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타이거즈456 기다림 빅스포로 운동을 다니지만 바로 뒤에 호프집이 있는 줄은 몰랐다. 7시에 광주 출입기자들 모이기로 했던터. 동네 마실 나간 김기자. 싸복싸복 걸어서 일일호프에 도착하는데.... 가게 진입부터 어렵다. 힘들게 진입한 가게. 선수님들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 라는 표정으로 카운터 옆에 우루루 몰려있다. 나중에 보니 1부, 2부, 3부, 4부로 행사가 진행됐는데 3부의 막바지 순간. 자리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던 것. 한쪽에서는 주니어와 동행한 김경진 매니저와 권윤민 스카우터가 벽에 장식처럼 붙어 있다. 자리가 없어서 2시간 30분째 그리 서있는 중이란다. 손영민이랑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니는데 정신 없어 보여 인사도 못하고.. 나도 매니저와 함께 장식이 된다. 고개를 돌려보니 근엄하게 서있는 김원섭 선수님. 후배.. 2011. 1. 9. 숨은 김주형을 찾아서. 저번에 블로그에 올렸던 ‘이원석의 각서’가 기사화됐다.. ㅎ 기사보고 생각나서 학강초 후원의 날 가서 찍은 사진들 뒤적뒤적. 숨은 김주형 찾기!.. 라고 하기에 너무 쉽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체격 하나는 남다르다. 검도를 했었던 김주형.. 초등학생때는 포수를 봤다고. 학창시절 투수로도 뛰었다. 포크볼을 잘 던졌다나 어쨌다나. 마무리캠프가서 살을 많이 빼고 왔다. 지난해 살이 꽤 많이 쪄서 .. 수비하러 걸어나가는 것도 힘들어 보였는데.. ㅋ 많이 가뿐해졌다. 마무리캠프가 독하긴 독했나보다. ... 원래 일본 마무리캠프에서 훈련 시간이.. 일몰까지였단다. 그러던 어느날 늦게까지 진행된 타격 훈련, 훈련 접으려는 찰라... 어둠 속에서 마지막 공이 던져졌는데 그걸 김주형이.. 그냥도 아니고 아주 제대로 받아.. 2011. 1. 7. 나.지.완. 어제 타자로 기사하나 만들어 내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누구를 써볼까하면서 달려 무등경기장 도착. 경기장을 향해 걸음을 옮기자마자 눈 앞에 하얗고 거대한 ... 나지완이 성큼성큼. 팀 트레이닝복이 아니라.. 하얀 .. 어디에서도 눈에 띌 흰색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마무리캠프때 기사를 안 썼던터라,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훈련 끝나고 여권 발급 일로 북구청에 가는 길이란다. 그래서 나지완 선수님과의 동행 인터뷰가 진행됐다. 2009 스토브리그때는 밥상 인터뷰가 있었는데.. 이런게 비시즌의 여유이자 재미다. 일 끝나고... 차분하게 얘기를 나누기 위해 전대 후문 커피숍으로 이동하는데 거구의 선수가 하얀 트레이닝복을 입고 뒷짐까지 진 채 걸어다니니.. 지나가던 학생들 .. 마을 이장님 대하듯 자연스럽게 ‘안녕하.. 2011. 1. 7. 한기주 in 2011. 토끼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나오는 아이템. ‘띠’ 올해는 토끼띠, KIA에서는 한기주, 손영민, 박경태, 홍재호 그리고 조현이 토끼띠. 지면 관계상 다 싣지는 못하고 ㅡㅡ;;; 아무래도 한기주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지난번에 한번 간단하게 포스팅을 했지만, 기자회견 비슷하게 진행됐던 인터뷰. 기분 좋아보였던 한기주 차분차분하게 말도 잘하고. 잘 웃고 또 진솔하다 못해 너무 솔직한 대답으로 기자들 뒤로 넘어가게도 하고. ‘공을 던지고 싶어요’라는 한기주의 이야기. 올 시즌 목표를 세우기에 아직은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 무서운 속도로 재활을 하며.. 실천피칭까지 했던 한기주. 허리통증과 팔꿈치 통증으로 공을 내려놓았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힘들다. “페이스 좋았다가 안 좋아지면서 마음도 힘들었고.. 2011. 1. 2. No. 신년판 오더 내려온 날부터 끙끙 앓았는데. 드디어 손 털었다. 아니 발로 썼으니까 발털었다. ㅡㅡ;; 기자들은 신기한 능력을 가졌다. 마감시간이 임박하면 .. 손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놀라운 능력이 나온다. 단.. 마감이 임박하지 않으면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어찌됐든 출고 해놓고 퇴근했더니 속이 다 시원하다. 특집판 만들면서 .. 기사도 쓰고. 나 능력자다 풉. 그래봤자 정말 말랑말랑한 기사. 재미로 읽는 기사. 새로 오는 선수 떠난 선수. 번호들도 바뀐다. 어제 선수단 전원 한자리에 모였던 터라 백넘버 조사도 이뤄졌다. 물론 신청했다고 다... 원하는 번호를 다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끼리 조율도 있어야 하고.. 최종 결정은 감독 선생님 이하 코칭스태프 (요즘 감독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입에 붙었다 .. 2010. 12. 29. 발로 하는 공놀이 올해는 12월 훈련 덕에 공식 구단 납회식이 열리지 못했다. 대신 오늘 저녁 선수단 납회식이 R호텔에서 진행됐다. 오후에는 선수단 전원과 프런트가 참여한 족구대회가 열렸다. 마무리 캠프 끝나고 선수들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 여기저기서 인사하고 껴안고 ..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 줄을 서는데 경기장이 꽉 찬다. 두 코트에서 치러진 경기. 전력외 선수들 알아서들 기웃기웃 .. 공차기 놀이하는데..바글바글. 전임 주장님 종이를 들고 야수조 두 팀을 꾸린다. 지나가던 이용규, 김상훈에게 잡혔다. B팀으로 들어가라고 명을 받은 이용규. 명단을 보니 고개를 절레절레. 한 명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나머지 두 명이 나지완하고 최희섭이 있다. 무조건 넣어주라고 사정을 해서 명단에 들어간 나지완은 이용규와 같이.. 2010. 12. 27. 나눔 양현종이 145만원을 기부했다. 탈삼진 하나당 1만원. 모교 학강초 꼬꼬마들을 위해 만든 귀중한 돈이다. 기사를 쓰기 위해 이래이래해서 양현종이 얼마얼마를 기부했노라고 했더니. 주변 반응이.. ‘에이 145만원?’ 이었다. 억대연봉자에 연봉 대폭 인상이 예고되어있는 선수라. 더 그런 반응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게 억대연봉자가 됐든 나처럼 박봉의 월급쟁이가 됐든. 손에 쥐고 있는 것 나누기, 쉽지 않다. 가진 게 많을 수록 그런 시선에 대한 부담과 기대도 많아질 거고. 야구선수들 (여기에는 ‘성공한’이라는 단서가 필요하다) 어린 나이에 돈 많이 번다. 인기도 많고 유명인으로 누리는 혜택도 많다. 받는 것에만 익숙해지기.. 딱 좋은 생활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나누겠다고 나서는 선수들 보면 .. 2010. 12. 27. 거북이 장가간 날 (박기남 결혼식) 제목은 거북이 장가간 날이지만. 아주 잠깐 신랑 얼굴 봤을 뿐.. 정작 신랑, 신부 및 결혼식 사진은 없다. 결혼식이 아니라 무슨 돌잔치라고 다녀온 기분이다. 오랜만에 주니어들과 재회했다. 빨간 코트에 빨간 신발을 신고 나타난 희원 공주. 아버지도 멋 좀 냈는데 주니어 사진밖에 없다. 아빠 닮아 섬섬옥수에 다리까지 길다. 깜찍한 머리띠까지 한 김희원. 얼굴 좀 봤다고 이제는 낯도 안 가리고 똘망똘망 예쁘다. 밥을 먹다 슬쩍 희원이에게 이모 머리띠 주면 안돼?? 라고 했더니... 잠시 고민에 빠진다. 줄까 말까.. 고민을 하던 희원.. 잠깐 하고 있으라면서.. 머리띠를 건네고 음식을 가지러 아빠를 따라나선다. 희원이의 마음에 감동한 나 머리띠 하고 밥을 먹었다. 씩씩한 희원이 먹는 것도 씩씩하다. 입 짧은.. 2010. 12. 26. 메리크리스마스!! 3주에 한 번 돌아오는 금요일 당직. 오늘은 체육면 제작도 빨리 끝나서... 퇴근 임박. 최종 나오기 기다리면서 사진 정리. ... 연봉 계약들도 끝나간다. 1년이 훌쩍 갔다는 게.. 실감난다. 신인과 같은 연봉을 받는 예비역 김주형은 내년에 대박나세요. ㅎ 내년에 열심히, 잘.. 착실하게 하겠다던 윤석민은 예정대로 삭감됐다. 이 사진 얼마 전에 찍은 건데.. 다시보니 며칠 사이 얼굴이 많이 헬쓱해졌다. 어린이처럼 통통하게 나와서 마음에 드는 사진. 머리와 몸 .. 비율도 어린이급. 아하하. 날 좀 추우면 나오는 윤석민 포즈. 2010년아 빨리 가라가라... 주문을 외우고 있는 윤석민. 윤석민 인터뷰한 날 찍은 사진일 것이다. 마무리 캠프에도 못 간 정성철. 살 많이 뺐고.. 열심히 하고 있다. 프로와서.. 2010. 12. 24. 꿈이 익어가는 시간 하루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며 사는 직업. 관리해야 하는 선수들 한 두명도 아니고. 편견 없이 선수들을 보고 최대한 많은 이들의 얘기를 듣자..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나도 인간이라 .. 살갑게 대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선수들에게 더 눈길이 가고 편하게 대해진다. 아니면 어떤 계기로 순간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보면 한기주라는 선수는 흠.. 독특한 케이스다. KIA의 주축 선수지만 지난 3시즌 동안 특별하게 따로 차분차분 얘기를 나누거나 별도의 인터뷰 시간을 갖은 적이 없다. 그런다고 해서 한기주의 기사를 쓰지 않은 것도 아니고 얘기를 듣지 않은 것도 아니다. 내 블로그에도 꽤 자주 등장한 캐릭터다. 내년은 토끼해. 토끼띠인 한기주 당연히 관심이 쏠린다. 여기저기 요청들.. 2010. 12. 23. 꿈의 구장 어제 강운태 시장과 시민들의 번개가 있었다. 야구장 건립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자리.. 트위터에 글이 올라왔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윤석민, 양현종도 얼떨결에 자리를 했고, 나도 얼떨결에 취재를 갔다. 무등산 등반을 하고 온 두 선수 정신이 없고. 허겁지겁 광란의 질주를 하면서 도착한 나도 정신이 없고. 취지는 좋았지만 확실한 가이드라인 없이 진행되다 보니 뭔가 어수선. 무엇보다 장소가 그랬다. 커피 한 잔 하면서 나누는 대화라는 취지는 좋았지만.. 그러기엔 참가한 사람이 많았고.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는. 자연히 집중력이 떨어졌다 . 차라리 관중석의 주인, 팬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와 그라운드의 주인, 선수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가 따로 마련됐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 2010. 12. 22. 밀린 사진 업데이트 이날 등반 여파로 감기가 급속히 악화됐었지.. 아마. 카메라를 본 안영명 손을 번쩍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질주. 11월 어느 날. 트랙을 돌고 오던 안영명이 그랬다. 누나 저것 좀 지워주세요. 안영명이 가리킨 곳에는 고운 글씨로... ‘안영명.. 한화로 가버리세요’(언어 2단계 순화해서)가 적혀있었다. 한화와 KIA에서 27연패를 경험한 안영명의 파란만장 2010 시즌. 참고로 .. SK의 올 시즌 전체 패가 47패다.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하지원 연기하는 듯한 다소곳함. 카메라를 발견하고..... 이용규로 코스프레. KIA에는 선수의 이름을 딴 고유명사가 하나 있다. ‘한기주 파마’라고.. 이번 겨울 ... 한기주 파마 유행 조짐.. 막둥이 한승혁. 정말 열심히 뛰었다. 보너스 사진. 산속에서 만난 박.. 2010. 12. 12.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