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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가을 야구 강제 성공, 잔여 경기 일정 이게 맞나... 자려다가 깼다.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열심히 일했는데. 개인의 부귀영화 이런 목표는 아니고. 아무튼 스트레스받을 일이 반복되다 보니 멘털이 털렸고. 그냥 오늘 당장 이 순간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삶의 목표를 바꿨더란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시작점이 조기 취침이었다. 나에게 조기 취침은 새벽 2시 정도? 목표를 이루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잔여 경기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고. 확인하다가 기사에서 실수한 게 생각났다. 수원 경기를 왜 광주 경기라고 했을까. 그 부분을 쓰면서도 계속 걸리더니. 요즘 눈이 많이 안 좋아서 표를 보면서도 힘들었는데... 인터넷 업무 한다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아도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침 점심 저녁 월화수목금토일 노트북 들여다보고 핸드폰 들여다.. 2023. 8. 30.
KIA 이우성, 노력도 배신한다 KIA에서 인터뷰가 심심한(?) 선수를 꼽으라고 하면 최형우? 사연도 많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굵직굵직한 순간도 많이 연출했지만 인터뷰는 심심하다. 본인도 안다. 기자들이 원하는 그런 뭔가 임팩트 있는 이야기를 못한다는 것. 그게 최형우의 매력이다. 겸손일 수도 있고 냉정한 객관화일 수도 있고.. 일단 가식을 싫어한다. 프로 선수에게는 하나의 능력일 수 있지만 과장, 포장이 없는 선수. 다시 말하지만 기자로서는 재미없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우성가 최형우를 많이 따른다. "나도 기자들한테 뭔가 쓸 것을 주고 싶은데 나 알잖아요".. 이런 이야기이자 인터뷰를 얼마 전에 최형우와 했다. 덕아웃 의자도 아니고, 덕아웃 옆 마루 바닥에 앉아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우성이 나왔다. 선배님 식사.. 2023. 7. 18.
뭐라도 쓰자... 비도 오는데 (광주FC 주영재와 이정효 감독) 그라운드의 시간은 빠르다. 2월에 글을 쓰고 안 썼다.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또 이렇게 여름이다. 야구는 올스타브레이크, 축구도 23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나라는 어수선하다. 이게 나라냐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 틈이 보인다. 미치게 내리는 비에 곳곳에서는 우울한 소식이 들리고. 그래서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 스트레이트 기사만 보고, 그 안에 담긴 사연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일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비가 그치고 나면 더위가 오고, 이 여름은 참 잔인할 것 같다. 비를 뚫고 엊그제 축구장에 갔다. K리그1 광주FC vs 대구FC. 비가 너무 와서 토요일이라서 모처럼 기자석이 한가했다. 2851명. 지붕도 없는 열악한 경기장에. 이름은 축구전용구장이라고 해놨지만 전용 연습장 같은 경기장에 300.. 2023. 7. 17.
KIA 타이거즈 애리조나 캠프 사진 털이 1. 애리조나 캠프 다녀와서 영혼이 털렸다. 16시간의 시차. 미국 시간으로 취재하고, 한국 시간으로 마감하고. 또 멀리까지 간 것 열심히 취재하자는 생각에 틈만 보이면 선수들 인터뷰하느라... 아직도 쓸 기사들이 남았는데 오키나와 캠프가 시작된다. 오키나와도 가볼까 했지만 미국 출장에 공력을 너무 들인 관계로... 아직 사진들도 정리 못했다. 시간나는 대로 정리하기로. 이준영. 드디어 억대 연봉자가 됐다. 재계약 후 첫 월급날 전 날 인터뷰를 했었는데. 아직 월급을 못 받아서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실감이 날까? 그런데 그만큼 세금도 늘었다는 것. ㅎ 그래도 프로 선수들에게는 상징적인 의미 억대 연봉. KIA가... 비FA 선수들 연봉이 쫌 많이 짜기는 한데. 꾸준하게들 해서 좋은 결과들 얻기를. 긍지.. 2023. 2. 25.
김기자, 애리조나에 오다 #일복 많은 김기자 오자마자 열일을 했다. 여기 시간으로 취재하고, 한국시간으로 마감하고. 잠을 2~3시간씩 쪼개서 자면서 새벽에도 일을 하고 있는 중. 드디어 휴식일이 왔다. 사람들 피닉스 놀러간다고 했는데 나는 늦잠을 선택했다. 그래 봤자 얼마 못자고 9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또 일을 했지만. 모처럼 욕조에 몸 담그고 여유를 즐기다가 조카들 옷 사러 아울렛을 갔다. 이것저것 사고 마무리로 별다방에 커피 마시러 가는데. 윤영철과 눈이 마주쳤다. 그 타임에 딱 김기훈과 정해영과 함께 스타벅스로 걸어오던 3인방. 정해영은 진짜 어렸을 때부터 본 조카 같은 선수이기도 하고, 내가 커피를 쐈다. 계산을 하고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송후섭, 이태규, 최지민이 들어왔다. 그렇다 또 내가 샀다. 이태규는 자기가 대접.. 2023. 2. 9.
광주FC·KIA타이거즈의 현재이자 미래가 만났다(feat 엄지성·이의리) 새해가 밝았다. 새해라고는 하지만 나는 똑같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 출근도 똑같이. 그래도 새해를 맞으면서 다짐은 했다. 블로그 꾸준히 관리하기로. 남는 건 글이고 기록인데.. 지금도 종종 블로그 옛날 글 읽어보면서, 아 내가 그랬구나. 이런 일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남기자. 부지런히. 새해 첫 기사로 KIA타이거즈와 광주FC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의리와 엄지성을 인터뷰했다. 따로 인터뷰한 게 아니라 같이. 원래 뭔가 계획은 잘 세운다. 기획은 잘 한다. 기획에서 끝나느냐 마느냐인데. 뭔가 생각을 하며 지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인터뷰 판을 키웠다. 고맙다. 기꺼이 걸음 해준 두 선수님. 2002년 생 동갑내기 선수들이다. 닮았다. 나이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2023. 1. 2.
KIA 타이거즈 ‘전 포지션’ 포진, 골든글러브는? 나성범 유일? 골든글러브 후보가 발표됐다. 89명. 이 중 12명이 KIA 타이거즈. 가장 후보가 많은 팀이자,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 후보를 배출한 팀이다. 일단 후보 기준을 보면.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한 선수.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모든 선수.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이 선수 중 수비 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최다 수비 이닝 포지션 후보로 등록. 12명이나 후보가 됐지만 수상권에는 나성범만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사실 주전 선수 위주로 시즌이 돌아가면서 만들어진. 최.. 2022. 11. 28.
광주FC, K리그 시상식에서도 ‘챔피언’…이정효 감독·안영규·엄지성·김경민·두현석·박한빈·이순민 올 시즌 내가 담당하고 있는 두 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KIA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 두 감독 모두 처음 사령탑에 오른 초보 감독. 결과는 광주 우승! KIA 5강..이기는 하지만. 결과도 결과지만 광주가 우승으로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자신감 넘치는 이정효 감독이지만 시즌 준비할 때는 '우승'을 말하지는 않았다. 승격.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데이에서도 광주를 주목한 팀은 없었다. 초보 감독이 뒤늦게 팀을 꾸렸고, 시민구단의 환경이란. 연습장도 변변치 않은, 매일 훈련 고민을 하는 팀이기도 하고. 과연 될까? 그 선수들로 될까?? 그런 시선을 받았던 이정효 감독. 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는 사람들이, 선수들 너무 좋다, 팀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한다고 그랬.. 2022. 10. 25.
끝나지 않았지만 끝났다, 포스트 코로나 그라운드 올 시즌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덕아웃에 내려간 일이다. 늘 하던 사소한 일상이었지만 코로나19가 찾아온 지난 2년 덕아웃은 가까이 있지만 먼 곳이 됐다. 관중석에서 덕아웃을 내려다보면서 어렵게 취재를 했다. 추운 날에도 더운 날에도. 나 홀로 관중석을 지키면서 코로나19 시대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자부심은 있다. 어찌 됐든 나는 현장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은 기사, 사진, 영상 등의 형태로 기록이 됐다. 시즌 중반 다시 덕아웃 취재가 허용된 날. 두근두근 뛰는 가슴으로 덕아웃에 갔다. 익숙했던 뷰인데 어색하니. 다시 덕아웃에서 마주하게 된 선수들도 나도 처음에는 어색했더란다. 코로나19 시대의 취재, 가끔은 편하기도 했다. 정해진 틀 안에서 공동 인터뷰를 하면 됐고, ".. 2022. 10. 24.
프로니까 (feat 2년 차 이의리)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된 직장인의 삶. 묵혀두었던 이의리의 인터뷰 영상 편집을 했다. 올스타 휴가 뒤 7월 19일 시작된 훈련. 이의리를 만났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의리는 야구 이야기를 했다. 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안 되는 것도 많다고 웃던 이의리. 해보고 싶은 게 뭐가 있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퍼펙트 게임을 이야기했다. 아직 KBO리그에는 아직 없는 기록. 투수라면 누구나 꿈꿀 최고의 기록. 너무 진지하고, 빠르게 퍼펙트 게임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당황했다. 일단.. 완투승, 완봉승 이런 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생각이 틀렸다. 이의리는 가장 하고 싶은 걸 먼저 이야기했다. 남다른 이의리다. 투수하기 좋은 성격이기도 하다. 언젠가 퍼펙트 게임이 달성된다면, 그 주인공이.. 2022. 9. 12.
야구를 누가 알까 (feat 5안타 박찬호 부활포 황대인) 그라운드의 시간은 늘 빠르다. 내일이면 9월이다. KIA는 8월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게 되면 114경기를 채우게 된다. 3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야구는 늘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르다. 알 것 같다가도 모른다. 야구만 몇 년째 출입하고 있지만 그렇다. 이건 그라운드에서 나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산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지난 28일 두산과의 경기. 박찬호가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 부족한 5안타를 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나! 사실, 할 뻔도 했다. 선두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해서, 단타 단타 그리고 2루타.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간으로 멀리 공이 날아갈 때 설마? 혹시??? 경기가 끝난 후 박찬호는 “빠던도 안 하고 뛰었다”면서 웃었다. 치면서도 안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이날 이상하.. 2022. 8. 31.
김기훈이 함평에 온다고? KIA, 상무 첫 맞대결 (feat 최원준 홍종표 박민) 이 사진도 벌써 5월 마지막 날 사진이다. 마침 KIA 1군은 원정길에 올랐고, 함평에서 상무와 퓨처스 경기가 열렸다. 망설임 없이 함평으로 갔다. 미리 김기훈의 등판도 확인했던 터. 선수들 이리저리 찾아보는데. 어 김현수는?? 김현수가 안 보였다. 사실 나중에 장민기도 없음을 인지. 시합조만 온 줄 알았는데 아직 군사 훈련 중이다 ㅎ. 시즌 중간에 입대했는데, 투수조는 선수 여유가 있는데 야수진이 부족해서 일단 야수들은 선 시즌 후 군사훈련. 김현수와 장민기는 군사훈련 다 끝내고 합류할 예정이라고. 다들 궁금하고 보고 싶었지만. 박민은 얼마 전까지 보기는 했지만 ㅎ. 김기훈이 이날 주요 취재 대상이었다. 김기훈이 잘 던진다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일단 경기 사진, 영상 찍고. 나중에 차분하게 보는데..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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