.
군산이야기 - 타자편 안 그래도 여기저기 환자들인데. 군산경기까지 하려니 선수들 고생이 많다. 바닥이 딱딱하니 외야에 공 떨어졌다 하면 통 튀어서 펜스를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유심히 보면 군산 외야 펜스 왼쪽하고 오른쪽 높낮이가 다르다. 지난번 군산경기 있을 때 투수들이 외야에서 스트레칭하고 들어오면서 김주형보고 홈런 치려면 오른쪽으로 치라면서 한마디씩 한다. 왼쪽 펜스가 누워서 높이에 차이가 난단다. 오른쪽은 사람 키 넘는데 왼쪽 펜스는 목 높이라면서.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는 듯이 웅성웅성. 펜스도 낮은데다 좌익수쪽으로는 무슨 바람길이라도 나 있는지 그쪽으로 쳤다하면 홈런. 이범호도 홈런 날리기는 했지만 손목에 테이핑 칭칭 감고 경기하고 있다. 이범호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덕아웃으로 들어오던 신종길이.. 범호형 힘들다면서.. 2011. 6. 14.
군산이야기 - 투수편 환경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요즘 손영민을 보면 왠지 의젓해보이고.. 더 어른스럽게 대해줘야 할 것 같다. 한 가정의 가장이니까. ^^ 가족 얘기할 때는 어엿한 가장. .. 그런데 여전히 87년생 어린 선수이기도 하다. ㅎ 경기장에서 만나면 가장 반갑게 인사해주는 선수 중 하나. 어제도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양손을 깜찍하게 흔들면서 인사를 한다. 눈 안보이게 웃으면서.. 중학교 다니는 여동생 예뻐 죽겠다던 손영민, 이제는 딸이 예뻐서 어쩔 줄 모르는 딸바보가 돼버렸다. 손영민 아버지는 말 그대로 젊은 할아버지가 되셨고 ㅎ 군산에서는 무릎이 조금 좋지 않은 관계로 휴가 모드였지만.. 한화와 삼성을 만나는 이번주는 열심히 분유버프 시연해야 할 것 같다. 손영민 대신 친구 박경태가 방어율 관리에 나섰다... 2011. 6. 13.
<21> 역전으로 일군 V6 [프로야구 30년 타이거즈 30년] 한대화·이순철·장채근 너도나도 ‘해결사’ 홈런뒤 호수비 … 엎치락 뒤치락 4연속 역전 프로야구 출범 10주년이 되는 1991시즌은 ‘신중론자’ 해태 타이거즈 김응용 감독의 ‘호언장담’으로 막이 올랐고,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어준 고도의 ‘화술지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해가 되었다. 또한 해태 타이거즈의 텃밭이었던 전북(전주)을 기반으로 한 쌍방울 레이더스가 2군 리그에서 1년 동안 수련한 후 정규리그에 참여한 원년이기도 해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은 해였다. 1991년 해태는 전년도 플레이오프전서 삼성 라이온즈에 충격의 3전 전패로 패퇴한 후 절치부심의 스프링캠프를 보냈고, 챔피언 벨트를 넘겨준 한 해만에 ‘통합챔피언’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해태 타이거즈가 기록한 페넌트레이.. 2011. 6. 13.
2011.06.12 3일간의 군산 일정 마치고 돌아오자 마자.. 기절 상태였는데.. 12시 넘어가니까 또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광주로 복귀했지만 .. 또 어떻게 하면 출장 나갈까 고민부터 할 김기자. 현장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 말랑말랑한 풀어놓고 싶은 얘기들도 있지만 오늘은 간단히 수훈선수들 이야기. 나지완은 다음 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것보다도 빨리 돌아왔다. 5월 군산 경기 있을 때 본격적으로 재활 시작했었는데 한 달만에 뚝딱하고 돌아와버렸다. 그때 군산 출발하기 전에 한기주 재활군 첫 피칭이 있어서 경기장을 나가서 나지완을 봤었다. 막 깁스풀고 뒤뚱뒤뚱하고 있던 나지완. 이제 막 방망이 잡는 다고 하더니 어느 순간 프리배팅. 2군 간다고 하더니 홈런. 수비 시작했다고 하더니 1군이다.. 201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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