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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아이스 버킷 챌린지! 조성환 선배님이 생방속에서 꼭 집으셔서 피할 수 없었다는 김주찬! 후배님들이 물과 얼음을 한가득 준비했습니다. 김주찬 선수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완료. 따뜻한 희망과 사랑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하며... 2014. 8. 24.
비고을이 된 빛고을 4일 연속 우천취소. 어제는 반신반의였고 오늘은 무조건 취소라고 봤는데. 어느새 관중이 입장하고, 그라운드 정비가 진행. 그러다가 취소. 사전에 충분히 조율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했다. 우천취소 과정 자체도 그랬지만 선수들의 팬서비스도 부족했다. 심판이 손으로 경기 취소를 알리는 X를 표시하자 기자실이 웅성웅성. 잠깐 얘기를 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그새 덕아웃이 비었다. 비옷을 챙겨입고 우산을 들고 있던 팬들 중에 아쉬운 듯 한참 자리에서 앉아있던 이도 있었는데. 휘리릭 떠나버린 선수들을 보니.. 경기 준비까지 다했고, 팬들까지 입장한 상황. 우천 세러모니까지는 아니어도, 비가 오는데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잠깐 인사할 시간이 없는지 괜히 내가 다 아쉬웠다. 평소에도.. 2014. 8. 21.
밀린 업데이트 밀린 업뎃. 10시 이전에 경기가 끝나다니. 11시 전에 집에 들어오다니. 12시 전에 업뎃을 시작하다니. 경기가 끝나고 기자들 모두 어리둥절. 2시간 43분이라니요. 오늘 경기 수훈선수가 될 뻔했던 안치홍. 살짝 비거리가 부족했다. 아니 연장탓이다. 그라운드에서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다원을 보고는.. “내가 수훈선수를 해야 했다”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완전 잘 맞았는데 방망이가 깨져있었다는 것. 그걸 모르고 타격을 했는데 맞는 순간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면서 아쉬워한다. 그래도 지난 주말 시원~한 만루포를 날렸다. 맞는 순간 이미 홈런이었던 만루홈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연습경기 때는 몇 번 친 적이 있지만 공식경기에서는 처음이다. 수비 실수로 점수를 내준 뒤 만루에서 타석에 서게 된 상황.. 2014. 8. 13.
2014.08.08 함평 함평인데. 원정 유니폼. 원래 포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경기, 다른 대회를 치르느라 경기장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 마산구장에서는 1군 경기가 있고. 그래서 함평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KIA가 원정팀이 돼서 초공격, NC가 말공격. 재활군 탈출해서 오늘 김주형과 함께 2군에 등록된 고영우. 여기는 재활조 탈출을 노리고 있는 박상옥과 차명진. 박상옥은 하프 끝나고 피칭 준비하고 있고, 차명진은 20m 정도 던지고 있다. 마음은 당장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지만. 급할수록 천천히라고 그랬다. 아무튼 공을 만지게 되니 두 선수 얼굴에 화색이 돈다. 흔들렸지만.. 웃는 게 예쁜 사진이다. 둘이 웃으면 눈이 보이질 않는다. ㅎ 발목 손목이 좋지 않은 김주형. 지난번 함평에 갔을 때 잔류군 합류하더니, 오늘은 .. 2014. 8. 9.
태풍이 지나간 챔필. 비록 새 지붕(패널)이 날아가기는 했지만 챔피언스필드 좋은 구장이다. 러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코스도 있고! 아무튼 일요일 훈련은 실내에서 진행됐다. 순간순간 꽤 강하게 바람 불기도 했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 때문에 그라운드에 나가지 말라는 신신당부가 있었다. 실내에서 몸을 풀고 배팅을 훈련을 하고. 개장 전에 개선점 등에 대해서 기사를 썼는데.. 사실 나는 실내 연습장도 아쉽다. 사이즈가 작게 빠졌다. 가운데 기둥도 있어서 공간이 넉넉지 않다. 딱 봐도 이대형과 김주찬. 러닝 장소를 찾아서 우르르 몰려다니던 선수들. 매니저가 오늘과 내일 경기는 취소라면서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나가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를 한다. 3층 콘코스가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결정됐다. 관중석에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선수들 어.. 2014. 8. 5.
비 오는 8월의 밤. 기다리다. 기다림의 시간. 가장 간절하게 시간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는 곳. 챌린저스 필드 웨이트장, 재활조 훈련시간. 이게 7월26일 사진. 임준혁은 재활조 탈출해서 세 경기 연속 연투도 했고. 다른 선수들도 걸음이 바빠졌다. 마음은 급한데 몸은 따라주지 않고. 급하게 갔다가는 오히려 더뎌지고. 그래도 이날 박상옥과 차명진은 싱글벙글. 올 시즌에 대한 기대도 많았고 의욕도 넘쳤는데. 각각 무릎과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피칭 훈련 들어간다고 얼굴 가득 미소다. 본인들에게는 길고 긴 시간이었겠지만... 벌써 그렇게 됐냐고 웃었다. 젊음이 좋다. 차명진 캐치볼 시작한다고 눈 안보이게 웃고, 옆에 있던 형 박상옥은 자신은 하프피칭이라며 더 활짝 웃는다. 정용운도 공 잡았고, 이인행도 배트 잡았고. 온다간다 소식 없이 불쑥.. 2014. 8. 4.
사람과 사람, 인연 변화무쌍한 그라운드. 이곳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간다. 빠른 시간 안에서 많은 인연들이 지나가고.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곳에서 많은 인연을 만나고, 흘려보내며 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 박준표와 최현정. 이날도 나란히 붙어다니던 막내들. 박준표, 오늘은 장사가 잘 된다며 아이스박스를 열었다. 아이스박스 가득 빈 병만 둥둥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 “곧 차 바꾸겠다”는 농담을 하는데.. 박준표도 좋다고 웃는다. 그러면서 “추가주문 들어왔다. 성수기니까 비싸게 팔아야겠다”며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몇 개 꺼내들었다. 그게 박준표의 마지막 모습. 2군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돌아오길! 박준표와 새로운 팀에서 인연을 맺은 최현정. 알고 보니 최현정도 나와는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함평에서 처음 최현정을 보고 “어.. 2014. 7. 25.
2014 올스타전 KIA의 올스타 선수들. 최고 수비 이대형, 최고 인기 안치홍, 우수타자 나지완, 우수투수 양현종, 최고 신난 어센시오 어제도 올스타전처럼 그림 같은 수비를 보여줬던 이대형. 원래 상복이 많은데 이번에 수비상이 없다면서 아쉬워했다. ㅎ 올스타전요??.. 에이 피곤해요..라더니.. 올스타에 뽑히니 .. 올스타전을 위해 맞춤형 머리를... 어센시오는 정말 최고로 신났다. 퓨처스리그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출근한 올스타가 아니었을까. ㅎ 이날 인기를 끌었던 .. 리틀 올스타. 박석민의 주니어 준현군. 질문을 해도 조용히 고개만 끄덕끄덕. 아가들이 낯을 가린다.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때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질문은. “몇 살이야?” 그러면 아가들은 100.. 2014. 7. 24.
반짝반짝 퓨처스 올스타 17일 비가 오지게 내렸다. 챔피언스필드 워터파크 개장. 경기장에 도착하니 이미 경기 취소. 숙소에 있던 선수들 경기장에 올 틈도 없이 취소. 하루 미뤄진 퓨처스 올스타전. KIA의 올스타들. 황수현·박찬·최원준·고영창. 이렇게들 모여.. 기념 촬영도 하고. (반가운 얼굴 조범현 감독님도 계신다. 몇 번 안부 문자를 하기는 했지만. 2군 경기 오셨을 때 경기장을 찾지는 못해서 처음 뵙는다. 포옹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척 반가워 해주신 감독님. 고향에 온 것 같다는 감독님, 더 젊어지신 것 같다는 사람들과 나. 경기장 이곳저곳 관람석 꼭대기까지 둘러보고 오셨다면서 “경기장이 너무 좋다. 팬들 관람하시기에 정말 좋으시겠다”며 경기장 얘기를 하셨다. 아직 수원은 공사중. 내년 시즌에는 적장으로 찾게 .. 2014. 7. 22.
2014.07.16 스케치 정말 오랜만에 취재 나간 기분. 고작 이틀인데. 고향 다녀온 이들도 있고. 아가들과 나들이 다녀온 사람도 있고. 주장님은 ‘방콕’다녀오셨단다. 말 그대로 방 콕. 얼굴은 좋다. 스트레칭 끝. 띠전광판 기사에 언급했던 것처럼. 4·5층 난간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영문이 들어간다. 작업이 진행되고 있더라는. 나중에 선수 플레이 실루엣이 들어가기는 하겠지만. 일단 올스타전에 맞춰 스폰서 현수막이 붙었다. 음.. 알록달록이 아니라 얼룩덜룩 느낌. 개막전 광주시청에서 광고권 가지고 얘기를 꺼내서 시끌시끌했는데 (최대한 광고 많이 넣어야 한다고. 2년 뒤 운영권 재협상 과정에서 이익 부분을 가지고 얘기를 하기 위한 부분이었을 것인데. 챔피언스필드는 이익이 날 수가 없는 위치 및 구조다. 입장권 가격은 최대한 현.. 2014. 7. 17.
야구는 없지만 이야기는 있는 월요일 이미 올린 사진이기는 하지만. 승리의 박준태. 상대가 강속구 투수 최대성. 신인 선수에게는 만만치 않을 스피드. 이명수 타격 코치가 들어가기 전에 일단 스트라이크를 하나 보라고 주문을 했다. 그리고 최대한 방망이 끝으로 공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타격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 사실 말이 쉽지.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충고를 해준다고 해서 다 치면 야구가 아니다. 잘 쳤다는 얘기다. ㅎ 인터뷰가 끝나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얌전하게 선다. ‘예쁜 표정!’이라고 했더니.. V를 그리며 저렇게 웃는다. 풋풋하니 신인은 신인이다. 박준태가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이 분의 득점이 있었기에. 다음날 홍세완 코치랑 얘기를 하는데 순간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김민우가 홈에 들어오려다 다시 3루로 몸을 돌리면서 앞으로 .. 2014. 7. 14.
2014.07.11의 흔적 KIA 타이거즈의 막내를 소개합니다. ㅎ 오늘도 투수조 아이스 박스는 박준표의 몫. 멀리서 나란히 걸어들어오던 두 사람. 우여곡절 KIA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선 최현정과 친구가 생긴 박준표. 둘이 1992년생 동갑내기. 나이를 물어보니 둘 다 목소리를 높여 친구라고 대답을 한다. 원래 아는 사이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고 친구의 친구라는 ‘친구’. 원래 어린 선수들은 맞으면서 큰다. 선배들의 수비 도움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최현정 공 던지는 것은 처음 봤다. 지난번에 함평에서는 볼보이를 하느라 얘기만 나눠봤고. 날카로운 맛이 있다. 제구가 부족했고, 실점도 했지만 괜찮게 봤다. 다음 등판에서도 긴장이 풀릴 일은 없겠지만.. 조금 덜 긴장한 최현정의 공을 보고 싶다. 강심장 홍성민. 친정팀을 상대로.. 201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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